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블룸버그 "18개월 내 1.5%p 금리 인하, 3.25%로 하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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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소유자 대출 부담 완화 기대감 상승
RBC, 현재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 4.84% 제시
BC주 주택 소유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향후 18개월 동안 이자율이 1.5%p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세계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캐나다 중앙은행이 G7 국가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5%에서 4.75%로 0.25%p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2023년 7월 12일부터 5%를 유지해왔다.
이 기준금리는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상업대출, 신용한도대출, 신용카드 부채 등의 이자율을 결정하는 데 기준이 된다.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경제성장 둔화를 우려해 전례 없이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하했다.
금리는 경제를 관리하는 주요 도구로 사용된다. 경제성장이 약할 때는 저금리로 대출과 소비를 장려하고, 경제성장이 지나치게 강할 때는 금리 인상으로 성장을 억제한다는 원리다.
2020년 팬데믹 절정기에는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 미만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현재 주택 소유자들은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에 약 5%의 이자를 지불하고 있다. RBC는 현재 5년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4.84%로 제시하고 있다.
스튜어트 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캐나다의 강한 내수와 단기 지출 증가 징후로 올해 금리 인하가 더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3개월마다 금리를 낮춰 연말에는 기준금리가 4.25%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9월과 12월에 추가로 두 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25년 말까지 기준금리가 3.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블룸버그는 일본을 제외한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향후 18개월 동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은 경제 침체로 인해 현재 0.1%의 초저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현재 기준금리는 5.5%이며, 2025년 말까지 4%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중앙은행의 다음 금리 발표는 7월 24일로 예정돼 있다. BC주 주택 소유자들에게 금리 인하는 가계 부담 완화와 주택 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급격한 금리 인하가 주택 가격 상승을 재촉하고 2차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어, 중앙은행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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