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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국민가수 닐 영, 건강 악화로 버나비 공연 전면 취소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27 09:20 수정 24-06-2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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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공연 포함 전국 9개 도시 일정 연기


78세 전설의 록커 닐 영, 병마와 싸우다

'러브 어스' 투어 중단... "아직 완전히 회복 못해"


국민가수 닐 영(Neil Young)과 그의 밴드 크레이지 호스가 '러브 어스(Love Earth)' 북미 투어의 남은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26일 닐 영은 자신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오는 9월까지 예정됐던 모든 공연이 중단되며, 캐나다 내 9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도 취소됐다.


78세의 이 전설적인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는 "러브 어스 투어가 지금까지 우리에게 훌륭한 경험이었다"고 밝히면서도 "디트로이트의 파인 놉 극장(Pine Knob Theatre) 공연 이후 몇몇 멤버가 병에 걸려 투어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다"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로 버나비 디어 레이크 파크(Deer Lake Park)에서 7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공연도 취소됐다. 


특히 7월 22일 공연은 이미 전석 매진된 상태여서 많은 팬들의 실망이 클 것으로 보인다. 디어 레이크 파크의 페스티벌 잔디밭은 약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규모 관객이 기대하고 있던 공연이었다.


버나비 공연 외에도 캘거리, 에드먼턴, 토론토, 위니펙 등 캐나다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예정됐던 7개의 추가 공연도 모두 취소됐다. 이는 캐나다 전역의 닐 영 팬들에게 큰 아쉬움을 안겨주는 결정이다.


티켓 판매를 담당한 티켓마스터는 이번 공연 취소와 관련해 모든 티켓 구매자들에게 자동으로 환불 처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팬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닐 영과 크레이지 호스 멤버들은 웹사이트 게시물을 통해 "우리가 다시 공연할 준비가 되면 취소된 일정 중 일부를 다시 잡아보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는 향후 건강이 회복되면 공연을 재개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투어 취소는 록 음악계의 거장인 닐 영의 나이와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새롭게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78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열정적으로 공연 활동을 이어가려는 그의 음악에 대한 헌신도 재확인되었다.


닐 영은 1960년대부터 활동을 시작해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록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그의 독특한 음색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가사, 그리고 끊임없는 음악적 실험으로 여전히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투어 취소로 인해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표하고 있지만, 대부분은 닐 영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음악 업계 관계자들 역시 그의 빠른 회복과 무대 복귀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닐 영의 건강 상태와 향후 투어 계획에 대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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