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 [추석 뷰티] 얼굴 피부 때 빼고 광내기, 각질 제거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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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1-29 00:00 조회1,23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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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시간 내기 어려워할 엄두를 못 냈던 뷰티 케어들이 많습니다. [추석 뷰티]는 '여유만 있으면 해볼 텐데…'란 아쉬움이 있던 뷰티 케어들을 추석 연휴 기간 차근차근 시도해볼 수 있도록 최신 정보와 팁을 4회에 걸쳐 소개합니다.
평소 대충하는 세안만으로는 환한 피부 톤을 유지하기 어렵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연휴 동안 딥 클렌징으로 피부 속 때 빼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코 주변에 거뭇거뭇한 블랙헤드, 피지가 많은 턱과 이마 부분에 군데군데 올라온 화이트헤드 등은 모두 매일 대충하는 세안 습관으로 인해 생긴다. 특히 올여름 유난히 더웠던 탓에 넓어진 모공 틈으로 더 많은 피지가 쌓였을 확률이 높다. 외부 온도가 1도 높아질수록 피지 분비량은 10%씩 늘어난다. 모공 속 쌓인 피지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갑자기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같은 환절기에 접어들어 뾰루지 등 트러블이 올라오기 쉽다.
▶1단계 : 스팀타월로 모공 열기
환절기에 접어들어 화장이 유난히 들뜨거나 피부가 푸석하게 느껴진다면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증거다. 특히 세안 후 로션이나 보습 크림 등으로 충분히 보습 케어를 하는 데도 피부의 건조감이 쉽게 가시지 않는다면 오래된 각질이 쌓여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이는 곧 피부의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깨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피부 세포의 재생 주기는 평균 28일, 4주 정도다. 정상적인 각질 탈락이 이루어진다면 유분과 수분의 균형이 좋은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노화 혹은 외부 환경의 급작스러운 변화로 오래된 각질이 자연스레 탈락하지 않고 남아있으면 각질 본연의 기능을 잃게 된다.
오래된 각질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팩을 하거나 보습 크림을 듬뿍 바르는 등 수분 공급을 한다고 해서 피부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딥 클렌징으로 피부 표면에 남아있는 오래된 각질을 제거하고 모공 속 과도한 피지를 제거한 뒤 수분과 유분을 채워줘야 피부가 정상 궤도를 찾고 건강한 각질층을 유지할 수 있다.
▶2단계 : 부드럽게 피지와 각질 제거하기
스팀타월로 모공을 충분히 열었다면 모공 속 피지를 부드럽게 빼낼 차례다.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면 크림이나 오일 타입의 클렌징 제품을 적당량 덜어 부드럽게 마사지하면서 피지를 녹여낸다. 약 5분 정도 얼굴 곳곳을 손가락으로 충분히 롤링하면서 마사지한다. 오래된 피지가 끼기 쉬운 콧잔등 부분이나 턱 등은 보다 세심하게 문지른다.
얼굴의 피지와 각질이 과하게 쌓여있거나 피부가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면 조금 더 강력한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도 좋다. 알갱이가 있는 스크럽 제품이나 피부 각질을 녹이는 AHA(알파 하이드록시산), BHA(베타 하이드록시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는 화학적 각질 제거제(필링제) 등이다. 하지만 이때도 코와 턱, 이마 등 피지가 많은 T존 부위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건조해지기 쉬운 양 볼 부분인 U존은 크림이나 오일로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스크럽, 필링 등으로 피부는 미세한 상처를 입지만 상처를 치유하는 재생과정을 통해 더 건강한 피부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재생이 지연되고 늦어질 경우 피부는 예민해지며 홍조, 건조 증상 등이 생기기도 하니 주의한다.
▶3단계 피부 진정시키기
오일이나 크림 클렌저로 1차 마사지를 한 뒤 2차 물세안 혹은 거품 세안까지 마쳤다면 딥 클렌징은 어느 정도 끝난 상태다.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키고 적절한 수분과 유분을 공급하는 마지막 작업이 필요하다.
피부를 진정시키고 열린 모공을 닫기 위해 가장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트팩이다. 미리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시트팩을 얼굴에 올려두는 것만으로 피부가 쉽게 진정된다.
글=유지연 기자 yoo.jiyoen@joongang.co.kr 도움말=더엘클리닉 서수진 원장·미르테 by 혜정 박혜정 에스테티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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