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한국도 캐나다도 코로나 입국 제한 완화-BC주는 안녕하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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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확진자 수에서 점차 늘어나는 경향성 보여
사망자 수는 매주 발표 때마다 틀려 신뢰성 부족
캐나다도 한국도 이번 달에 들어서면서 거의 모든 입국자에 대한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이제 더 이상 외국에서 유입되는 확진자를 알 수 없는데, BC주는 다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BC질병관리센터(BC Centre for Disease Control, BCCDC)가 10월 1일 기준으로 6일 발표한 코로나19 업데이트 자료에 따르면, 9월 25일부터 10월 1일 사이 새 확진자 수는 697명이었다.
이는 전 주인 9월 18일부터 24일 사이의 636명에 비해 61명, 즉 10% 가량이 늘어난 수치다. 그 전 주에 637명이었고, 그 전 주에는 574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점차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사망자 수는 19명이었다. 전 주에 34명, 그 전 주에 31명인 것에 비해서는 감소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항상 다음주 수정 발표에서 그 수가 늘어나고 있어 감소하고 있다고 단언할 수 없다. 지난 29일자 발표에서 사망자 수는 16명이었다. 결과적으로 이번 발표 때보다 적었지만 1주일 후 수정 발표에서 18명이 늘어났다. 단순 발표 숫자도 16명보다 이번 주 발표에서 3명이 많은 셈이다.
10월 1일부터 한국 정부가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 의무화를 해제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아니면 조사를 하지 않는다. 이런 여파로 PCR검사 의무화를 하던 10월 이전에 하루에 300명 이상 나오던 해외입국자의 확진자 수가 6일 0시 기준으로 82명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다기 보다는 검사를 하지 않아 확인된 확진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뜻이다.
이는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무작위 검사가 없어지고, 백신 주사 완료 여부도 더 이상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해외 유입 확진자 수도 알 수 없다.
또 국내에서 확진자 검사도 쉽게 받을 수가 없어, 결과적으로 위드 코로나로 간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에 의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면서 지난 2년간 안정세를 보였던 독감 환자 수가 올 가을, 겨울에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BC주 정부는 적극적으로 독감예방 주사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인 2가 백신 주사 접종도 독려하고 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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