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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加과학자, 코로나19 중국 연구소에서 유출 가능성 제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04 09:18 수정 24-06-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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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나 찬 박사, 뉴욕 타임스 기고문에서 밝혀


우한 연구소와 미국 연방 자금 연관성 지적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안전 기준 문제 제기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가운데, 캐나다 과학자 알리나 찬 박사가 뉴욕 타임스에 기고한 글에서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찬 박사는 MIT와 하버드의 브로드 연구소에서 유전자 치료와 세포 공학을 전공한 분자 생물학자이며 2021년 출간된 책 ‘바이럴: COVID-19의 기원을 찾다’의 공동 저자다.


찬 박사는 '왜 팬데믹이 실험실에서 시작되었는가, 5가지 주요 근거'를 제시하며 실험실 유출설을 설명했다. 이 가설은 많은 과학자들이 오랫동안 믿어온 동물에서 인간으로의 감염설과 달리 소수의 견해를 반영하고 있다.


첫 번째 근거는 코로나19와 유사한 바이러스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연구소가 있는 우한에서 팬데믹이 시작되었다는 점이다. 찬 박사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가 10년 이상 동안 SARS 유사 바이러스를 연구해왔으며 시 정리 박사가 이끄는 팀이 윈난성에서 박쥐를 채집했다고 했다.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시 박사는 공공연히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일 수도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두 번째 근거는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18년에 유출된 연구 제안서로 SARS-CoV-2 바이러스와 유사한 특징을 가진 바이러스를 만들기 위한 계획이 포함되어 있었다. 찬 박사는 우한 연구소가 유사한 바이러스를 연구했으며 유출된 바이러스와 동일한 특성을 가진 바이러스를 만들 계획이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 근거는 우한 연구소의 안전 기준이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찬 박사는 초기 연구 제안서에서 비용 절감을 위해 BSL-2 기준으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었음을 언급하며 이는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했다.


네 번째 근거는 화난 수산시장에서 바이러스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강력한 증거로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찬 박사는 중국 당국이 초기 감염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고 초기 환자 샘플을 파괴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바이러스의 초기 확산 경로를 재구성하기 어렵게 만들었다.


다섯 번째 근거는 야생동물 거래에서 바이러스가 발생했다면 예상되는 주요 증거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것이다. 찬 박사는 야생동물 거래로 인해 팬데믹이 발생했다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알리나 찬 박사는 "팬데믹이 실험실에서 시작되었든 시장에서 시작되었든 미국 연방 자금이 우한 연구소의 SARS 유사 바이러스 연구를 지원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녀는 "이 연구를 지원한 인사들은 조사에 협력해 이러한 위험한 연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찬 박사는 철저하고 신뢰할 수 있는 조사를 통해 미래의 과실을 방지하고 과학과 정부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지도자들과 과학자들이 팬데믹의 진실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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