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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문 대통령, 캐나다 등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3-05 09:30 수정 19-03-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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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기념관 4월 11일 건립 선포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1시 30분부터 1시간 50분 동안 청와대 영빈관에서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이 행사는 3·1 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해외 거주 독립유공자들에게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표하고, 독립유공자 가족으로서 어려움을 겪었을 후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외국인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에게도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마음을 기억해 달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오찬에는 캐나다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호주, 영국, 브라질에 거주하는 8개국 64명의 독립유공자들이 초청됐다.

 

이 가운데는 구한말 13도 연합 의병부대를 이끌고 항일 무장투쟁을 벌이다 순국한 의병장 허위 선생의 증손녀 허춘화 씨(러시아 거주·61)를 비롯, 외국인임에도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힘쓴 베델(Emest T. Bethell), 에비슨(Oliver R. Avison), 스코필드(Frank. W. Schofield), 쇼(George Lewis Shaw), 톰킨스(Floyd Williams Tomkins) 선생의 후손도 참석했다.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온 정영자 씨(69)는 1919년 황해도에서 독립운동에 참가하고, 군자금 모금활동을 전개했던 한철수 지사의 후손(며느리)으로 “시아버님이 독립운동으로 수감되어 고문을 당하시고, 사형선고로 수감 중 해방이 되어 극적으로 살아나셨다는 말씀을 들었다”며 “제가 시아버님 덕분에 이 자리에 참석하게 돼서 너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독립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이 대한민국의 뿌리라는 것을 되새기며 커다란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며,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독립유공자 후손, 여러분의 이야기가 곧 대한민국의 역사이다. (중략)대한민국의 오늘 속에 살아 숨 쉬고 있는 자유와 독립, 정의와 평화의 역사"라고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은 우리 안에 있던 나이와 성별, 신분과 계층, 지역과 종교의 벽도 허물었다. 양반이나 지식인들이 아니라 평범한 민초들이 일제의 억압과 차별에 맞서 함께 독립을 열망했고, ‘민주공화국’을 염원했다"며, "그해 4월 11일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임시헌장 제1조에 국민의 뜻을 담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함’을 선언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3.1 운동이 한국의 민주주의 공화국으로 탄생한 의미를 강조한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이 올해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에 건립 선포된다. 임시정부기념관에는 오늘 참석한 후손들의 자랑스러운 선조 서른네 분의 삶이 민주공화국 100년의 자랑스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정부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독립유공자들의 뜻과 정신이 한반도의 완전한 평화, 함께 잘사는 나라로 열매 맺도록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 선조의 희생과 헌신은 영원히 빛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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