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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부동산 과열 교회까지 넘본다

표영태 기자 입력17-03-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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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 상태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밴쿠버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이 최근 종교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무엇보다 토지 부족으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갈수록 많은 교회들이 재개발사에 토지를 매각하고 있는 사실이 한 지역 언론에 포착된 것이다.

해당 매체는 대표적인 사례로 메인 스트리트(Main St.)에 인접한 베들레헴 루터교회(Bethlehem Lutheran Church)를 들었다. 이 교회의 토지 규모는 대략 2만 8천 4백 스퀘어피트다. 그리고 해당 토지에 주거용 시설이 들어설 경우 적어도 4만 1천 스퀘어 피트의 공간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전문가 계산이다.

해당 토지를 리스팅 한 신시아 재거(Cynthia Jagger)는 "현재까지 90여 건의 오퍼가 접수되었다"며 "대부분 주거용 부동산 개발자들"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퍼를 넣은 교회들도 있다"며 "교회들의 경우 다른 교회에 토지를 넘기기를 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덧붙였다.

재거는 비밀 유지 계약에 의해 제안받은 판매가들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해 발표된 한 메트로 밴쿠버 토지 거래 리포트에 따르면 이 지역의 스퀘어 피트 당 거래가는 최저 250 달러에서 최고 380 달러에 이른다. 베들레헴 교회의 경우 토지 면적이 아니라 4만 1천 스퀘어피트를 기준으로 총 거래가가 측정된다.

해당 보도는 '부동산 가격과 함께 땅 값이 폭등하면서 문을 닫는 교회가 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메트로 지역에서 최소 스무 여 곳의 건물들이 토지를 매각하기 위해 문을 닫았다. 밴쿠버 시에서만 2000년 이후 총 11곳의 교회가 문을 닫았다'고 적었다. 또 '그 배경에는 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이 줄고있는 현실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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