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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거북이 한 마리 1천 달러... 중국 암시장 노린 밀수범 검거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2 09:41 수정 24-07-0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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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29마리 밀수 시도하다 체포


국경 호수에서 카약 타고 캐나다로 밀반출 기도


한 여성이 보호종인 동부 상자거북(Eastern box turtle) 29마리를 캐나다로 밀반출하려다 미국 버몬트주의 한 호수에서 체포됐다.


미국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완 이 응 씨는 6월 28일 오전 버몬트주 카나안의 한 에어비앤비에서 더플백을 들고 월리스 호수의 카약에 오르려다 체포됐다. 


국경순찰대에 따르면, 완 씨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성을 포함한 두 명이 캐나다의 호수에서 미국 방향으로 카약을 저어오고 있다는 캐나다 경찰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요원들이 완 씨의 더플백을 수색한 결과 29마리의 살아있는 동부 상자거북이 각각 양말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이 거북은 중국 암시장에서 한 마리당 1000달러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 씨는 멸종위기종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으며, 연방 판사는 구금을 명령했다. 그녀를 변호하는 연방 공선 변호인 사무소는 논평을 거부했다.


국경순찰대는 5월 온타리오주 번호판 차량이 카나안 지역의 도로를 주행하는 것을 처음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월리스 호수는 밀수업자들이 인신매매와 마약 밀수에 이용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완 씨는 5월 뉴저지주 포트리를 목적지로 방문 비자를 받아 미국에 입국했으며, 6월 18일 버팔로를 통해 재입국해 25일 버몬트주 월리스 호수의 동일한 에어비앤비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정보를 입수해 해당 숙소를 감시하기 시작했다고 국경순찰대는 설명했다.


이번 사건은 국경 지역에서의 야생동물 밀수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부각시켰다. 


동부 상자거북은 북미 지역의 고유종으로, 서식지 파괴와 불법 거래로 인해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어 보호가 시급한 실정이다.


국경순찰대 관계자는 "야생동물 밀수는 생태계 균형을 해치는 중대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국경 지역에서의 불법 행위를 철저히 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미국과 캐나다 양국은 국경 지역에서의 야생동물 보호와 불법 거래 방지를 위한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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