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BC주 코로나19 검사는 제대로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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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00명 대를 넘기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검사자 수는 전국 평균에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퀴틀람 스카이트레인 역 주차장에 세워진 코로나19 검사소는 14일 오후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표영태 기자)
14일 새 확진자 536명 발생
새 코로나 검사자는 9050명
전국 평균숫자의 절반 수준
BC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00명 대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지만 새 검사자 수는 1만 명 이하로 전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BC보건당국이 14일 발표한 코로나19(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 브리핑 자료에 따르면 일일 확진자가 536명이 나왔다. 전날 519명가 비슷한 수준이다.
이로써 BC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59608명이 됐다. 이로써 15일 6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보건소별 새 확진자를 보면 프레이저보건소가 253명, 밴쿠버해안보건소가 102명, 그리고 내륙보건소가 115명, 밴쿠버섬이 21명, 그리고 북부보건소가 45명이다. 내륙보건소 지역이 인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7일간 평균 확진자 500명대 초반으로 유지가 되고 있다. 그리고 확진 후 아직 감염 상태인 환자 수도 4624명으로 12월 중순 한때 1만명을 넘겼던 때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무증상자가 많고 이들 무증상자도 전염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국은 이제 확진자의 접촉자나 증상자 이외에도 무증상자까지 검사를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BC주의 하루 새 검사자 수는 9050명이다. 지금까지 BC주의 총 검사자 수는 155만 7590명이다. 이는 인구 100만명 당 19만 8237명꼴인 셈이다. 그런데 캐나다 전체적으로 인구 100만명 당 39만 1443명에 비해 거의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BC주의 500명 수준의 일일 확진자 수가 실제 확진자 수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이다.
이날 코로나19로 인한 새 사망자가 7명이 나오면서 총 사망자 수는 1038명이 됐다. 전날 12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11일 22명의 사망자가 나오기도 했는데 결국 사망자 수는 불안정하게 오르내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집중 치료실 입원 환자는 74명으로 크게 늘지도 않지만 줄지도 않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망자는 단자리 수에서 10명대를 오갈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는 6만 9746명이 됐다. 이는 BC주 전체 인구의 1.36%인데, 아직도 요양사나 의료진, 고령자들도 다 접종을 끝내지 못한 상태이다.
현재 존 호건 BC주 수상은 타주 거주자가 불필요한 이동으로 BC주에 들어오는 것을 금지하는 것이 법적으로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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