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논란의 써리 브리더, 운영자와 주 고객 모두 중국계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2-18 12:27 수정 16-02-19 10:3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운영자 아이비 주, 2년 전에도 압수 수색받고 고객 두 명으로부터 고소 당해

 

 

써리에서 고양이 69마리와 강아지 15마리 등 브리더(Breeder) 보호 아래 있던 동물 84마리가 구조된 가운데, 시설 운영자 신원이 공개되었다. 50세의 아이비 주( Ivy Zhou, Pet Daycare Grooming and Sales)로, 주로 중국계를 고객으로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는 공영방송 CBC와 인터뷰에 응하고 취재팀을 시설로 초대했다. 그리고 새로 마련한 서식처와 특별히 설치한 항균성 바닥을 보여주며 “동물 보호에 부적절한 환경”이라는 동물보호단체 SPCA 주장을 부인했다.

 

또 “영어가 유창하지 못해 규정을 이해 못했을 수도 있다”며 “이번 사건은 부족했던 부분을 배우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SPCA의 주장은 다르다. SPCA 측은 “고양이 두 마리 고통이 극심해 안락사 처리했다”며 “그 외 다양한 전염병이 동물들에게서 발견되었다.

 

전염성 피부병 백선증(Ringworm)과 상기도 감염, 그 외 여러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전했다. 또 아이비 주는 지난 2014년 당시 현재와는 다른 장소에서 브리딩 시설을 운영했는데 그 해 5월에 SPCA 수색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SPCA 기록에 따르면 당시에도 여러 동물들이 구조되었는데, 그 중 주가 직접 기르는 반려견 두 마리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사건은 정식 기소로는 이어지지 않았으며, 주가 SPCA를 상대로 ‘반려견들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제기했으나,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기각했다. 

 

또 두 명의 고객들이 아이비 주를 고소한 사실도 언론에 보도되었다. 그 중 한 사람은 “이 곳에서 고양이 발톱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수술 미흡함으로 인해 고양이가 아팠다”고 말했다. 

 

또 한 사람은 “중국에 40일간 다녀오면서 반려견 두 마리를 맡겼는데, 그 중 한 마리가 죽었다. 나와 12년을 함께 한 애견이었다”고 말했다.

 

이 두 건은 아직 법정에서 그 사실여부가 증명되지 않은 상태이며, 아이비 주는 아직 이들의 고소에 정식으로 응하지 않은 상태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2건 706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버나비 노스 로스에 위치한 로히드 몰(Lougheed Mall)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화), 저녁 7시 버나비 시청 회의실에서 로히들 몰 재개발 관련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02-25
밴쿠버 로히드 몰 재개발, 어떻게 될까
버나비 노스 로스에 위치한 로히드 몰(Lougheed Mall)을 중심으로 한 재개발 공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23일(화), 저녁 7시 버나비 시청 회의실에서 로히들 몰 재개발 관련 공청회(Public hearing)가 열렸다.
02-25
캐나다 국내 20~30대, 부모들보다 자산 많다
  연방재무성 자료공개    캐나다의 28~34세 연령층이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부모세대보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연방정부 보고서가 나왔다. 그러나  정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nb
02-25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예산 문제 갈등
 '주정부 만성적 지원 부족' VS '교육의원 대책 없다'   이 달 중순, 한동안 잠잠했던 BC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in)과 주정부 교육부
02-25
밴쿠버 밴쿠버 교육청 vs BC 교육부, 예산 문제 갈등
 '주정부 만성적 지원 부족' VS '교육의원 대책 없다'   이 달 중순, 한동안 잠잠했던 BC 공립교사연합(BC Teachers’ Federatioin)과 주정부 교육부
02-25
밴쿠버 '핑크셔츠 데이', BC주 곳곳 핑크 색 물결 넘쳐
'집단 따돌림'(bullying) 반대 상징이 된 핑크   지난 24일(수)은 BC주의 ‘핑크셔츠 데이(Pink Shirt Day)’였다. 핑크색 셔츠를 입고 ‘집단 따돌림에 반
02-25
밴쿠버 랭리 타운쉽 북부, 혼다 사 차량 대량 도난
RCMP,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 우려'     이달 초,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자동차 도난 및 차량 내 물품 도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5일(금)
02-25
밴쿠버 랭리 타운쉽 북부, 혼다 사 차량 대량 도난
RCMP,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가능성 우려'     이달 초, ‘메트로 밴쿠버 곳곳에서 자동차 도난 및 차량 내 물품 도난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본지 5일(금)
02-25
교육 서울대 최종합격자 가장 많은 학교, 용인외고·서울예고·대원외고
상위 50위내 고교 중 자사고 18곳, 외고·국제고 13곳 서울 일반고 10곳 모두 강남·목동 등 '교육 특구' '비서울', 평준화 일반고는 신성·낙생고 2곳 뿐  
02-25
밴쿠버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15개월 동안 단벌신사
의상 지적 받는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차별 퇴치 위한 행보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코퀴틀람 시장이
02-24
밴쿠버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15개월 동안 단벌신사
의상 지적 받는 여성 정치인들에 대한 차별 퇴치 위한 행보              리차드 스튜어트(Richard Stewart) 코퀴틀람 시장이
02-24
밴쿠버 밴쿠버 상공회의소, '우버 도입 찬성'
교통 체증이 경제 끼치는 악영향 지적, "인구 증가, 체증 악화 대비" 주장             
02-24
밴쿠버 BC 관광부, '지난 해 프랑스 관광객 크게 늘어'
일본과 미국, 한국 순으로 높은 증가세, 그러나 프랑스에는 못 미쳐                지난 주, ‘2004년
02-24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6월 개시
빅시 파산 이후 표류, 새 파트너와 본격 시동                올 여름부터 밴쿠버 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던
02-24
밴쿠버 밴쿠버 자전거 대여 프로그램, 6월 개시
빅시 파산 이후 표류, 새 파트너와 본격 시동                올 여름부터 밴쿠버 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던
02-24
밴쿠버 사우스 써리, 발코니 무너지는 사고 발생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사고 현장                지난 23일(화), 사우스 써리에서 주택 발코니가 무너져 그
02-24
밴쿠버 사우스 써리, 발코니 무너지는 사고 발생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사고 현장                지난 23일(화), 사우스 써리에서 주택 발코니가 무너져 그
02-24
교육 나이키 창업주의 통큰 기부, 스탠퍼드에 4억 달러 기부
나이키의 공동 창업주인 필립 나이트가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스탠퍼드대학교는 24일(현지시간) 필립 나이트가 개인 자산 4억 달러(약 4800억원)를 스탠퍼드대에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는 개인이 미국 대학에 기부한 금액으로는 사상 최고 금액이다. 필립 나이트는
02-24
캐나다 加 연금제도, 선진국중 ‘우수’
조사대상 25개국중 7위 캐나다 사회복지의 상징인 연금제도가 주요 선진국들중 우수한 수준이라는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글로벌 컨셜팅 전문 머서의 ‘2015년도 멜버른-머서 글로벌 연금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는 100점 만점 기준에
02-23
이민 95년 역사 뉴욕한인교회 독립유공자 30명 첫 공개
미주독립운동의 산실 뉴욕한인교회(담임목사 이용보)가 무려 30명에 달하는 독립유공자 명단을 3.1절에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9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뉴욕한인교회는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배출한 항일독립운동의 산실이자 초기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되
02-23
이민 미국 초콜릿업체 마스, 55개국서 제품 회수...플라스틱 발견
미국 대형 초콜릿 제조사 마스(Mars)는 자사 제품에서 플라스틱 조각이 발견됨에 따라 전 세계 55개국을 대상으로 갠디바 등 생산제품 회수에 나섰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네덜란드의 마스 대변인 로엘 고버스는 AP 통신에 자세한 설명 없이 이번 리콜이
02-23
밴쿠버 BC 고등법원, 어머니와 아들 소송 누구 손 들어주었나 ?
엄마 운전 부주의로 생긴 아들의 트라우마, 3만 1천 달러 피해보상 판결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한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고소한 일을 두고 아들 손을 들어 주었다. 원고는 지
02-23
밴쿠버 BC 고등법원, 어머니와 아들 소송 누구 손 들어주었나 ?
엄마 운전 부주의로 생긴 아들의 트라우마, 3만 1천 달러 피해보상 판결     BC 고등법원(BC Supreme Court)이 한 아들이 자신의 어머니를 고소한 일을 두고 아들 손을 들어 주었다. 원고는 지
02-23
밴쿠버 밴쿠버 수족관, 영화 회사 고소
밴쿠버 수족관이 영화 제작자를 BC주 대법원에 고소했다. 고래 관리가 문제가 있고 동물 학대 장면을 담고 있는 영화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밴쿠버 수족관은 영화 제작자인 게리 샤보네우(Gary Charbonneau)와 이보션 영화사(Evotio
02-23
밴쿠버 밴쿠버 수족관, 영화 회사 고소
밴쿠버 수족관이 영화 제작자를 BC주 대법원에 고소했다. 고래 관리가 문제가 있고 동물 학대 장면을 담고 있는 영화 내용을 문제삼은 것이다.   밴쿠버 수족관은 영화 제작자인 게리 샤보네우(Gary Charbonneau)와 이보션 영화사(Evotio
02-23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