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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달러, 70~72센트까지 떨어질 우려"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08 14:41 수정 24-06-0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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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차이로 인한 루니화 하락, 인플레이션 가능성"


"금리 인하, 인플레이션 부추길 가능성"


캐나다 중앙은행이 이번 주 정책 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가을까지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두 나라의 주요 대출 금리 차이가 얼마나 벌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사딕 아다티아 BMO 최고 투자 책임자는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차이가 수년에 걸쳐 50 베이시스 포인트(Basis Point, 금리나 지수의 변동 폭을 나타내기 위해 사용되는 단위. 1 베이시스 포인트는 0.01%) 이상 벌어졌지만 각국의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상황에 따라 이 차이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차이가 캐나다 달러를 약세로 몰고 갈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필립 페투르손 IG 웰스 투자 전략가는 이번 주 중앙은행이 연준보다 금리를 50 베이시스 포인트 더 인하하면 캐나다 달러가 70~72센트 미만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다티아 책임자는 "그렇게 되면 구매력이 감소하고 돈이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며 "금리 차이가 빠르게 벌어진다면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결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더그 포터 BMO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년간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차이의 '외부 한계'가 100 베이시스 포인트 또는 1%포인트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차이가 더 컸다고 덧붙였다. 포터는 "100 베이시스 포인트 이상의 금리 차이는 루니화에 심각한 하락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포터 씨는 중앙은행이 통화 정책을 완화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으로 보아 통화의 추가 약세 가능성에 대해 특별히 우려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예측이 항상 현실과 맞지 않았음을 언급했다.


2003년에 캐나다 달러가 20% 이상 급등한 사례를 들며 당시 캐나다와 미국의 금리 차이는 200 베이시스 포인트에 달했지만 인플레이션에 예상만큼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포터 씨는 "기업들이 환율 변동성에 대처하는 방법을 더 잘 알게 되었기 때문에 경제가 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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