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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드래곤보트와 페리 충돌 위험에 당국 '긴장'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2 12:22 수정 24-06-2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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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안전 비상 경보 울리다


밴쿠버 연례 드래곤보트 페스티벌을 앞두고 드래곤보트와 페리 간 근접 충돌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경주팀들은 폴스 크릭(False Creek)에서 훈련 중 여러 차례 페리와의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고 밝혔다.


경주팀 매니저 글로리아 장 씨는 "현재 훈련 중 페리와의 충돌 위험이 몇 차례 발생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 씨는 최근 페리가 12m 길이의 드래곤보트 앞머리를 아슬아슬하게 피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보트에는 20여 명의 경주자들이 탑승 중이었으며, 일부는 페리를 향해 경고음을 보내기도 했다.


조타수 토니 수엔 씨는 "페리가 우리 보트에서 3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거리까지 접근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훈련을 마치고 다음 훈련을 준비하던 중 페리가 곧장 우리 쪽으로 다가왔다. 페리 조종사는 승객과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우리가 소리를 지르자 그제서야 방향을 틀었다"고 덧붙였다.


폴스 크릭 페리 운영사와 드래곤보트 BC는 이러한 근접 충돌 사고 발생 사실을 인정했다. 폴스 크릭 페리 운영 책임자 제레미 패터슨 씨는 "좁은 수로에서 많은 페리들이 경주 코스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충돌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패터슨 씨는 페리 조종사들에게 드래곤보트에 우선권을 주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스케줄이 지연되더라도 드래곤보트에 양보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폴스 크릭에서 운영되는 수상 선박에 대한 연방 충돌 규정에 따르면, 모터보트 운영자는 드래곤보트와 같은 제한된 조종성을 가진 선박을 피해 가야 하며 시각, 청각, 무선 장치를 사용해 충돌 위험을 탐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Aquabus Ferry Ltd. 소유주 제이크 프랫 씨는 "연습 경주의 시작과 종료 시간을 승무원들에게 전달하는 직원을 두고 있어 드래곤보트와의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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