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제 | 밴쿠버, 전국 건축허가액 상승 견인
표영태 기자
입력19-06-10 09:39
수정 19-06-12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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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로드를 통과하는 스카이트레인 옆에 세워지는 고층 빌딩 건설현장의 타워크레인 모습(표영태 기자)
건축개발비 인상 전 몰려
전국적으로 14.7% 높아져
4월에 전국의 건축 허가객이 큰 폭으로 늘어났는데, 그 주요 원인이 바로 메트로밴쿠버 지역의 건축허가액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방통계청이 10일 발표한 4월 건축허가액 통계 자료에 따르면, 총 93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14.7%가 증가했다. 12억 달러가 늘어난 셈인데, 이는 2007년 5월 이후 가장 크게 늘어난 액수다.
그 이유는 바로 메트로밴쿠버에서 1997년 이후 처음으로 개발비용을 인상하게 되면서 그 전에 허가를 받기 위해 건축허가를 대대적으로 신청했기 때문이다.
주택분야에서 허가액은 59억 달러로 전달에 비해 24.5%나 증가해 전체 허가액을 주도했다. BC주에서만 주택허가액이 220억 달러로 2018년 6월에 기록한 최고액보다 2배나 높게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메트로밴쿠버의 신축허가는 최근 정상적으로 구입할 수 없이 높게 형성된 단독주택 가격으로 인해 주로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주택에 집중이 됐다.
캐나다 전체로 단독주택 허가액은 21억 7220만달러로 전달에 비해서는 5.1% 늘었지만, 1년 전에 비해 5.3% 하락했다. 반면 다세대는 37억 1300만 달러로 39.6%와 31.6%가 크게 늘어났다.
주택 허가 건 수로만 4월에 총 2만 2788채인데, 단독은 4451채로 전달에 비해 3%, 전년에 비해 12.9%가 감소했고, 다세대는 1만 8337채로 41.5%와 23.9%가 늘어났다.
한편 이날 캐나다모기지주택공사(Canada Mortgage and Housing Corporation , CMHC)가 발표한 5월 신축공사 주택 수는 20만 1983채로 점차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메트로밴쿠버는 강세를 보였는데 전체 신축주택의 90%가 아파트와 같은 다세대였다. 신축주택의 3분의 2가 주로 버나비, 써리, 코퀴틀람에 몰려 있었다. 결국 5월까지 누계에서 작년동기보다 10%나 주택 건설 건 수가 늘어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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