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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오늘 스탠리컵 결전의 날, 오일러스 팬들 전국서 응원 물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4 09:45 수정 24-06-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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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전 D-day... 에드먼턴 시내 열기 고조, 노인들까지 틱톡 응


오일러스가 24일(월) 저녁 플로리다 팬서스와의 스탠리컵 결승 7차전을 앞두고 있다. 비록 원정 경기지만, 캐나다 전역의 오일러스 팬들이 뜨거운 응원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에드먼턴 로저스 플레이스 경기장과 그 주변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모여들 예정이다. 이들은 경기장 내부와 외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며 열정적인 응원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스탠리컵 할머니'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메리 뢰웬 씨는 "많은 이들이 플로리다로 가자고 하지만 나는 내 왕국의 사람들과 함께 있고 싶다"며 경기장 밖 응원전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스탠리컵 모양의 의상을 입고 나타나 팬들과 기념 사진을 찍을 예정이다.


에드먼턴 북서쪽에 위치한 한 요양원에서는 노인들의 오일러스 응원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에버릿 가든스의 노인들이 춤을 추고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담은 이 영상들은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로리 케리 요양원 레크리에이션 치료사는 "우리 노인 분들은 오일러스를 정말 좋아하세요. 다들 열정적으로 응원 준비를 합니다. 일부는 개인 방에서, 일부는 함께 모여 큰 화면으로 경기를 봅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노인 분은 방에서 혼자 경기를 보시다가 오일러스가 이기면 문을 열고 '우후!' 하고 복도로 소리를 지르세요"라고 덧붙였다.


오일러스의 크리스 노블라우 감독의 고향인 서스캐처원주 임페리얼에서도 특별한 단체 관람 행사가 열린다. 이 작은 마을의 아이스링크에서는 주민들이 모여 경기를 함께 볼 예정이다. 마을 행정관인 조슬린 프리먼 씨는 "크리스에게 문자를 보냈어요. '스탠리컵을 들고 고향에 오면 정말 멋진 파티를 열어주겠다'고요"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스코샤주 시드니에 사는 데릭 데몬 씨는 24세, 14세, 12세 아들들과 함께 집에서 경기를 관람할 계획이다. 그의 집은 오일러스 팬의 성지와도 같아서, 실내에는 오일러스 유니폼, 담요, 베개가 가득하고 집 밖에는 여러 개의 오일러스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데몬 씨는 "우승하면 친구들과 함께 작은 축하 퍼레이드를 펼칠 계획"이라고 흥분된 목소리로 전했다.


오일러스는 0-3으로 끌려가다 극적인 3연승을 거두며 기적 같은 역전극을 펼치고 있다. 4차전에서 8-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한 이후 팀의 분위기가 완전히 바뀌었다. 이번 7차전에서 승리하면 NHL 역사상 다섯 번째로 0-3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위대한 팀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캐나다 전역을 하나로 묶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에드먼턴에서 시드니까지, 노인에서 어린이까지 모든 오일러스 팬들의 마음은 오늘 밤 플로리다를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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