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연방정부도, 메트로밴쿠버 공기의 질 위험수준 경고
표영태 기자
입력18-08-16 12:27
수정 18-08-2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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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타운에서 바라본 노스쇼어 지역은 안개에 휩싸인 듯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산불 연기에 의한 공기의 질이 최악의 상태이다.
16일 연방ㆍ주정부 공동 발령
BC주 정부가 산불에 의한 비상사태를 선언한 지 하룻만에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공기의 질 위험경보가 발령됐다.
연방환경부는 메트로밴쿠버에 16일 오전 11시 3분으로 특별 공기의 질 경보(Alerts for Special air quality)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은 메트로밴쿠버 북동쪽, 북서쪽, 남동쪽, 남서쪽 등 전역인 셈이다.
사실 메트로밴쿠버와 프레지여밸리 지역에 대한 공기의 질 위험경보는 산불에 따른 연기로 인해 공기 중 미세입자의 농도가 짙어져 지난 주부터 지속적으로 내려져 왔다.
환경부는 BC주의 산불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풍향과 기온도 변화를 일으키고, 산불행태도 바뀌면서 연기가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주변 지역 전체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세먼지 크기는 PM2.5로 이는 직격 크기가 2.5 micrometres(µm)보다 작아 실내까지도 쉽게 통과해 들어올 수 있다.
이에 따라 연방환경부, BC주환경부 등과 메트로밴쿠버 자치시가 이에 대해 주의깊게 살피며 이와 관련한 데이터를 별도 사이트(www.bcairquality.ca)를 통해 알리고 있다.
또 연방의 공기의 질과 건강 관련 사이트(www.airhealth.ca)에서도 수시로 공기의 질 상태를 올리고 있는데 메트로 밴쿠버 전역은 금요일중간 수준(Moderate Risk) 상태로 예측됐다. 전국의 주요 도시 중 캘거리는 10으로 가장 위험한 상태이고 에드몬튼과 프린스조지는 7이며, 사스카툰도 6으로 높은 편이며, 위니펙도 5를 보였다.
현재로써는 산불이 진정되거나 비가 오지 않는 다음에는 메트로밴쿠버의 공기의 질이 나아지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산불사태는 사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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