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9월 누계 새 시민권 한인 263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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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시민권자의 시민권 선서식 모습(연방이민부 페이스북)
작년 총 인원은 초과했지만 2015년 절반수준
북한 국적자도 매년 꾸준하게 시민권 자격 취득
한국 국적 영주권자가 캐나다 시민권을 받는 수가 2017년과 2018년에 크게 줄었다가 작년에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의 국적별 시민권 취득 통계에서 한국 국저자는 9월까지 누계로 2637명이 시민권을 받았다. 이는 2018년 연간 총 시민권 취득자 수를 초과했다. 하지만 2015년 9월 누계 4421명에 비해서는 크게 감소한 숫자다.
한국 국적자의 2015년도 총 캐나다 시민권 취득자 수는 5956명에서 2016년 2907명으로 크게 줄었고, 이어 2017년에는 1547명으로 줄었다가 2018년에 2399명으로 회복됐고 다시 작년에 증가를 이어갔다.
이번 자료에서 북한 국적자도 2015년 19명에서, 2016년 2명, 2017년 4명, 그리고 2018년에 3명이었다가 작년 9월까지 2명을 기록했다.
작년 9월까지 누계로 가장 많은 시민권을 얻은 국가는 필리핀으로 2만 6097명이었으며, 인도가 2만 3630명, 이란이 1만 1132명이었고, 중국이 1만 446명이었다. 그 뒤를 파키스탄, 프랑스, 미국, 나이지리아, 이라크, 영국 및 영국령 등이었으며, 한국은 18위에 머물렀다. 영주권 취득자 수에 비해 시민권 취득 순위는 크게 뒤졌다.
작년 11월까지 영주권 신청을 한 한국 국적자는 4605명이었다. 2018년 11월까지 5416명이었던 것에 비해 811명이 줄어들었다. 반면에 작년 11월까지 영주권 비자를 받은 한국 국적자는 5938명으로 신청자 수보다 1333명이 많았다. 즉 영주권 신청자수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줄어들면서 향후 영주권 비자를 받을 한국 국적자 수도 내년에 크게 감소한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
작년 11월까지 북한 국적자의 영주권 신청 건수도 64명이나 됐고, 실제 영주권 비자를 받은 수는 13명으로 나왔다. 영주권 비자를 받은 후 캐나다에 정착 신고를 해야 영주권 신분이 되기 때문에 영주권 비자 수와 영주권자 수는 같을 수 없다.
영주권 비자를 받은 주요 국가 순위에서 인도가 8만 1581명으로 절대적으로 앞섰고, 중국이 2만 7724명, 필리핀이 2만 6372명이었으며, 한국은 9위를 차지했다. 또 영주권 신청자 수에서는 인도가 83,986 중국인 3만 805명, 필리핀이 2만 3724명, 그리고 한국은 14위에 머물렀다.
캐나다 전체로 작년 9월까지 시민권 취득자 수는 19만 1623명이었으며, 11월까지 영주권 신청자 수는 34만 7618명, 그리고 영주권 비자 취득자는 32만 6820명이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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