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김승규 장염증세…'대헤아' 조현우, 하메스-팔카오 막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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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작성일19-03-25 02:00 조회26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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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넘버1 골키퍼' 김승규(비셀 고베)가 장염증세를 보여 콜롬비아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대헤아' 조현우(대구)의 선발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김승규가 어젯밤에 음식을 잘못먹었는지 구토와 설사를 했다. 장염증세다. 오늘 병원에 가서 수액을 맞았다"면서 "소집 해제 예정은 없다. 휴식을 취하고 경기를 같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승규는 이날 오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팀훈련에 불참했다. 포르투갈 출신 실베스트레 골키퍼 코치가 주도한 골키퍼 훈련에는 조현우와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두명만 참가했다.
김승규는 지난해 8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취임한 뒤 넘버1 골키퍼로 뛰었다.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에서도 김승규가 주전 골키퍼 장갑을 꼈다.
김승규의 몸상태를 지켜봐야겠지만, 경기 전날 마지막 훈련에 불참한 김승규의 출전이 쉽지 않을 수 있다.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콜롬비아와 평가전에 조현우가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커졌다. 조현우는 지난해 11월 호주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 이후 출전기회를 잡지 못했다.
앞서 조현우는 지난해 6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내내 선방쇼를 펼쳤다. 소속팀 대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키퍼 데헤아를 합해 '대헤아'란 찬사를 받았다. 특히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과 3차전에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강팀이다.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와 라다멜 팔카오(모나코) 등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을 보유했다. 조현우가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편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는 왼쪽 무릎 내 부종으로 대표팀에서 중도하차했다. 앞서 왼쪽수비수 김진수(전북)는 B형 독감으로 20일 낙마했다. 중앙수비 정승현(가시마)는 지난 21일 햄스트링 증세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파주=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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