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기후 천지차인데 차량 점검 조건은 한 가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캐나다 기후 천지차인데 차량 점검 조건은 한 가지?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10-10 10:15 수정 19-10-10 13:5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캐나다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정기점검 기간이 더 촘촘해야 할까. 캐나다 기후도 천차만별인데 한 가지 조건만 적용할 수 있을까. 기아자동차의 정기점검 기간에 대해 일부 소비자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며 집단소송을 냈다. 심리가 모두 끝나 판결만 남은 상태다.

 

CBC 보도에 따르면 퀘벡주에 사는 주민이 2012년 기아자동차에서 생산한 리오 차를 구매하면서 일이 시작됐다. 이 주민은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유지 보수에 잦은 시간이 들어가지 않는 차종을 찾았는데 셔브룩의 기아차 딜러십에서 계약을 맺었다.

 

차 주인은 설명서에 적힌 대로 주행거리 1만2000km마다 정기점검을 받으면 되는 일로 생각했다. 그러나 첫 정기점검일이 되자 차량 엔진오일 교체를 설명서에 적힌대로가 아니라 더 자주 해야 한다고 통보받았다. 주인은 설명서에 그런 안내가 없다고 따졌지만 판매처는 퀘벡주의 기후는 가혹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차량 유지 기준을 따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비소는 차 주인에게 설명서에 나온 정기점검 기간의 절반인 매 6개월이나 6000km마다 정비소를 방문해야 한다고 알렸다. 

 

이후 2년간 정비소의 요구대로 정기점검을 받은 차 주인은 결국 소송을 제기했다. 설명서에 나온 기간보다 더 자주 점검받느라 들어간 985달러를 배상하라는 게 소송의 핵심이다. 만약 재판정이 원고의 의견에 찬성하면 퀘벡주에서 판매된 기아 차량 소유주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기후가 가장 좋은 편인 BC주 빅토리아에서는 현대자동차 차량을 두고 갈등이 빚어졌다. 닉 라 리비에르(La Riviere) 씨는 2018년형 아이오닉을 구매했다. 현대차 차량 설명서에는 일반 정기점검 및 가혹 기후용 정기점검 일정이 들어 있다.

 

빅토리아는 추운 겨울에도 영하로 내려가지 않고 한여름에도 30도 이상 수은주가 치솟지 않는다. 라 리비에르 씨는 온화한 지역에서 차를 타고 다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준의 정기점검 기간이 맞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예약을 위해 현대차에 연락했을 때 현대차는 캐나다 차량 소유주는 가혹 조건의 정기점검 일정을 따라야 보증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영하 50도에 차를 운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혹 조건에 맞는 일정을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라 리비에르 씨는 빅토리아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기후라며 현대차가 무리한 정비 일정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CBC가 취재에 들어가자 현대차는 상담원이 실수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일반적으로 캐나다 차량은 기후와 온도가 가혹한 조건에서 운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밴쿠버 아일랜드 등 기후가 온화한 일부 지역에서는 일반적인 정기점검 일정이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밴쿠버 중앙일보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731건 1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캐나다한국대사관 행정직원 구인 중
 서류접수 마감 11월 27일까지연봉 최대 미화 3만 8500달러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은 영사분야 일반직 행정직원 1명을 모집 중에 있다.  이번에 뽑는 일반직 행정직원은 영사 분야에 일정 기간 근무 후 전환배치를 할 예정인데, 영
11-18
캐나다 저숙련 이주 노동자 캐나다 사랑의 맘 높아
영주권 취득 비율 고숙련자보다 높아오픈취업이던, 고용주지정 상관없이캐나다에 취업비자 노동자가 지난 15년간 크게 늘어났는데 고소득을 올리는 고숙련 노동자보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적은 저숙련 노동자들이 오히려 캐나다에 정착하는 비율이 높아 결국, 돈을 보고 온 고숙련자보다
11-18
밴쿠버 캐나다 끊임없이 일본사회에 사과-아베정부·일본 정부 두둔 한인단체 반성해야
전국 일본계 캐나다인 연합회(National Association of Japanese Canadians, 이하 연합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2만 1000명의 일본계 캐나다인의 강제 이주 모습을 담은 사진.2차세계대전 강제이주 잘못 시인재발 방지 위해 노력하겠다 약속일본
11-15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캐나다의 팁 문화와 대중교통 버스이용하기
  캐나다 생활을 하게 되면서 한국과 달라 이것이 캐나다의 문화라고 알게 된 몇가지에 대해 소개 하려고 한다.“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우선 팁 문화. 한국과 다른 문화이고 경험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기에 캐나다에 오기 전 알아 둔다면 도움이 될
11-08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한국에는 없는 캐나다의 서머타임
 3월에 내가 처음으로 밴쿠버에 왔을 때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 한 시간이 앞당겨져 있었다. 휴대폰과 같은 전자기기는 자동적으로 시간이 변경되어 있었지만, 아날로그시계는 내가 직접 시간을 변경해야 해서 혼란스러웠던 경험이 있다. 알고 보니 캐나다의 서머타임 제
11-07
밴쿠버 넬리 신 한인최초 캐나다 하원의원 당선 확정
재검표 중 NDP 후보 중단 요청최종 득표 1만 6855표로 결론포트무디-코퀴틀람 선거구가 전국에서 가장 적은 득표율 차이를 보이며, 낙선을 한 상대 후보의 요청에 의해 재검표에 들어갔지만 결국 개표결과를 뒤집을 상황이 벌어지지 않자, 상대후보가 재검표를 포기하면서 넬
11-07
캐나다 올 7월 1일 기준 캐나다 총 가구수는?
  1020만 8453 가구1인가구 비중 16.8% 캐나다의 전체 가구수도 늘고 1인 가구수도 늘지만, 1인 가구의 비중은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연방통계청이 6일 발표한 7월 1일 기준 캐나다 인구추산에서 전체 가구수는 1
11-06
부동산 경제 9월 캐나다 상품무역 적자 감소
 한국과 적자도 2억 5200만 달러 중국과 적자폭 전달에 비해 급증 캐나다가 7월 상품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8월 다시 큰 폭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는데 9월에 다소 적자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편이었다. 연방통계청이 5일 발표한 상
11-05
이민 올해 캐나다 EE 영주권 초청자 7만 명 넘어서
  지난 30일 3900명 초청장 받아통과점수 475점 사상 최고 높아주지명프로그램으로 선발 증원 캐나다의 대표적인 이민 방법인 연방EE 프로그램으로 이민자격을 얻는 수가 증가했지만 통과점수는 오히려 높아지는 모양세다. 연방이민부(R
11-01
세계한인 충남 배, 캐나다 시장까지 수출!
 사진출처=충청남도 보도자료 지난 31일 첫 수출 선적식10개 농가 수출전문단지 지정 충남의 대표 수출 농산물인 배가 미국, 대만 등 주력 시장을 넘어 캐나다 시장까지 진출한다. 이는 인도와 인도네시아에 이어 새로운 신규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11-01
밴쿠버 25일부터 캐나다 전역에 기생충 상영
Kpop Canada는 25일부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밴쿠버를 비롯해, 토론토와 몬트리올에서 상영한다고 알려왔다.  기생충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유명해졌다.  기생충은 2019년도 밴쿠버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되기도 했
10-25
캐나다 캐나다 한인사회 정치계 진출도 역시 여성들이 이끌어간다
보수당선거운동원들과 기쁨을 나누는 넬리 신 연방하원 당선자 모습(표영태 기자)캐나다 최초 주의원, 상원의원, 하원의원BC주 한인 여성들이 모두 '최초' 타이틀 캐나다 최초의 한인 주의원, 캐나다 최초의 한인 상원의원, 그리고 캐나다 최초의 한인 하원의원이 모두
10-25
교육 캐나다도 학교 폭력에 병들어가고 있다
한국 중앙일보 학교폭력 이미지학교의 학내폭력 부정이 사태 키워여학생 7-10학년 성접촉 피해 절정   캐나다의 모든 학교는 폭력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학교폭력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여학생들에 대한 성폭력도 결코 드
10-24
캐나다 캐나다 공무원 효과성 세계에서 3위
한국 9위로 38개 OECD 국가 중 상위권영국 옥스퍼드, 영국 정부 연구소가 평가연례적으로 OECD 국가를 대상으로 국가 공무원의 효과를 평가하는 보고서에서 캐나다와 한국 모두 상위권에 속했다.영국 옥스퍼드대 블라바트닉 정부학교(Blavatnik School of G
10-23
밴쿠버 "와~ 김밥" 캐나다 비건 열풍, 이색 틈새시장이 뜬다
캐나다 채식인구 300만, 비거니즘 열기몸짱 식단 등 5가지 이색 틈새시장 부상,한국 기업들, 제품 현지화 전략 필요캐나다의 채식식품(육류/유제품 대체식품) 시장규모 2억2142만 달러로 전년대비 14%의 높은 판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 결과 채식식품이 식품에서는
10-18
세계한인 외교부, 캐나다 등 재외명예영사 초청
  올해로 10차, 21일-26일한국 이해 제고, 유대 증진 외교보는 '2019년 제 10차 재외명예영사 방한 초청사업' 21일(월)부터 26(토)일까지 재외명예영사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 및 한국과의 유대감 증진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
10-18
부동산 경제 9월 캐나다·BC 모두 주택거래 증가
노스로드 코퀴틀람 저층 아파트에 내걸린 리얼터의 세일즈 간판.(표영태 기자) 가격 안정화에 실수요자 구매 나서 BC주 거래는 늘고 주택가격 상승광격밴쿠버 가력 하락에 거래급증  올해 들어 주택가격이 하락 안정세로 돌아선 이후 늘어났던
10-15
밴쿠버 캐나다 상장회사와 투자의 패러다임을 이해하는 시간
 팬앤디은미네랄(Pan Andean Minerals Ltd.)와 K&C인터내셔널 홀딩스 허성범 대표 TSXV 상장사 팬앤디은미네랄/K&C인터내셔널 홀딩스 기업설명회10월 17일 오후 6시 30분 캐나다 주식거래소 통한 투자 이해 
10-11
캐나다 캐나다 기후 천지차인데 차량 점검 조건은 한 가지?
캐나다에서 운행되는 차량은 정기점검 기간이 더 촘촘해야 할까. 캐나다 기후도 천차만별인데 한 가지 조건만 적용할 수 있을까.&
10-10
밴쿠버 캐나다서부 한국학교 4기 회장단 활동 본격개시
지난 5일 협회 신임 이사·임원·분과위원 만남향후 일정 확인, 내실 있는 협회 역할 분담도캐나다 서부지역에서 차세대를 위한 한글교육을 담당하는 31개 한국학교를 대표하는 대표 단체가 새로운 진영을 짜고 임기 2년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0-09
캐나다 한국, 국가경쟁력 최초로 캐나다 앞질러
 세계경제포럼 국가경쟁력지수 순위한국 문재인정부 들어서 계속 상승캐나다 평가방식 상관없이 10위 전후  세계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에서 한국은 박근혜 정부를 탄핵한 이후 내리 상승을 하면서, 한국의 적폐정권과 적폐 언론들이 위기 상
10-09
부동산 경제 9월 캐나다 신축주택 늘어나
  밴쿠버 허가액의 85%가 다세대8월 전국 건축허가액 전달보다↑ 2017년 중반까지 급등했던 집값으로 인해 올 초까지 주택거래가 위축되고 집값이 하락하며 조정기를 보였던 캐나다 주택시장이 집값 안정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띠는 모습이다.&nb
10-08
캐나다 비싼 좌석 옵션 팔고도 나몰라라 하는 에어캐나다
에어캐나다 탑승객이 거액을 내고 추가 서비스를 구매했지만 항공사가 이를 제공하지 않고 내부 규정이라는 이유로 돈도 돌려주지 않
10-07
캐나다 캐나다 성별임금격차 13.3%
여성 시간당 4.13달러 적어20년간 5.5% 포인트 개선한국의 성별임금격차가 37.1%로 OECD 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데, 캐나다는 상대적으로 임금격차가 작지만 여전히 두 자리 수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연방통계청이 1998년-2018년 사이에 성별임금격차 분석자료를
10-07
캐나다 캐나다 여권보다 한국 여권이 훨씬 강해
 한국여권 파워 2위권, 캐나다 6위권 캐나다여권 184개국 무비자로 입국 여권을 들고 얼마나 많은 나라를 무비자로 갈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여권파워에서 아시아의 국가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캐나다는 서구유럽국가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nb
10-04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