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밖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자보험부터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부동산 경제 | BC주 밖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자보험부터

표영태 기자 입력17-08-18 09:04 수정 17-08-18 15:42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d4521dfa21da3b1f2f47a58cba578109_1503073068_6249.png
 

BC주의 의료보험(MSP)은 BC주 안에서 살고 있을 때는 모든 사고와 질병 치료비를 커버해 주는 고마운 만능 보험이다.

그러나 BC주를 벗어나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서 사고나 질명이 발생하다면 BC주 MSP는 더 이상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 있는 슈퍼맨이 아니다.

특히 미국과 같이 캐나다보다 의료비가 몇 배나 비싼 나라에서 입원을 하고 치료를 받게 된다면 BC주의 MSP는 조족지혈에 불과하다.

매년 휴가철이 다가오면 주류언론에는 미국에 내려갔다가 사고가 나서 병원에 입원했다가 엄청난 병원비 때문에 고통 받았다는 기사가 종종 올라온다.

사실 BC주의 MSP는 기본적으로 BC주 이외 캐나다의 타주(퀘벡 제외)에서 치료비나 병원비를 보전해 준다. 그러나 BC주에서 해당되는 치료비 수준에서 서로 상계를 하기 때문에 만약 BC주의 병원비나 치료비보다 비싸게 치료를 받았다면 그 차액은 환자 본인이 물어내야 한다. 또 치료를 위한 약값이나 기타 의료장비 구입비 등도 본인이 해결해야 한다.

또 앰블런스, 특히 오지의 경우 (구급대)비행기로 이송을 했을 경우는 그 비용은 고스란히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BC주 Medical Benefits Outside of B.C. 정보사이트 참조)

그나마 캐나다의 타 주(퀘벡 제외)에서 이런 일이 발생했을 때는 치료비나 병원비의 상당 부분을 BC주의 MSP가 커버해 주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다.

그런데 캐나다보다 의료비가 비싼 미국에서 사고가 났다면 환자가 감당해야 할 금액은 천문학적이다. 

맹장수술의 경우 의료비 관련 미국 전문 사이트(health.costhelper.com/appendicitis.html)에 따르면 미화로 1만에서 3만 5,000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BC주 방문자의 경우 800-900달러에 불과하다.

즉 BC주가 맹장수술을 받았을 때 미국에 보상해 줄 수 있는 금액은 1,000달러 미만이기 때문에 개인이 최소한 9,000달러 이상을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

맹장수술과 같이 간단한 치료의 경우에도 이 정도인데 뇌졸증이나 대형사고로 장기간 입원을 해야 할 경우라면 캐나다와 미국간 치료비의 차이는 몇 천 만원에서 몇 십 억원이 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C&C보험의 김성진 여행자보험 담당자는 "이렇게 미국의 치료비가 비싸서 자가용 비행기까지 동원해 BC주로 환자를 이송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즉 비행기 비용이 미국에서 치료를 받으며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싸기 때문이다.

그래서 BC주정부도 타주나 해외로 나갈 때 여행자보험을 들라고 권고한다.

현재 많은 캐나다의 금융기관들이나 세계적인 보험전문기업들이 불의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한 여행자보험들을 내놓고 있다. 그런데 해외여행을 위한 항공권을 인터넷에서 구입하 듯, 한국의 다이렉트 보험처럼 인터넷으로 여행기간만큼 여행보험을 구입하는 편리한 상품들이 많이 선보이고 있다.

김성진 여행자보험 담당자는 온라인 여행자보험 상품 전문기업으로 유명한 tugo라는 TuGo사의 상품을 권유한다. 보험사를 찾아갈 필요도 없이 인터넷 상으로 여행자 보험을 들 수 있기 때문에 번거로움도 없다.

보상 보상한도도 가입 상품에 따라 1만 달러에서 30만 달러에 달해 웬만한 병원비는 다 보상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캐나다를 방문하는 여행객의 경우 Visitors to Canada 상품을 가입할수 있으며 보상한도금액은 1만달러에서 30만달러까지 선택 가능하다. BC주 현지 거주자이며 MSP 소지자의 경우 보상한도 금액은 5백만달러까지 달해 웬만한 병원비용 및 약값까지 다 보상 받을 수 있다. 또 BC주 MSP는 외국에서의 치료비 청구는 발생 시점 이후 90일 이내에 처리해야 하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런 모든 점을 감안해서 마음 편하게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면 반드시 여행자 보험을 들어야 한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6건 1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내년 의료보험 폐지 대비 도입 고용주의료세 연부담 360달러?
  프레이져연구소 친부자 해석 보수적인 사회연구소인 프레이져연구소가 NDP 정부가 새로 도입하는 세금으로 BC주 평균 소득 가계의 세금 부담이 적게 잡아도 1000달러에 달한다는 분석 보고서를 내놓았다. 프레이져연구소는 19일 발표된
09-19
밴쿠버 1년 5천km 이하 주행 보험 할인 8월 23일부터 시작
2019년 9월부터 10% 할인  ICBC 보험료 정책이 대대적으로 바뀐 가운데, 자동차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연간 주행거리를 5000킬로미터 이내로 줄이는 것이다. ICBC는 내년 9월부터 새 보험료율 기준이 효력이
08-21
밴쿠버 새 자동차보험료에 대한 각계 반응
야당 “민영화가 정답"변호사 업계 “처벌 약하다"ICBC노조 “새 요율 찬성”ICBC가 새로운 자동차보험료율을 발표하자 운전자들이 찬성과 반대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야당인 BC주 자유당은 새 요율이 ICBC의 적자를 메꾸기에 충분하지 않다며 공기업인
08-10
밴쿠버 ICBC 보험료율 대대적인 수술 단행
  사고다발 운전자 매년 20% 요율인상67% 운전자 50달러 이상 할인전망 BC주 정부가 하늘을 모르고 올라가는 자동차 보험료에 대해 비용을 발생시키는 위험 운전자들에게 더 많은 보험료를 내도록 하는 보험요율 변경정책을 단행한다. 
08-09
밴쿠버 ICBC 자동차 보험 청구 거짓 과대 청구 여부 집중 조사
 ICBC, 작년 1만 6천건 대상BC주민 보험사기 관대한 편  BC주의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자동차보험 청구를 상당수 허위로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냥 관행이라며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BC주정부의
05-24
밴쿠버 BC 실업보험 급여자 크게 감소
전달대비 3.2% 줄어캐나다 전체적으로 실업보험 급여자 수가 3월에 많이 줄어들었는데 BC주도 큰 폭 감소로 일조를 했다.연방통계청이 발표한 3월 실업보험급여자 수는 총 47만 1540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달에 비해 1.5% 감소했으며, 작년 3월과 비교하면 14%
05-24
밴쿠버 위험운전자 보험료 40% 오른다
이태 걸쳐 각 20%씩 증가소유주 대신 운전자에게 적용이르면 올가을부터 BC주의 습관적 위험운전자들은 보험료 급등을 감당해야 한다.위험운전자의 보험료 적용 방식과 시기를 두고 조율하고 있는 BC주 법무부와 ICBC는 난폭운전이나 산만운전・과속운전・음주운전 등을 위험운전
05-17
밴쿠버 간암 원인 C형 간염 치료 신약 '보세비' 보험 혜택
  아드리앤 딕스(Dix) 주 보건부 장관은 증상의 경중과 상관없이 만성 C형 간염환자에게 치료약값을 의료보험(MSP)과 의학보험(PharmaCare)으로 커버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발표했다. 딕스 장관은 "이전까지 C형간염은 남은 평생 고
03-14
밴쿠버 사고 운전자 보험료 얼마나 오르나
[사진 twitter/Elon Musk]ICBC 설문조사"안전 운전자에게는 보험료 낮추겠다" BC주정부가 ICBC의 적자 운영을 벗어나기 위한 방안을 BC주민에게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주정부는 주민에게 온라인 설문조사에 참여하거나 이메일, 우편 등으
03-05
밴쿠버 3월 운전중 휴대폰 사용, 벌금과 보험료 융단 폭격
 3월 부주의 운전 집중 단속의 달  BC주의 교통관련 경찰과 ICBC가 공동으로 3월을 부주의 운전자 집중단속 기간으로 정하고 새로운 기술 도입과 함께 무거운 처벌을 할 예정이라 운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BC RCMP는
03-02
밴쿠버 건강보험료 내년말 지나면 "무료"
2018/19 회계연도 BC주 예산안을 발표하는 캐롤 제임스 BC재무장관 [사진 BC주정부]BC주 2018/19 예산 발표2억2000만 달러 흑자 예상 BC주 내년 살림의 주요 방향이 정해졌다. BC NDP정부는 20일 2018/19 회계연도 예산안 발표에서
02-20
밴쿠버 BC 의료보험료 절반만 낸다
NDP(신민당) 정부가 총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BC주 의료보험료 반값 공약이 새해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 코렐 제임스 재경부 장관은 내년 1월 1일부터 BC주 의료보험인 MSP(Medical Services Plan) 프리미엄을 50% 할인한다고
12-27
밴쿠버 한인 희귀질병 치료제 보험 혜택 가능성 열려
한인사회를 비롯해 BC주의 많은 희귀질병 환자를 위해 꼭 필요한 고가의 신약을 BC주 의료보험으로 커버해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인 SFU 학생 정유석 씨는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atypical Hemolytic Uremic Syndrome
11-21
밴쿠버 부주의 운전 걸리면 보험료 급증
3년간 2차례 적발되면 2000달러 추가 부담 운전 중 휴대전화를 보는 등 부주의한 운전(distracted driving)을 한 경우 범칙금은 물론 자동차 보험료도 크게 오르는 불이익을 겪는다. BC주정부는 부주의 운전을 ICBC 운전자위험 프리미엄
11-06
밴쿠버 ICBC 보험료 인상에 소송비 일조
ICBC가 8%의 보험료 인상에 대한 허가를 주정부에 신청한 가운데, '더 높은 보험료를 지급받기 위한 소송이 늘고 있는 것도 ICBC 비용 증가의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현재 계속되는 보험료 인상에의 주 원인으로는 운전 중 핸드폰 사용으로 인한 교통사고 증
09-07
밴쿠버 ICBC 보험료 6.4% 인상 전망
교통 사고 증가와 함께 ICBC의 보험료가 매년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막 출범한 신민당(NDP) 주정부가 자동차 보험료 8% 인상을 발표했다. ICBC 제안을 주정부가 임의적으로 허가한 것으로, 일반 보험은 6.4%, 그 외 보험들은 9.6% 인상되며 그 평균이 대략
09-06
부동산 경제 BC주 밖으로 여행을 계획했다면 여행자보험부터
  BC주의 의료보험(MSP)은 BC주 안에서 살고 있을 때는 모든 사고와 질병 치료비를 커버해 주는 고마운 만능 보험이다.그러나 BC주를 벗어나 다른 주나 다른 나라에서 사고나 질명이 발생하다면 BC주 MSP는 더 이상 모든 것을 다 해결해 줄 수
08-18
밴쿠버 올해 일반 가정 연 의료보험료 부담 12,000달러 초과
1997년 이후 70%나 증가한 셈 전형적인 가정에서 의료보험료로 연간 1만 2,000달러가 넘어간다는 보고서가 나왔다.캐나다의 보수적 연구기관인 프레이져 연구소는 2017년 기준으로 전형적인 4인 가정의 경우 의료보험료 총액이 연간 1만 2,057달러가 된다
08-01
밴쿠버 통행료 회피 도운 보험브로커 처벌
BC 보험위원회(Insurance Council of B.C.)가 "부정한 방법으로 고객의 유료 다리 통행 요금 회피를 도운 보험 브로커 세 사람에게 벌금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또 "이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형이며, 조사가 마무리될 때 즘이면 벌금 대상이 1백 명이
07-25
캐나다 연방, 개인병원 보험료 이중청구 조사
  연방정부가 개인병원의 보험료 이중청구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BC주에서 일명 '더블디핑(Double-Dipping)'이라 불리는 치료비 이중청구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캐나다에서 의료는 공공 서비스이지만 개인병
06-12
캐나다 국내 여행을 할 때도 여행자 보험은 필수
최근 RBC보험 의뢰로 입소 레이드(Ipsos Reid)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60%의 캐나다인은 이번 여름 휴가를 국내에서 보낼 계획이지만 여행자보험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의 절
05-18
부동산 경제 3월 실업보험 수급자, 총 551,070명
전달 대비 0.5% 줄어든 2,900명 감소BC 전달대비 증가 불구 밴쿠버는 감소 3월 전국적으로 실업보험 수급자가 줄어들고 밴쿠버 지역도 감소했지만 BC주 전체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의 3월 실업보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실업보험 수급자
05-18
캐나다 고령화에 따른 의료보험 시스템 개선 요구
최근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캐나다 인구센서스(Census)에 따르면, 캐나다의 노인 인구 수가 처음으로 아동 인구 수를 넘어섰다.이번 인구 통계 변화는 공공 지출, 노동 시장, 주택 및 시설 인프라를 포함하고 있는 의료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05-16
캐나다 2월 실업보험 수령자 2.1% 감소
BC주를 비롯한 서부주에서 큰 감소세 2월 실업보험(EI) 수령자 수가 서부 주의 감소세에 힘입어 전달에 비해 2.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실업보험 통계자료에 따르면, 총 실업보험 수령자 수는 전국적으로 55만 4,160명이다.이
04-20
밴쿠버 ICBC 보험료 인상, 밴쿠버 주민 설상가상
    높은 집 값에 이사 고민하는 밴쿠버라이트, "이사하려니 각종 교통 비용이 부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면서 ICBC 보험료가
12-20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