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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여론 56%, '트럼프 빌딩 이름 반대'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5-12-1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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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couver-trump-tower.jpg

현재 건설 중인 트럼프 국제 호텔 타워(Trump International Hotel and Tower) 조감도

 

 

응답자 거주 지역과 성향, 반대 비율 크게 달라

 

 

미국 대선을 앞둔 공화당 경선 레이스에서 인종 차별과 반이슬람적 언사를 빈발해 비난받고 있는 도날드 트럼트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되었다.

 

현재 건설 중인 밴쿠버 다운타운 건물이 그의 이름을 딴 것을 두고 설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그의 이름에 반대한다’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17일(목) 기사 참조> 

 

조사는 앵거스 리드(Angus Reid) 사가 지난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실시한 것으로, 총 1, 530명이 참여했다. 응답자 중 과반인 56%가 ‘토론토와 밴쿠버 건물 이름에서 트럼프 이름을 빼야한다’고 답했다.

 

토론토 응답자들 중 71%가, 그리고 메트로 밴쿠버 응답자들 중 60%가 반대했다. 그러나 답변 결과가 지역과 성별로 차이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시골 지역에 거주하는 답변자들 중에는 절반이 반대해 어느 한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았다. 응답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중에는 49%, 여성  중에는 63%가 반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 응답자 중 연 수입이 10만 달러가 넘는 사람들 중에도 역시 49%가 반대했다. 이 논란은 트럼프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전면 차단해야한다’고 말한 후 불거졌는데, 조사 응답자 67%가 ‘그의 언사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나머지 33%는 동의했다. 이 결과에 대해 UBC 대학의 인구 다양성 전문가 애넷 헨리(Annette Henry) 교수는 “캐나다 사회에도 분명 이슬라모포비아가 퍼져있다.

 

우리는 스스로 차별없는 사회라고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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