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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그라우스 그라인드' 5천 번 정복한 '산신(山神)'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4 09:32 수정 24-06-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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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한 남성의 놀라운 도전 기록


노스밴쿠버의 명물 등산로인 그라우스 그라인드(Grouse Grind, GG)에서 한 남성이 믿기 힘든 기록을 세웠다. 제이슨 총(49) 씨가 이 험난한 코스를 무려 5천 번이나 올라 새 역사를 썼다.


그라우스 그라인드는 2.5km 길이에 고도차가 800m에 달하는 가파른 등산로다. '자연이 만든 계단 운동기구'라는 별명에 걸맞게 2,830개의 계단이 그라우스 산 남쪽 비탈을 따라 이어진다. 


대부분 사람들이 평생 몇 번 오르내리기 힘든 이 코스를 총 씨는 19년 동안 꾸준히 도전해 5천 번째 등정에 성공했다.


"힘들지만 이 코스가 정말 좋아요"라고 총 씨는 말했다. 그의 첫 도전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른 살이었던 그는 안개 낀 봄날, 눈이 녹지 않은 등산로에서 길을 잃고 3시간이나 헤맸다. "처음엔 너무 힘들어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죠"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전신 운동의 효과를 느낀 총 씨는 계속해서 도전을 이어갔고, 지금은 평균 50분 만에 정상에 오른다. 그의 최고 기록은 33분이며, 하루 최다 12회 등반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그라우스 그라인드는 지역 주민들의 '통과의례'로 여겨진다. 총 씨를 비롯한 일부 열성 등산객들은 건강 관리와 정신 수양을 위해 이 코스에 도전하며 독특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매슈 라이올(24) 씨는 "올 2월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시작해 지금까지 40번 정도 올랐어요. 한번은 하루에 7번이나 등반했죠"라고 말했다.


총 씨는 "친구와 함께 와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주변 경치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이 코스는 여러분의 정신력을 한 단계 높여줄 겁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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