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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중앙은행, 올 가을까지 금리 동결 전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6 09:58 수정 24-06-2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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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보고서, 9월 이후 금리 인하 예상


BC주 경제 성장 0.7%에 그칠 듯

고부채 가계 소비 위축이 주요 원인


캐나다 중앙은행이 올 가을까지 추가 금리 인하를 유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딜로이트가 발표한 '2024년 여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BC주의 경제 성장세도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3년간의 경제적 격변 이후 캐나다 경제가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면서도 "회복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여전히 극복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개인 재정과 관련해 중앙은행은 9월까지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중앙은행이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12월에 추가 인하를 실시할 것"이라며 "2025년 전반에 걸쳐 금리 인하가 지속되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중립 수준인 2.75%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많은 가계가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딜로이트는 BC주 경제가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과도한 부채를 안고 있는 가계들이 늘어나는 원리금 상환 부담에 직면해 지출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로이트는 "소비자들이 큰 규모의 구매를 망설이고 있고, 주택 구매 가능성이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으며, 저축률이 평상시를 크게 웃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고서는 2025년 주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희망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향후 18개월 동안 금리가 하락하면 소비자 지출과 주택 건설이 증가해 올해 0.7%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주 GDP 성장률이 내년에는 2.9%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낮은 금리가 가계 소비와 기업 투자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보고서는 경제 전망에 여전히 위험 요인이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예상보다 물가와 금리가 하락하지 않을 가능성 등이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이번 보고서는 캐나다 경제가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완전한 회복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BC주의 경우, 고부채 가계의 소비 위축이 단기적으로 경제 성장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의 신중한 금리 정책과 함께 정부의 적절한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가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장기적인 대책 마련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한편, 이번 경제 전망은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당분간 소비 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만큼, 기업들은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캐나다와 BC주 경제는 현재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점진적인 회복의 조짐도 보이고 있다. 


향후 정책 당국의 대응과 경제 주체들의 노력에 따라 회복의 속도와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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