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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 "이민사회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각 자치시를 돌고 있다"

표영태 기자 입력22-12-15 14:45 수정 22-1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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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당 예비 내각 이민부 장관 톰 크미엑 하원의원 인터뷰

현재 이민 신청서 너무 많이 적체, 너무 오랜 시간 기다린다

캐나다 필요 전문인력 해당 국가에서 미리 교육 후 자격증

도심 이외 지역 정착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 소외 지역 개발


캐나다 연방의회의 제1 야당인 보수당의 예비 내각(shadow cabinet) 이민부 장관을 맡고 있는 톰 크리엑(Tom Kmiec) 연방하원의원이 향후 집권을 대비해 어떻게 정책을 수립할 지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다양한 이민사회를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밴쿠버 한인언론사를 찾았다. 이에 대해 크리엑 의원의 이민 관련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크리엑 의원은 자신도 폴란드계 이민자로 현재 각 이민 사회가 겪고 있는 이민 시스템의 문제나, 이민 2세대의 문제점을 각 이민 사회 관계자들과 만나 경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엑 의원은 현재 220만 건의 신청서가 쌓여 있는 상태로 많은 이민 희망자들이 언제 자신의 신청서가 처리될 지 알지도 모르며 마냥 기다리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가족 초청과 같이 가족의 재상봉을 위한 기간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외에도 가족의 결혼식이 있어도 형제자매나 조카 등 가까운 친척들을 초청해도 알 수 없는 이유로 비자가 거부되는 등 의사결정도 불투명하다고 봤다.


또 고용주들이 당장 필요한 직원을 외국 국적자로 채용하려고 해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예로 미국은 21일만에 결정이 나는데, 캐나다는 몇 달에서 길게는 1년 넘게 수속 시간이 걸린다고 언급했다.


크리엑 의원은 이민자가 캐나다 정착하는데 커다란 문제점 중의 하나로 해외 자격 인증 부분을 들었다. (폴란드에서)자신의 아버지가 조선소에서 자격증을 갖고 매년 10척의 배를 만드는 등 오랜 시간 근무한 경력이 있는데도 캐나다에 와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결국 다시 관련 학교를 다니며 자격증을 따야 했던 경험을 들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디어로 사스카추언주의 예를 들면, 해외 자격증 인증 여부에 대해 문의하면 가능한 50일 이내 회신을 통해 가부를 알려주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자격이 되지 않을 경우 어떤 과정을 밟으면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지에 대한 정보도 상세하게 제공하게 된다. 


또 다른 방안은 브릿징 프로그램으로 필리핀에 간호사 취업 희망자를 위해 미리 필리핀에서 캐나다 연방정부의 돈으로 자격 훈련을 받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필리핀에서 캐나다 자격에 필요한 절차를 모두 밟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경제적으로 간호사로 캐나다에 빨리 취업해 정착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이민자 자격 인증을 위한 교육을 관련 기관에 자금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 이민자에게 직접 돈을 주어 자격을 위한 교육 기관 선택 뿐만 아니라, 초기에 정착에 필요한 생필품들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하는 방법도 제시했다.


이민자들이 높은 주택 가격으로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크리엑 의원은 현 자유당 정부가 2년 전 코로나19 초기 재정지출 확대 정책을 선택했는데, 보수당은 반대했다며, 결국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주택 가격 상승의 부작용으로 나타났다고 비판했다.  


캐나다의 이민 정책 중 새 이민자를 농어촌이나 외곽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아버지도 가족이 있는 토론토에 처음 정착했고, 이것이 당연할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결국 아버지가 몬트리올 외곽에 있는 조선소에 취업을 했다는 점을 들어, 막연히 외곽 지역으로 새 이민자가 정착하도록 하는 것보다 많은 임금이 보장되는 일자리가 소외된 지역에 많이 들어서도록 주 정부와 함께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현재 연방의회 해산과 차기 총선에 관한 개인적인 예측에 대해서, 예정대로라면 2024년에 총선이 있지만, 현재 NDP와의 공조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조짐도 있어 내년에라도 총선이 있을 수 있다는 개인 의견을 내놓았다.


정리=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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