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빌라떼-이레 오케스트라 조인트 미완성 교향곡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유빌라떼-이레 오케스트라 조인트 미완성 교향곡

표영태 기자 입력17-09-29 14:58 수정 17-09-29 16:1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dfbc9a91db438ced3dd7b78bd7fc6b99_1506722245_5246.jpeg
 

 

슈베르트의 교향곡 8번 미완성. 교향곡이 보통 4개 악장으로 이루어졌지만 2개의 악장이기 때문에 미완이지만 그러나 시대를 초월하는 명곡으로 지금도 사랑받는 고전이다.

어쩌면 형식적으로 완전하지 않기 때문에 여백의 미와 같이 뭔가 여운을 남겨 둔 배려 때문이 아닐까?

바로 이런 불완전하지만 그래서 더 기대감을 높이는 클래식 공연이 준비되고 있어 기대가 크다.

9살 어린이부터 60대 할아버지까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아마추어 학생에서 프로 연주자까지 섞여 있다. 그리고 클래식과 대중 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음악이 무대에 선다.

바로 밴쿠버 지역의 프로 클래식 음악가와 창단 3년 차의 아마추어 한인 성인 유빌라떼 클라리넷 앙상블 그리고 창단 1년도 안 된 이레 오케스트라가 함께 오는 10월 13일 오후 7시 30분에 버나비 디어레이크 인근의 세볼트 센터 극장(Shadbolt Center For The Arts, 6450 Deer Avenue.)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행사를 총괄 감독하고 지휘하는 이레 오케스트라의 단장이자 유빌라떼의 단장인 이경원 이레 뮤지앤아트 원장은 밴쿠버의 한인사회에서 이전에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콜라보레이션 연주회에 도전을 한다.

이 감독은 "유빌라떼도 3년이 되었지만 아마추어 연주자들이고 이레 오케스트라도 음악을 배운 지 1년 도 채 안된 초등학생에서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특히 이번이 처음 연주회를 갖는 학생들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무모하기까지 한 이런 연주회를 기획하게 된 이 단장의 이유는 바로 대중 앞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주자 모두에게 자신감을 주고 또 연주회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도전정신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은 어떤 어려운 환경도 이결 낼 수 있는 불굴의 정신과 함께 남과 잘 조화를 이룰 줄 아는 협동정신도 배울 수 있다.

또 이번 연주회에는 밴쿠버에서 활약하고 있는 15명의 프로 연주자들이 동참을 하기 때문에 더 걱정할 필요도 없다. 뮤지앤아트의 음악 선생님들이 포함된 이들 프로 연주자들이 호흡을 같이 맞춰 줌으로써 아마추어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으며 수업만으로 배울 수 없는 그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이레 오케스트라와 유빌라떼 단원들은 사실 완성도 높은 연주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2달 째 매주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선다는 중압감도 갖지만 학생들은 잘 보겠다는 의욕으로 연주 실력도 일취월장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 이 감독의 말이다.

이 감독은 이번 연주회에 또 다른 실험을 통해 단순하고 지루할 수 있는 클라식 연주회라는 고정 관념을 깨 버릴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에는 클라식 곡 이외에도 찬찬찬, 아리랑, 그리고 향수와 같은 다양한 대중가요와 가곡까지 레파토리에 넣었다. 또 공연에 앞서 30년 전통의 발레 아카데미 단원들이 찬조 출연을 해 음악이 아닌 무용으로 듣는 즐거움과 함께 보는 즐거움도 제공한다.

이렇게 외부에서 찬조 출연하는 팀과 프로 음악가들은 한인이 아니 타민족으로 이번 행사가 단순히 한인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복합문화사회가 함께 만드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그리고 오케스트라 악기 구성에 드럼도 추가해 컨템포러리 클래식(contemporary classic) 연주회가 될 예정이다.

이 단장은 "한인 사회에 여러 오케스트라가 있고 또 연주회가 있지만 상생을 하고 영역을 확장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냈다."며 이번 연주회를 통해 한인 음악 역량이 타민족 사회로 확장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했다.

올해 첫 연주회를 갖는 이레 오케스트라는 미완성 교향곡처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이번 연주회가 이들에게 큰 모티브와 열정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창조적인 자극이 될 수 있다. 또 밴쿠버 장학기금 모금 연주 등 한인사회를 위해 자선활동을 해 왔던 유빌라떼도 더 큰 무대를 통해 더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2건 54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사냥군, 치료견 늑대 오인 사살
휘슬러에서 치료견(therapy dog)이 늑대로 오인받아 사냥 총에 사살되는 사건이 있었다. 견주 베일 칼데로니(Vale Calderoni) 씨는 "동료와 함께 개 열 마리를 산책시키고 있던 중 굉음을 들었고, 뒤돌아보니 카오루(Kaoru)가 쓰러져 있었다.
09-20
밴쿠버 코퀴틀람 중학교 반달리즘 조사 중
코퀴틀람의 중학교에서 심각한 수준의 반달리즘이 발생해 경찰과 교육청이 함께 조사 중이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몽고메리 중학교(Montgomery Middle School)로, 17일(일) 밤 중 십여 개의 유리창과 전시창이 부서지고, 교내 컴퓨터와 자판기, 그리고 소화
09-20
세계한인 주철기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돌연 퇴임
취임 1년만에, 박근혜 정부 안보수석 등 중책 현재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인 재외동포재단의 주철기 이사장이 후임도 결정되지 않은 채 갑자기 퇴임을 했다.주철기 이사장은 20일 서울 양재동 외교센터에 위치한 재외동포재단 회의실에서 조
09-20
세계한인 추석연휴 1339 감염병 전문콜센터 24시간 가동
"긴 추석연휴, 감염병 걱정 없도록 상담 철저하게"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사진)은 지난 20일(수), 추석연휴 감염병 유행을 대비하여 1339 감염병 전문콜센터를 방문해 주요 업무 및 시설을 점검하고, 전문 상담원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09-20
세계한인 추석 연휴 해외 여행…캐나다 관심 높아져
뭉쳐야 뜬다의 나이야가라 폭포 촬영 모습(상)온타리오주의 브록빌 레일웨이 터널(하)  10일 간 연휴로 20위권 진입 올해 추석 연휴가 10일 정도 됨에 따라 비행기로 10시간이 넘는 캐나다에 대한 한국 여행객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
09-20
세계한인 추석 연휴 여권 발급 중단
주캐나다 대사관은 오는 10.2(월)부터 9(월)일까지 한국 추석 연휴 및 공휴일로 인해 여권 발급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이로 인해 대사관과 각 영사관에서 여권 신청은 가능하나, 여권 수령일이 평소기간보다 1주 이상 더 소요될 예정이다. 따라서 여권발급 신청시 이 점
09-20
밴쿠버 BC 내륙 20일 새벽 첫 눈 내려
BC주 내륙이 올 여름 건조한 고온건조한 날씨로 재앙 수준의 산불 사태를 겪고 채 수습도 되기 전에 이번에는 첫 눈이 내렸다.캐나다 기상청은 20일 새벽부터 BC주 내륙에 첫 눈이 내리기 시작했고 21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이에 따라 눈과 관련한 안전 주의보도
09-20
밴쿠버 밴쿠버 패션위크 개막을 알린 한인 패션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밴쿠버패션위크(VIFF) 2018S/S(봄여름) 행사 첫날 주요 디자이너의 패션을 미리 보여주는 갈라 쇼에 한인 디자이너의 작품들도 선보였다. 이날 선보인 브랜드는 최복호, Mezis, LBLY, OLOH, Set Set Set 등이다. 또
09-19
밴쿠버 버나비 소녀 살인 사건 장기 미제화 시민 불안
지난 18일(월)은 버나비의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서 만 13세의 마리사 셴(Marrisa Shen) 양이 살해당한지 정확히 두 달째 되는 날이었다. 처음 한 달여 한 경찰은 현장 조사를 하고 목격자를 찾는 등 살해범을 검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09-19
밴쿠버 뉴웨스트민스터 10대 폭행 사건
뉴 웨스트민스터에서 성인 남성이 10대 남성을 야구 베트로 구타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NWPD)이 사건 조사와 함께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15일(금) 밤에 7번가와 20번 스트리트가 만나는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피해자는 당시 축구공을 소지한 상태로 친구
09-19
밴쿠버 트랜스링크 임원 연봉 공개, 곱지 않은 시민의 눈
CEO를 포함한 임원진의 높은 임금으로 종종 비난받아 온 트랜스링크의 2016년 이사회 총 연봉이 공개되었다. 돈 로즈(Don Rose) 이사회장을 포함해 총 10명으로 구성된 트랜스링크 이사회의 지난 해 총 연봉은 64만 9천 달러였으며, 이는 2015년의 57만 5
09-19
캐나다 킴스 편의점 아시아 사회 인식 긍정화
트럼프 인종차별 인식 불식에 기여헐리우드 아시아 배우 차별 철폐 앞장 토론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한국계 이민자 가정을 중심으로 한 CBC의 드라마 '킴스 컨비니언스(Kim's Convenience)'가 돌아온다. 지난 해 10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첫번 째
09-19
밴쿠버 밴쿠버 한국 추석 연휴 관광객 몰려 들 듯
올해 추석 연휴가 10일간 이어지면서 해외 추석여행지로 밴쿠버 등 장거리 해외 여행지가 선호도 상위권에 올랐다.여행가격 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지난 2년간 한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왕복 항공권 트렌드를 분석했다. 그 결과, 올해 추석 기간(9월 30일 ~ 10월 9일)
09-19
세계한인 추석연휴 해외여행, 주의해야 할 질병은
동남아 장티푸스·유럽 홍역 조심  통계청이 인용한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8월 28일자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1%가 해외로 여행을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전체 인구로 따지만 400만 명이나 되는 숫자다. 이처럼 해외로 나가는 인구
09-19
밴쿠버 스트레스 적은 도시 밴쿠버 29위, 서울 129위
밴쿠버가 살기 좋은 도시 순위에서는 3위 안에 들지만 스트레스 순위에서는 그리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세탁 관련 기업인 집젯(zipjet)이 세계 150개 도시를 대상으로 스트레스(작은) 순위를 발표했는데 밴쿠버는 29위를 차지했고 한
09-19
세계한인 국제기구 진출, 지구청년에게 물어봐~
외교부는 청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 ‘지구청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간 해외 사업 정보를 몰라서, 구하기 힘들어서 해외 진출을 미뤄왔던 청년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응원하겠다는 취지다. 실제로 ‘지구청년’ 사이트(http://www.mof
09-19
밴쿠버 버나비 한인 살인사건 발생
한인간 살인사건이 일어난 한인업소 건물 주변에 노란색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고 주변에 경찰들이 통제를 하고 있다.(사진=표영태 기자) 버나비 RCMP는 18일 밤 11시 30분에 버나비 킹스웨이 5100블록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살인사건이 난 주소지
09-19
세계한인 제주대생 해외인턴으로 밴쿠버 진출
제주대학교가 주관하고,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오경수)가 후원하는 ‘JPDC 제12회 제주지역 대학생 해외인턴십’ 을 통해 제주대생이 밴쿠버에 와서 인턴 과정을 밟을 예정이다.제주대학교는 이를 위해 18일 오후 제주대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로 12회째인
09-19
이민 캐나다, 이민자 긍정 비율 36%
25개 국 중 4번째 높은 편한국 이민자 호의도 평균 이상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이민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에 대한 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이 대체적으로 호의적이지만 대다수는 크게 환영하지는 않는 분위기다.세계적인 리서치 전문기업인 입소스가 발표한 이민자에
09-18
밴쿠버 대구지역 7개 패션업체 밴쿠버 상륙
VFW 2017(밴쿠버중앙일보 사진자료)17일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에 따르면,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밴쿠버패션위크(VIFF) 2018S/S(봄여름) 행사에 지역 프리벨런스, 메지스, 엘바이엘, 씨앤보코와 소재업체 ㈜송이실업, 알앤디텍스타일㈜, ㈜덕우실업 등 7
09-18
이민 이민부, 단기간 이민자 정착 방안 논의
지난 17일(일), 토론토에서 공정하고 효율적인 이민제도를 논의하기 위한 포럼 FMRI(Forum of Ministers responsible for Immigration)가 열렸다. 연방 이민부를 중심으로 각 주정부의 담당자들이 모여 자유당 연방 정부가 'Canada
09-18
밴쿠버 중국산 펜타닐 캐나다 밀반입 경계
2016년 한 해 동안만BC주에서 9백 여명을 사망에 이르게 한 펜타닐 사태가 올해에도 계속되고 있다. 그런 가운에 오타와의 RCMP 본부가 "국경수비대(CBSA), 캐나다 포스트와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 '조직 범죄(Organized Crime)'로 분류되어 20여
09-18
밴쿠버 산불사태 끝나자 겨울 빙판 걱정
오는 22일(금)로 올 여름이 공식적으로 마무리된다. 이미 가을 학기가 시작되었지만 이번 주까지는 아직 여름인 셈이다. 그런데 벌써 BC주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예보되고 있다. 캐나다 환경청(Environment Canada)는 "주로 높은 산악 지대가 될 것이
09-18
밴쿠버 원주민 추장 '산불 고통 무스 사냥 금지' 호소
올 여름 산불사태가 재앙수준으로 많은 동물들도 힘겨운 시기를 보냈다며 이들에 대한 사냥을 금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클레이틴코틴(Tl'etinqox-tin, 또는 Chilcotin) 원주민 사회의 조 알폰스(Joe Alphonse) 추장은 "무스(Moose, 말코손바닥사
09-18
세계한인 재외국민 국민투표권 확대 법안 발의
국내에 주민등록을 두지 않아도 모든 국민투표에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자는 개정안이 발의됐다.함진규 자유한국당 의원(경기시흥시갑)은 18일자로 총 10명의 국회의원과 함께 국민투표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함 의원은 발의 이유에 대해 '
09-18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