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 MLA, '집 값 상승에 미치는 이민자 영향, 인종차별과 별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에비 MLA, '집 값 상승에 미치는 이민자 영향, 인종차별과 별개'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3-24 11:57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캐나다 발전 큰 기여 이민제도, 그러나 문제점도 이야기 해야'

 

최근 밴쿠버에서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는 부동산 시장 과열이다. 그런데 가파른 집 값 상승률이 문제가 되면서 곳곳에서 ‘이것이 인종간 갈등으로 번질까 두렵다’는 의견도 들려오고 있다.

 

집 값 상승의 키 플레이어 중 하나로 중국 투자자들이 꼽히고 있는데다, 현지 주민 중 가장 적극적으로 부동산 구매에 나서는 계층이 빠른 정착을 원하는 신규 이민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안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온 BC주 제1야당 신민당 소속 데이비드 에비(David Eby, Vancouver-Point Grey) MLA가 “부동산 시장에 이민자나 외국인 투자자가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는 것은 인종차별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인종차별자로 낙인 찍히고 싶지 않아 입을 다무는 사람들도 있다.

 

이는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에비 의원은 “메트로 밴쿠버 지역은 중국계 노동자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지금의 발전을 이루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이런 도움을 받고도 이들을 차별했다. 이러한 역사 때문에 특히 아시아계를 차별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이 현재에도 민감한 문제로 남아있다. 그런데 투자자나 부유한 이민자들로부터 수혜를 입는 사람들이 이 점을 공략해 자꾸 ‘인종차별은 안된다’는 취지의 말을 하는데, 이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민 제도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이민 제도에 반대하는 것과 혼동하면 안된다. 이민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생존과 더 나은 삶을 위해 캐나다에 오는 사람들,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이민에 성공한 사람들, 그리고 거대한 부를 통해 쉽게 오는 사람들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2건 704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소송 휘말린 웨스트젯, 'CEO 사직' 서명운동 시작
전 승무원, "파일럿 성추행 당한 것 신고하자 해고" 주장                캐나다의 대표적인 저가
03-04
밴쿠버 스쿼미쉬 페스티벌 취소, 루니 가치 하락 때문?
캐나다 각지 축제들, 해외 아티스트 초청 문제 고민 중     이번 주, 밴쿠버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 중 하나인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 측이 20
03-04
밴쿠버 스쿼미쉬 페스티벌 취소, 루니 가치 하락 때문?
캐나다 각지 축제들, 해외 아티스트 초청 문제 고민 중     이번 주, 밴쿠버를 대표하는 여름 축제 중 하나인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 측이 20
03-04
밴쿠버 수상들, '탄소세 긍정 검토' vs 트루도 총리 '지역별 특성 존중은 당연'
연방 야당 반응은 부정적, "언제까지 논의만 계속?"                지난 3일(목), 밴쿠버 컨벤
03-04
부동산 경제 백약이 무효한 경제, 히틀러·프리드먼 ‘비상 처방’ 뜬다
수평선 너머에 먹구름이 피어오른다. 경기 침체 또는 위기로 번질 수 있는 먹구름이다. 징조가 나타나고 있다. 국제유가 추락이다. 저유가는 소비자에겐 복음이다. 하지만 이번엔 자산시장 채널을 타고 기묘한 현상이 발생했다. 주가 하락, 자본 이탈, 소비심리 악화 등이다.
03-04
캐나다 연방-온주 경찰, '3월은 사기 방지의 달'
10개 사기수법, 연 12억불 피해  연방 경찰과 온타리오 경찰이 3월을 사기 방지의 달로 정하고 한인사회에도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3일 온주 경찰은  주요 사기 수법을 공개하며 연방경찰과 연방 사기대처 센터 등과 공조해 사기
03-03
밴쿠버 코퀴틀람 구조대, 자원봉사자 모집 중
'기존 멤버 은퇴와 타 지역 이주로 일손 부족'                코퀴틀람 구조대(Coquitla
03-03
밴쿠버 코퀴틀람 구조대, 자원봉사자 모집 중
'기존 멤버 은퇴와 타 지역 이주로 일손 부족'                코퀴틀람 구조대(Coquitla
03-03
밴쿠버 버라드 다리 공사 초읽기, 교통 체증 악화 예상
  관계자, "다운타운 출퇴근, 캠비 브릿지 등 우회로 이용해야"   올 초, 밴쿠버 시청이 “봄부터 각 지역에서 대형 공사들이 시작되니 교통 체증에 대비하고 우회
03-03
밴쿠버 버라드 다리 공사 초읽기, 교통 체증 악화 예상
  관계자, "다운타운 출퇴근, 캠비 브릿지 등 우회로 이용해야"   올 초, 밴쿠버 시청이 “봄부터 각 지역에서 대형 공사들이 시작되니 교통 체증에 대비하고 우회
03-03
밴쿠버 컴퍼스 카드 자동 개찰구, 장애인 사용 두고 논쟁
트랜스링크, "직원 호출 가능" vs 패스밴더 장관, "개찰구 폐쇄 연기해야"              트랜
03-03
밴쿠버 컴퍼스 카드 자동 개찰구, 장애인 사용 두고 논쟁
트랜스링크, "직원 호출 가능" vs 패스밴더 장관, "개찰구 폐쇄 연기해야"              트랜
03-03
밴쿠버 ICBC, 운전 기록 이메일 전송 서비스 개설
대변인, "시간은 물론 많은 예산과 자원 절약될 것"              ICBC가 운전 기록(Driver’s Abtr
03-03
밴쿠버 ICBC, 운전 기록 이메일 전송 서비스 개설
대변인, "시간은 물론 많은 예산과 자원 절약될 것"              ICBC가 운전 기록(Driver’s Abtr
03-03
캐나다 캐나다 한국문화원, 행정직원 채용 공고
오는 8월경 오타와에 개설 예정인 캐나다한국문화원이 행정직원 채용 공고를 냈다. 선발 인원은 4명으로 대학 졸업자로 영어와 불어, 한국어 능통자는 우대한다.   또 문화 홍보 및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경력자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1차는 서류 심사
03-02
캐나다 루니, 봄바람 타고 날갯짓
일단 74센트선 회복 지난 1월 한때 미화당 69센트까지 하락했던 캐나다 달러(이하 루니)가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루니는 1일 외환시장에서 미달러 대비 74.58센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03-02
캐나다 '시리아 난민 받느라 이민쿼터 못늘려'
연방이민성, 공약서 한발후퇴 ‘주정부 이민’ 가장 큰 타격 올해 연말까지 캐나다에 정착하는 시리아 난민이 5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 가운데 이로인해 연방 자유당정부의 이민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nb
03-02
이민 한인· 중국계 네일업 종사자 1천여명, 뉴욕주 청사앞 시위
한인과 중국계 네일업 종사자 1천여명이 뉴욕주 올버니 주의회 청사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여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인과 중국계 네일종사자와 각 단체 회원 1천여명은 지난 29일 뉴욕주청사 의원 회관에서 주정부의 단속 완화를 촉구하며 대규모시위를 벌였다.
03-02
밴쿠버 애보츠포드 경찰, '대낮 음주 운전 증가' 발표
차량에서 개봉된 주류 발견되거나 스쿨 존 적발 경우도                스마트 폰이 일반화된 이후 &l
03-02
밴쿠버 '묻지마 폭행' 휘두른 20세 여성 체포
전과 기록 많아, 경찰과 동행한 병원에서 환자 걷어차기도                지난 2월 29일(월), 밴쿠버 다운타운에서 여러 행
03-0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본격 일정에 앞서 헤프너 써리 시장 만나
헤프너 시장, '써리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총리 모습 인상적'                  오늘 3일
03-0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본격 일정에 앞서 헤프너 써리 시장 만나
헤프너 시장, '써리 이야기에 귀기울이는 총리 모습 인상적'                  오늘 3일
03-02
밴쿠버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 올해 행사 취소
주최 측, '모든 사람에게 죄송' 그러나 취소 이유 안밝혀     밴쿠버의 여름을 대표하던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쿼미쉬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즉이 올
03-02
밴쿠버 스쿼미쉬 뮤직 페스티벌, 올해 행사 취소
주최 측, '모든 사람에게 죄송' 그러나 취소 이유 안밝혀     밴쿠버의 여름을 대표하던 뮤직 페스티벌 중 하나인 스쿼미쉬 페스티벌(Squamish Valley Music Festival) 주최즉이 올
03-02
캐나다 캐나다 , 난민 2만5000명 수용 약속 이행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약속했던 2만5000명 규모의 시리아 난민 수용 계획을 이행했다고 AFP통신이 지난 28일 보도했다.  존 맥칼럼 캐나다 이민부 장관은 이날 시리아 난민이 탑승한 전세기가 몬트리올에 도착한 후 자신의
03-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