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무디 싱크홀 미팅, 주민 불안 해소 못한 채 마무리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포트 무디 싱크홀 미팅, 주민 불안 해소 못한 채 마무리

기자 입력15-01-16 06:18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04.gif
미팅에 참석한 주민들과 프로젝트 측 대변인들의 모습


공사 측, "싱크홀 다시는 없을 것" 주장

지난 14일(수) 저녁, 에버그린 라인 공사를 책임지고 있는 ‘EGRT Construction’ 사와 주민들의 간담회가 열렸다. 

수 십명의 포트 무디 주민들이 참석했으며, 대부분 최근 싱크홀이 발생한 지역과 공사 현장에 거주하는 시민들이다. 

포트 무디에서는 지난 해 가을과 올해 초에 공사 현장 부근에서 싱크홀이 발생해 주민들을 불안하게 만든 바 있다. <본지 15일(목) 기사 참조> 

이들은 하나 같이 “안전에 위협을 느낀다”고 입을 모으며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싱크홀이 발생한 세실 드라이브(Cecile Dr.)를 매일 다니는 사람들은 “이 도로를 주행하는 중 갑자기 싱크홀이 생기면 나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물었다. 또 집의 벽에 금이 가거나 공사로 인한 땅의 진동을 느낀다는 사람들은 “집 아래에도 싱크홀이 생길 수 있느냐?”고 물었다. EGRT 측은 “땅의 진동은 그 자체로도 해롭지 않으며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는다. 

공사 진행 지역에 대한 지질공학적 조사가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에 대형 사고나 재난 가능성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가정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경우 현장 조사를 거친 후 보상할 것”이라며 “싱크홀 발생 후 공사에 사용되는 기구 중 50%를 다른 종류로 바꾸었다. 앞으로 공사 영향으로 싱크홀이 생기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미팅 후 자리를 떠나는 주민들 중에는 안정을 되찾은 듯한 사람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불안을 느끼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지난 10월에 싱크홀이 생긴 샤토 플레이스(Chateau Place)에 거주하는 케리 리코어(Kerry Lecorre) 씨는 “여전히 두렵다. 샤토에는 많은 사람들이 살고있다. 회사 측은 위험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지만, 만약의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준비해야 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늘 미팅 결과에 만족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두번 째 싱크홀 발생 후 우려를 표한 롭 바그라모프(Rob Vagramov) 시의원은 “주민들의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시공 회사가 주장한 '싱크홀 재발 여부가 없다'는 말을 신뢰하기 어렵다. 벌써 공사가 진행 중인 8곳 중 2곳에서 발생했다. 이것은 25%의 높은 비율에 해당한다. 그들이 취한 조치는 공사 기구들을 절반 가량 바꾼 것인데, 그것 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미팅에 대한 불만족을 표했다.


이지연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11건 840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캐나다 토론토 공공사업 위원회, 올해는 ‘도로 적체 해소의 해’ 될 것
오랜기간 광역 토론토 운전자들의 큰 근심거리였던 각종 도로공사와 정체현상 해결을 위해 토론토시가 발벗고 나선다.토론토 공공사업 위원회는 5일 새해 첫 미팅에서 그동안 시내 교통체증 해결을 위해 시 전문가들로 부터 건의돼온 각종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뜻을 천명했다.
01-06
캐나다 캐나다 기업 CEO 연봉, 고공행진 계속...임금 격차 심화
연방대안정책연구소 캐나다내 주요 대기업CEO들의 평균 연봉이 크게 인상된 것으로 조사돼 서민들과의 빈부격차는 점점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연방대안정책연구소의 조사 발표에 따르면 국내 최고경영자 (CEO )100명의 2013년 기준 평균
01-06
밴쿠버 2014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 호황
광역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거래율이 16.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총 거래 건수가 3만 3천 건을 넘었으며, 총 리스팅 수는 5만 6천
01-05
밴쿠버 2014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 호황
광역밴쿠버 부동산보드(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가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메트로 밴쿠버의 부동산 거래율이 16.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총 거래 건수가 3만 3천 건을 넘었으며, 총 리스팅 수는 5만 6천
01-05
밴쿠버 써리의 차량 도난범, 경찰차 3대 들이받은 후 체포
각종 도난 물품도 함께 발견, 공범은 도주지난 4일(일) 써리에서 도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남성이 경찰차 3 대를 들이받은 후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범죄 의심이 가는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82번가(82nd Ave.)와 킹 죠지 블르버드
01-05
밴쿠버 써리의 차량 도난범, 경찰차 3대 들이받은 후 체포
각종 도난 물품도 함께 발견, 공범은 도주지난 4일(일) 써리에서 도난 차량을 운전 중이던 남성이 경찰차 3 대를 들이받은 후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 범죄 의심이 가는 차량에 대한 신고를 받은 경찰은 4일 오전, 82번가(82nd Ave.)와 킹 죠지 블르버드
01-05
밴쿠버 BC 주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은 루루레몬 창시자의 집
10위권 중 9 곳이 밴쿠버 시 위치, 5 곳은 같은 에비뉴에BC 평가청(BC Assessment)이 BC 주의 부동산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된 열 곳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 중 9 곳이 밴쿠버 시에 있으며, 5 곳이 모두 벨몬트 에비뉴(Belmont Ave.
01-05
밴쿠버 BC 주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은 루루레몬 창시자의 집
10위권 중 9 곳이 밴쿠버 시 위치, 5 곳은 같은 에비뉴에BC 평가청(BC Assessment)이 BC 주의 부동산 중 시장 가치가 가장 높게 평가된 열 곳을 발표했다. 그런데 그 중 9 곳이 밴쿠버 시에 있으며, 5 곳이 모두 벨몬트 에비뉴(Belmont Ave.
01-05
밴쿠버 올 겨울 독감 감염률 크게 상승, 특히 취약층 위협
백신이 H3N2 완벽하게 제어 못해, 장기 입원자 및 노년층 감염률 높아BC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가 ‘올해 병원 또는 보호시설 내 독감 감염자 수가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센터의 전염
01-05
밴쿠버 올 겨울 독감 감염률 크게 상승, 특히 취약층 위협
백신이 H3N2 완벽하게 제어 못해, 장기 입원자 및 노년층 감염률 높아BC 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가 ‘올해 병원 또는 보호시설 내 독감 감염자 수가 지난 10년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센터의 전염
01-05
밴쿠버 주말에 내린 눈으로 각종 피해 발생, 스키 리조트는 호황
눈보라 영향으로 정전, 교통 사고 및 체증, 그리고 5일(월) 휴교한 학교도 발생 지난 주말, BC 주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고속도로가 폐쇠되고 그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5일(월) 휴교했다. 3일(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4일(일) 밤 중, 또는 아침부
01-05
밴쿠버 주말에 내린 눈으로 각종 피해 발생, 스키 리조트는 호황
눈보라 영향으로 정전, 교통 사고 및 체증, 그리고 5일(월) 휴교한 학교도 발생 지난 주말, BC 주 곳곳에 내린 눈으로 일부 고속도로가 폐쇠되고 그 영향으로 일부 학교가 5일(월) 휴교했다. 3일(토)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4일(일) 밤 중, 또는 아침부
01-05
밴쿠버 BC주 외곽 도로에서 크고작은 사고, 월요일 출근 주의
 칠리왁의 1번 고속도로에서 일요일 정오경 발생한 사고로 차량이 뒤집힌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2015년 새해 첫 겨울 한파와 눈비가 섞인 폭풍예고는 밴쿠버섬과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주로 비를 내렸다.하지만 도심과 주요 거주지를 벗어난 외곽지역에는 진
01-05
밴쿠버 BC주 외곽 도로에서 크고작은 사고, 월요일 출근 주의
 칠리왁의 1번 고속도로에서 일요일 정오경 발생한 사고로 차량이 뒤집힌 상태로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2015년 새해 첫 겨울 한파와 눈비가 섞인 폭풍예고는 밴쿠버섬과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주로 비를 내렸다.하지만 도심과 주요 거주지를 벗어난 외곽지역에는 진
01-05
교육 서양엔 넬슨, 동양엔 이순신 … 해외서도 인식 확산 중
‘이순신 브랜드’ 세계화, 충분히 가능한데 …지난해 17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의 불길로 전 세계를 불타게 할 수 있을까. 이순신 장군이 ‘역사 한류’ ‘군사전략 한류’ ‘리더십 한류’의 중심에 서게 할 수 있을까.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라면 누구나
01-04
캐나다 캐나다 환경부, 토요일과 일요일에 거쳐 강한 악천후 예보
토요일과 일요일에 거쳐 캐나다 환경부는 폭설과 비에 의한 동결,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의 강추위, 해안 악천후등의 굳은 날씨를 예고했다.특히 밴쿠버의 서부 해안으로 부터의  겨울 폭풍과 추위, 그리고 뉴 펀들랜드의 극단적인 추위를 경고했다.캐나다 환경
01-04
이민 지난 해, 26만 명 캐나다 시민권 취득
2014년 한 해 동안 26만 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것은 캐나다 시민권 이민 역사상 최다 수치다. 지난 8월 개선된 시민권 심사 체계를 개선한 결과로 해석된다. 과거에는 심사관이 신청서를 받아 시민권 판사에게 넘기고 판사가
01-03
이민 '박주영 병역법' (해외 체류 규정 강화)에 낚인 28세 배상문
한국 병무청이 지난 해, 12월 30일 프로골퍼 배상문(28·캘러웨이·사진)의 국외 여행기간 연장 불가를 공식 통보했다. 현재 미국에 있는 배상문은 1월 30일까지 입국해 병역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 기간 내 입국하지 않으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해
01-03
캐나다 지난 해, 26만 명 캐나다 시민권 취득
2014년 한 해 동안 26만 명이 캐나다 시민권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캐나다 시민권 이민 역사상 최다 수치다. 이러한 수치는 지난 8월 개선된 시민권 심사 체계를 개선한 결과이다.과거에는 심사관이 신청서를 받아 시민권 판사에게 넘기고 판사가 신청서
01-02
밴쿠버 에볼라 의심 간호사, 3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 후 귀가 조치
패트리스 고든 씨, "나로 인해 의료봉사자들 위축되지 않기 바래"시에라 리온(Sierra Leone)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 켈로나 병원(Kelowna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던 간호사가 모든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
01-02
밴쿠버 에볼라 의심 간호사, 3차례 검사에서 음성 반응 후 귀가 조치
패트리스 고든 씨, "나로 인해 의료봉사자들 위축되지 않기 바래"시에라 리온(Sierra Leone)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돌아온 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 켈로나 병원(Kelowna General Hospital)에 입원했던 간호사가 모든 검사에서 음성반응을 보
01-02
밴쿠버 2014년의 배우자 살인 사건, 지난 5년 중 최고 기록
총 14명으로 집계된 사망자, 모두 여성 진기록 세우기도BC 법무부(Ministry of Justice)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BC 검시청(BC Coroners Service)에 접수된 사건들을 집계한 결과, 한 해 동안 총 14 명이 배우자
01-02
캐나다 캐나다인의 새해 다짐, 1위는 '운동하기'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트위터(Twitter)가 캐나다 유저들이 기재한 ‘2015년 새해 다짐’ 중 가장 많이 포스트 된 것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그 결과, 1위가 ‘운동하기(Work Out)’였으며, 그 외에도 ‘체중 감량(Lose Weight)’과 ‘금연(St
01-02
밴쿠버 2015년 첫번째 아기, 화이트락에서 탄생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었던 남자 아기, 이름은 아직 미정2015년 BC 주의 첫 번째 아기가 화이트락의 피스아치 병원(Peace Arch Hospital)에서 태어났다. 랭리에 거주하는 달린 헨리(Darlene Henley) 씨와 셰인 란 (Shane Lahn)
01-02
밴쿠버 2015년 첫번째 아기, 화이트락에서 탄생
크리스마스가 예정일이었던 남자 아기, 이름은 아직 미정2015년 BC 주의 첫 번째 아기가 화이트락의 피스아치 병원(Peace Arch Hospital)에서 태어났다. 랭리에 거주하는 달린 헨리(Darlene Henley) 씨와 셰인 란 (Shane Lahn)
01-0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