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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캐나다도 이제 구시대적인 입헌군주제 벗어날 때

표영태 기자 입력22-03-01 08:32 수정 22-03-0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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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영국의 앤드루 왕자가 최근 공직을 박탈당한 데 이어 각종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자취를 감추고 있다. [AFP=연합뉴스]


국가 대표 선거 선출 찬성 49%, 입헌군주제 21%

차기 왕으로 윌리엄 선호도 아예 왕 없기와 같아


캐나다가 영국의 왕을 숭배하는 구시대적인 입헌군주제를 채택하고 있지만 국민들은 별로 탐탐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Research Co.가 1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 입헌군주제를 지지하는 비율은 고작 21%에 불과했지만 직접 국가의 대표를 선출하자는 공화제를 원하는 비율은 49%였다. 어느 쪽이어도 상관없다가 18%, 그리고 모르겠다가 12%로 나왔다.


현재 캐나다에서 시민권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이 아닌 영국의 왕족들에 충성을 해야 한다고 맹세해야 한다. 또 형식적이지만 과거 식민 통치의 잔재인 총독이라는 자리가 연방과 각 주정부에 들어서 있다.


자유민주주의가 대세인 현재 아직도 왕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인간을 신처럼 받들고 이들에 충성하지 않으면 시민권도 주지 않는다는 것이 캐나다의 구시대적인 시스템 본질이다.


이번 조사에서 직접 대표를 뽑아야 한다는 대답에서 성별로 보면 남성이 55%로 여성의 43%에 비해 훨씬 높았다. 또 연령별로는 55세 이상이 51%로 오히려 가장 높은 연령대에서 입헌군주제에 대해 불쾌감이 높았다. 또 18-34세가 49%인 반면, 가장 경제활동이 활발한 35-54세에서 47%로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로 보면 오히려 영국에 제일 가까운 대서양 연해주가 51%로 나왔고, 프랑스계인 퀘벡은 59%로 나왔다. 또 BC주는 46%로 그 뒤를 이었다.


2021년 정당별 투표자별로 보면 자유당과 NDP가 51%로 높았고, 보수당은 45%로 나왔다.


향후 20년 후에 캐나다가 왕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느냐는 질문에서 여전히 왕정이라고 대답한 비율이 48%로 직접 대표를 뽑는다고 대답한 30%에 비해서 훨씬 높았다.


한편 차기 왕은 누가 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해 현 엘리자베스 2세의 아들인 찰스의 17%보다 손자인 윌림암이 되는 것이 34%로 더 선호했다. 하지만 둘 다 다 싫고 입헌군주제도 끝내자는 대답도 34%로 나와 캐나다 국민의 영국 왕족에 의한 지배를 종식하는 열망이 높아 보였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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