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할머니·혼다의원 "일본의 거짓말은 또다른 범죄"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이민 | 이용수할머니·혼다의원 "일본의 거짓말은 또다른 범죄"

dino 기자 입력16-03-17 14:59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5.jpg

이용수 할머니와 마이크 혼다 의원이 또다시 한 자리에 모여 일본 정부를 강력 질타했다. 두사람은 14일 산타클라라 대학 벤슨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본의 책임회피는 또다른 범죄이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없이 세계 성폭력의 문제는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성폭력의 근절과 2차대전 위안부 성범죄 문제의 상관관계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사진=가주한미포럼 제공>

 

"일본이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은 또다른 성범죄다. 일본이 공식 사죄, 배상을 해야 전세계 성폭력 문제를 뿌리뽑을 수 있다."


이용수 할머니와 마이크 혼다 의원이 또다시 한 자리에 모여 일본 정부를 강력 질타했다.

 

두사람은 14일 산타클라라 대학 벤슨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일본의 책임회피는 또다른 범죄이고 일본의 사죄와 배상없이 세계 성폭력의 문제는 줄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성폭력의 근절과 2차대전 위안부 성범죄 문제의 상관관계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먼저 발언에 나선 혼다 의원은 "자신이 겪은 끔찍한 고통을 되새기는 이 어려운 증언을 마다않고 전 세계를 다니며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대해 교육을 하시는 이용수 할머니에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처참한 성노예 경험에 대해 간단히 소개한 후 "일본이 아직도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해야 전세계에서 성폭력 문제를 뿌리뽑을 수 있다"며 "이런 증언이 너무나 힘들지만 우리 아이들과 다음세대를 위해 그리고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더라도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한일간 합의안을 환영한 것과 관련해 "전 세계가 이번 합의가 무효라는 것을 깨닫고 있다"면서 "이 문제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및 그 외 수많은 국가들의 문제이고 미국의 책임도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다시 생각할 것을 촉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산타클라라의 에스터 디크만 위원장은 혼다의원의 제안과 발의에 따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에서 기울이고 있는 법집행기관의 노력과 훈련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민간단체와 교회 등 커뮤니티에서도 주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인신매매에 대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뉴욕방문을 마치고 캘리포니아로 날아간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11일 마이크 혼다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하는 샌호세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일본군 성노예 제도의 실상을 알리고 마이크 혼다 의원이 지역구에서 주도하는 인신매매 방지와 성폭력 근절 노력이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케빈 드 레온 상원의원 사무실에서 방미활동에 관한 기자회견을 연 이용수 할머니는 "일본이 여성에 대한 반인륜 범죄인 성노예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성범죄의 뿌리를 뽑을 수 없다"고 거듭 경고했다. 


26일에는 로스앤젤레스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이용수 할머니와 함께 하는 가주한미포럼 후원의 밤'에서 현지 동포들과 만남을 갖게 된다.[뉴시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590건 70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메트로 시장들, 주의회 개원연설 발끈
    지자체 부과 요금 DCC의 투명성 지적, "어리석은 책임 전가"              &
02-12
밴쿠버 BC 페리, 3월부터 요금 30% 할인 이벤트
BC 페리(BC Ferries)가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서비스 이용료 30% 할인 계획을 발표했다.   페리의 데보라 마쉘(Deborah Marshall) 대변인은 “모든 서비스가 적용 대상이지만 당일 할인이 적용되는 노선이 다
02-12
밴쿠버 BC 페리, 3월부터 요금 30% 할인 이벤트
BC 페리(BC Ferries)가 오는 3월부터 적용되는 서비스 이용료 30% 할인 계획을 발표했다.   페리의 데보라 마쉘(Deborah Marshall) 대변인은 “모든 서비스가 적용 대상이지만 당일 할인이 적용되는 노선이 다
02-12
밴쿠버 논란의 견종 브리더, 동물학대 유죄 판결 등 과거 전력 드러나
동물보호단체, "법 어기는데 능숙" 비난                지난 4일(목), 랭리에서 BC주 역대 최고 규모의
02-12
밴쿠버 논란의 견종 브리더, 동물학대 유죄 판결 등 과거 전력 드러나
동물보호단체, "법 어기는데 능숙" 비난                지난 4일(목), 랭리에서 BC주 역대 최고 규모의
02-1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리쿼 스토어 마리화나 판매 긍정 입장 보여
퀘벡 주 정부, 반박 의견 내며 반대 입장                 자유당 정부 출범과 함께 마리화나(Marijuana, 대
02-12
밴쿠버 트루도 총리, 리쿼 스토어 마리화나 판매 긍정 입장 보여
퀘벡 주 정부, 반박 의견 내며 반대 입장                 자유당 정부 출범과 함께 마리화나(Marijuana, 대
02-12
밴쿠버 MSP 부과 방식 변화 요구, 서명운동 활발
6만 2천여 명 서명, 주정부 입장은 변화 없어   BC 녹색당 당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MLA가 ‘의료보험료(Medical Service Plan Premium) 부과 방식&nbs
02-12
밴쿠버 MSP 부과 방식 변화 요구, 서명운동 활발
6만 2천여 명 서명, 주정부 입장은 변화 없어   BC 녹색당 당수 앤드루 위버(Andrew Weaver, Oak Bay-Gordon Head) MLA가 ‘의료보험료(Medical Service Plan Premium) 부과 방식&nbs
02-12
캐나다 국내인구 ‘대도시 집중-노령화 심화’
연방통계청, 올 1월 기준치 발표 국내 인구의 대도시 집중 현상과 노령화현상이 점차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방통계청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월까지 국내 거주 총 인구는 3천 587만 2,748명으로 1년전에 비해 0.8%(28만
02-11
이민 프랑스 개각, 한국계 입양인 플리세 장관 임명
프랑스 개각에서 한국계 입양인 장 뱅상 플라세(47) 상원의원이 국가개혁 장관으로 임명됐다. 플뢰르 펠르랭 현 문화장관에 이어 한국계 입양인으로는 두 번째 내각 입성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같이 장관으로 만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 펠르랭 장관은 퇴임한다. 프
02-11
캐나다 '개방’과 ‘협업’을 통한 한-캐 네트웍 구축
    박성호 신임 토론토무역관장 최근 원유를 비롯해 각종 원자재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국내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한-캐 FTA가 2주년을 맞이했다. 본보는 지난 1일 부임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토론토
02-11
캐나다 '국민연금, 수혜대상 확대-지급액 증액'
연방, 공약따른 개편안  의견수렴 중 의료보험과 함께 사회보장제도의 핵심인 캐나다국민연금(Canada Pension Plan, CPP) 개편안이 연방자유당 정부 출범 직후부터 사회적인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02-11
이민 부엌, 지저분하면 더 먹는다
부엌이 지저분 할 때 더 많이 먹게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뉴욕 이타카에 위치한 코넬 식품과 브랜드(Cornell Food and Brand Lab)연구소에서 행해진 이 조사에서 어질러진 부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여성들로 하여금 더 많은 칼로리를
02-11
밴쿠버 영화산업 붐(Boom) 수혜자, 밴쿠버의 단역 배우들
호황에는 수 만 달러 벌어, 그러나 침체기에는 일거리 끊기기도   캐나다 루니 하락이 지속되면서 밴쿠버 영화산업 붐이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영화 및 방송 제작팀들의 캐나다 행
02-11
밴쿠버 영화산업 붐(Boom) 수혜자, 밴쿠버의 단역 배우들
호황에는 수 만 달러 벌어, 그러나 침체기에는 일거리 끊기기도   캐나다 루니 하락이 지속되면서 밴쿠버 영화산업 붐이 2016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영화 및 방송 제작팀들의 캐나다 행
02-11
밴쿠버 포코 시의회, 재산세 인상안 논의 계속
인상률은 하향 조정, 7월 4일까지 확정되야 시행 가능                2016년부터 5년간의 재정 계획을 논의 중인 포트 코
02-11
밴쿠버 포코 시의회, 재산세 인상안 논의 계속
인상률은 하향 조정, 7월 4일까지 확정되야 시행 가능                2016년부터 5년간의 재정 계획을 논의 중인 포트 코
02-11
밴쿠버 코퀴틀람, 버크 마운틴에서 대규모 '키잉' 반달리즘 발생
피해 차량 문이 훼손된 모습   피해 차량 25대, 스와스티카도 출연              지난 10일(수) 아침은 코퀴틀
02-11
밴쿠버 2일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 데이, 예년보다 소박
남성과 여성의 지출 예상액 100달러 이상 차이, 가장 중요한 것은 '저녁 식사'                올해 
02-11
밴쿠버 2일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 데이, 예년보다 소박
남성과 여성의 지출 예상액 100달러 이상 차이, 가장 중요한 것은 '저녁 식사'                올해 
02-11
밴쿠버 랭리, 대형 주택 화재로 남성 1명 사망
             지난 10일(수) 저녁, 랭리에서 대형 주택 화재가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화재는 9시
02-11
밴쿠버 랭리, 대형 주택 화재로 남성 1명 사망
             지난 10일(수) 저녁, 랭리에서 대형 주택 화재가 발생해 남성 1명이 사망했다.   화재는 9시
02-11
밴쿠버 코퀴틑람 RCMP, '남서부 지역에서 무단 침입 크게 늘어'
침입 및 도난 범죄, 시 전체적으로 증가세              코퀴틀람 RCMP가 “최근 가정 주택을 비롯해 사유지에 대한 무단 침입이
02-10
밴쿠버 트랜스링크 새 CEO, 시애틀에서 온 케빈 데스몬드
뉴욕, 시애틀의 대중교통 담당 기관에서 능력 인정받아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대중 교통을 관리하는 트랜스링크(Transli
02-1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