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비는 내리지만 BC주 산불 아직 비상상황
관련링크
본문
![](https://joinsmedia.sfo2.digitaloceanspaces.com/news/1200-758783364_Hj67lc3d_0f49296d685171f4000884bd8536a3ac653c1b22.jpg)
BC주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번개까지 치면서 산불 위험이 고조됐었다. BC WILDFIRE SERVICE FACEBOOK
주정부 비상사태 2주 연장 선언
비 왔지만 가뭄 해소 아직 요원
BC주가 올해 최악의 산불 사태를 겪으면서 발령된 비상사태가 다시 2주 연장됐다.
BC주정부는 아직도 산불 위험이 가시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산불에 의한 주 전역의 비상사태(state of emergency)를 오는 14일까지 2주 연장한다고 31일 공표했다.
BC주정부는 지난 19일 비상관리체계와 산불관리국의 도움을 바탕으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주 단위로 발효되는 비상사태가 이번에 다시 2주 연장된 것이다.
주정부는 아직도 주의 많은 곳에서 산불 위험이 지속되고, 수 많은 주민이 대피 명령이나 경보를 받은 상태인 관계로 공공 안전과 BC최악의 산불 시즌에 대응 지원을 위해 연장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비가 내리면서 남부와 해안지역에서는 산불 진화에 도움을 줬다. 하지만 북부 지역은 아직도 계절에 맞지 않게 더위와 건조한 날씨에 연기와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산불 확산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봤다.
이에 따라 추가 4200명의 주민이 대피명령을 받는 것을 비롯해 약 6만 5000명이 대피명령으로 집에서 피난을 한 상태다.
주정부는 2주 전에 비상사태 선언을 통해 이재민과 소방대원 등 필수인력을 위한 숙소 마련을 위해 산불 지역 외부 주민이 산불 지역의 호텔이나 모텔 캠핑장과 같은 여행자 숙소의 사용을 금지시켰으며, 여행 등 이동도 자제라하고 권고했다. 여행 제한은 주민의 협조로 지난 25일 완전해제 됐었다.
그러나 현재 산불 진화를 위해 여전히 BC산불방지센터(BC WILDFIRE SERVICE) 직원을 비롯해, 멕시코, 남아프리카, 오스트레일리아, 온타리오, 캐나다군의 소방대원과 지원 인력 등 3500명의 인력이 산불 진화에 나서고 있다.
31일 현재 BC WILDFIRE SERVICE의 산불 게시판에 따르면 진행형인 산불은 총 419건이다. 이중 24시간 이내 발생한 산불은 13건이다. 산불 상황에서 192건이 통제불능, 12건이 민가와 가까워 주의가 요구되는(Wildfire of Note) 큰 산불이 12건이다.
캠룹스 지역의 주의가 요구되는 산불은 아직도 잡히지 않고 여전히 위험한 상태에 남아 있다.
가뭄정보 게시판에 따르면 비가 내린 메트로밴쿠버를 비롯해 아직도 19곳이 최악 상황인 레벨 5이며, 레벨 4가 8곳 등 34개 지역에서 27곳이 여전히 가뭄 위험 지역이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