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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내 은행 계좌에서 1만 5천 달러가 순삭?"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3-26 09:43 수정 24-03-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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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강화에도 불구 BMO 고객 분통


몬트리올 은행(BMO)의 고객인 75세의 캐롤 르메이 씨는 지난해 9월 7일, ‘아마존 프라임’을 사칭한 사기꾼의 전화를 받았다. 불안감에 휩싸인 르메이 씨는 전화를 끊고 곧장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 직원은 르메이 씨의 계정이 안전하다고 안심 시켰지만, 집에 돌아온 르메이 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1만 5천 달러가 사라진 것을 알게 되었다. 이 금액은 BMO의 글로벌 송금 서비스를 통해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밝혀졌다.


2016년에 도입된 이 서비스는 최근 사이버 범죄자들에 의해 금융 사기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몇 주 동안 유사한 방식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수십 명에 달한다. 르메이 씨는 자신의 오랜 은행 거래 경험을 들어 이러한 대규모 송금이 의심스러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MO 은행은 조사 끝에 르메이 씨가 계정 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했다고 결론지었다. 르메이 씨는 자신이 비밀번호나 핀, 일회용 암호를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은행 서비스 및 투자 분쟁 해결기구 옴부즈맨(OBSI)에 항의했지만, 같은 결과를 받았다.


OBSI의 2023년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OBSI가 관리하는 은행에 대해 2,719건의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었으며 그중 1,403건이 BMO 고객의 것이었다. 2022년에는 BMO에 대한 불만이 331건에 불과했다.


반더빌트 대학의 바네사 아이올라 박사는 BMO 고객들 사이에서 증가하고 있는 금융 사기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올라 박사는 "BMO 내부에서 중대한 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기술적 문제가 있거나, 고객 교육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일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이런 사기 거래를 막을 수 있는 은행 시스템의 보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은행 시스템이 이러한 유형의 사기 거래를 몇 분 안에 처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스템 내에 일종의 중단 장치가 필요하다. 만약 누군가 실수로 잘못된 사람에게 돈을 보내거나 다른 사람의 계좌를 남용할 경우, 일시적으로 일을 멈추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BMO측은 이메일을 통해 고객들에게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한 간단한 조치들을 취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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