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문예정원] 사노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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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애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27 12:03 조회2,0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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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애나 / 캐나다 한국문협 회원
그립던 임이 그리운 날
강가에 노니는 노을로
추억을 태우고 싶다
붉은 꽃잎 태우듯
강물은 속내 깊은
울음조차 고이지 않고
삼키며 조용히 흐르는 물비늘 같다
너무 그리운 날은 바람을 불러서
쪼르르 흐르는 물처럼 울고 싶은 거다
따뜻한 햇살 가을 잎 떨어져
강가에 흐르면 생각나는 그리운 임을
낙엽 흘러가는 방향 따라
내 마음 흘려 보내고 싶다
노을 이는 강가에서
그리운 이여
그리운 이여
그리움을 태우며
간직했던 꽃들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멈춤이 없는
그리움 흐르게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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