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 민간외교관이 꼭 알아야 할 한국 축제, 무엇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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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천산천어축제 본부 제공
화천산천어축제 등 내년 문화관광축제 선정
문체부, 최우수 7개·우수 10개 등 41개…등급 따라 운영 지원
올해,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돌파로 역대 최대 기록 경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 이하 문체부)는 26일 2017년도 대표 문화관광축제인 '김제 지평선 축제'를 비롯해 최우수 축제 7개와 우수 축제 10개 등 총 41개 축제를 2017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경 전통찻사발 축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축제로 승격, 선정됐다.
문체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우수한 축제를 국내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알리고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축제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에 선정된 2017년 문화관광축제에 대해서는 선정된 등급에 따라 축제 운영을 지원한다. 화천 산천어축제 등 이미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오고 있는 축제에 대해서는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해외 홍보마케팅과 해외 유명축제 수준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개선할 수 있는 컨설팅 등 질적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관광축제는 앞으로도 특색 있는 지역의 문화적 소재를 관광객들에게 매력 있는 축제 콘텐츠로 승화한 축제를 중심으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런 축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고 이들에게 한국에서 볼거리를 늘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대한민국을 방문한 외래관광객이 사상 처음으로 1,7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4년에 달성한 1,420만 명이다.
문체부는 27일 오후 3시, 김포국제공항에서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와 함께 외래관광객 1,700만 명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이렇게 다채로운 관광 콘텐츠를 더 살려서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와 관광업계의 몫"이라고 말했다.
11월 세계관광기구(UNWTO)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전 세계 국제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4% 성장했고, 그 중 성장률이 가장 높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9% 성장했다. 그중 한국은 무려 36%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외래관광객 1,700만 명 입국은 19조 4천억 원의 관광수입*과 34조 5천억 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오며, 취업유발인원은 37만 4천 명에 달하는 등 내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매우 크다. 한편,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을 시간으로 환산하면, 시간당 1,941명, 분당 32명의 외래관광객이 방한하고 있으며, 이는 하루 114대의 비행기**가 만석으로 들어올 때 가능한 수치이다.
한국 인바운드 관광의 제1시장인 중국은 연말까지 804만 명이 방한하여 처음으로 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 대비 34.4% 성장한 수치이다. 중국 시장은 올해 10월 처음으로 700만 명을 돌파한 이후 두 달 만에 800만 명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달성했고, 12월 들어서도 10%에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안정적인 제1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일본시장의 부활이다. 일본시장은 ’12년 352만 명을 기록한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였으나, 올해 2월 성장세로 전환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연말까지 전년 대비 24.8% 성장한 229만 명 유치가 예상된다. 또한, 대만은 전년 대비 무려 60.4% 성장한 83만 명을 유치하여 제3시장인 미국에 근접할 전망이며, 홍콩도 전년 대비 23.7% 성장한 65만 명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전략시장으로 떠오른 동남아 지역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연말까지 동남아 주요 6개국의 예상 성장률은 국가별로 27%에서 55%에 달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외래관광객이 2천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표영태 기자
* 1∼10월 1인당 관광수입 984불, 1∼10월 기준환율 ₩1,158/$ 기준
** 대한항공 A380 좌석 수 407석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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