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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버나비, 신설 실내 스포츠 시설 2곳 공식 개장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2 09:21 수정 24-07-0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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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페더레이션 파크와 리버웨이 스포츠 컴플렉스에 각각 설치


라크로스부터 태극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 수용 가능


버나비시가 최근 완공한 2개의 실내 다목적 스포츠 시설에 지역 라크로스계 거장들의 이름을 붙였다.


컨페더레이션 파크(250 Willingdon Ave.)에 위치한 시설은 '소헨 길 스포츠 박스(Sohen Gill Sports Box)'로, 리버웨이 스포츠 컴플렉스(8605 Nelson Ave.) 내 시설은 '잭 크로스비 메모리얼 스포츠 박스(Jack Crosby Memorial Sports Box)'로 각각 명명됐다.


소헨 길 씨는 8세 때 버나비 컨페더레이션 파크에서 처음 라크로스(Lacrosse, 원주민들이 고무공과 라크로스 스틱이라고 불리는 긴 손잡이가 달린 라켓으로 즐기는 단체운동)를 접했다. 


그는 곧 뛰어난 득점 능력을 보이며 1961년 노번 주니어팀의 핵심 선수로 성장해 캐나다 전국 주니어 남자 라크로스 선수권대회인 민토 컵에 진출했다. 당시 결승에서 헤이스팅스 리저네어스에 패했지만, 그의 재능은 빛을 발했다.


노번팀은 이후 인터시티 라크로스 리그(후에 웨스턴 라크로스 협회(WLA)로 발전)에 합류했으나 1년 만에 해체됐다. 시니어 'A' 신인으로서 길 씨는 31경기에서 19골 16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이후 빅토리아, 밴쿠버, 코퀴틀람 팀을 거쳤고, 1968년 버나비에서 한 시즌을 더 뛴 후 1969년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러나 길 씨는 선수 은퇴 후에도 자원봉사자로서 스포츠에 헌신했다. 1970년부터 1972년까지 버나비 주니어팀의 코치 겸 단장을 맡았고, 1972년부터 1976년까지는 버나비 시니어 'B' 팀을 이끌었다. 


이어 1977년부터 1986년까지 코퀴틀람 아다낙스의 단장으로 활약하며 간간이 코치직도 겸했다. 


더불어 BC주 마스터즈 라크로스 발전에도 앞장섰다. 1987년에는 WLA 커미셔너로 취임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1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소헨 길 스포츠 박스 공식 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잭 크로스비 씨의 이름을 딴 시설은 기존의 잭 크로스비 메모리얼 라크로스 박스를 개조해 '잭 크로스비 메모리얼 스포츠 박스'로 재탄생했다.


크로스비 씨는 버나비의 중급, 주니어, 시니어 라크로스팀을 조직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여러 해 동안 피위 팀을 지도했다. 


그는 1977년부터 1979년까지 버나비 케이블비전의 단장을 역임했고, 1988년부터 2000년까지는 버나비 레이커스를 이끌었다. 


두 팀 모두 그의 지도 아래 3년 연속 민토 컵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크로스비 씨는 캐나다 라크로스 명예의 전당과 버나비 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 관계자는 "잭 크로스비 메모리얼 스포츠 박스의 공식 개장식은 올해 하반기에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두 스포츠 박스는 라크로스, 볼하키, 농구, 피클볼, 태극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으며, 특별 행사와 데이 캠프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설 운영 시간과 프로그램 세부사항은 시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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