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 | "셀럽 딥페이크 수학 강의 동영상, 허위정보 우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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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에서 인기 끄는 AI 생성 동영상, 교육적 가치 논란
최근 틱톡에서 드레이크, 아이스 스파이스 등 유명 셀럽의 모습을 딥페이크로 만들어 수학 개념을 설명하는 동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동영상들은 삼각함수, 로그함수 등을 MZ세대 언어로 쉽게 풀어내 1000만 뷰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딥페이크 강의가 학생들의 흥미를 끌 수는 있지만, 실제 학습 효과는 의문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맥길대학교의 크리스타 무이스 교수는 "인터넷 상 정보의 60% 이상이 거짓이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이 동영상들의 내용이 정확한지 항상 걱정된다"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이 AI 아바타에 감정을 느끼고 의존하게 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UBC의 공학물리학 강사 미티 이스바세스쿠는 "지식이 교수가 아닌 가까운 사람에 의해 전달되면 훨씬 더 친밀하게 연결된다"며 "아바타에 감정을 갖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의 발전으로 교사들도 수업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니토바대학교 컴퓨터공학과장 데이비드 게르하드 교수는 "AI는 기존 인터넷 정보를 학습한 것이기에 편견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진실이 모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부 교사들은 AI 기술을 수업에 적극 활용하는 추세다. 온타리오주 벌링턴의 고교 수학교사 제이미 미첼은 "AI 딥페이크 동영상을 보여주고 가짜 정보를 식별하는 방법을 가르칠 것"이라며 "AI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므로 학생들에게 제대로 사용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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