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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 | 한국, 17번째 스코필드 박사 추모식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19-04-03 09:08 수정 19-04-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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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서울대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

3ㆍ1운동 일제 만행 세계에 말려


캐나다 시민이자 한국 독립운동가로서 3ㆍ1운동 당시 일제의 만행을 전 세계에 알린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Frank William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石虎弼), 1889.3.15.~1970.4.12.) 박사의 서거 49주기를 기념하는 '제17회 스코필드 박사 추모 기념식'이 4일(목) 오전 10시,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스코필드홀에서 개최된다.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가 주최하고 (사)호랑이스코필드기념사업회(명예회장 정운찬)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서강문)이 주관하는 이 날 행사에는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캐나다대사, 이용기 서울남부보훈지청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을 비롯한 각계인사, 회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기념식, 스코필드 장학증서 수여, 기념강연 순으로 진행된다.                                      

 

스코필드 박사는 영국에서 출생하였으나, 1907년 캐나다로 이주하였다. 1911년 토론토 대학교에서 수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14년부터 모교에서 세균학 강사로 취임하였으나, 1916년 캐나다장로회 선교사로서 내한하여 세브란스 의학전문학교(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前身) 세균학 강의를 맡게 되면서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다.

 

한국인을 동포처럼 사랑했던 스코필드 박사는 1919년 3ㆍ1독립운동이 일어나자 독립운동 현장을 직접 카메라에 담고 독립운동의 실상을 기록하였다. ‘제암리 학살 사건(1919. 4. 15.)’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기록을 남겼으며, 한국 선교사 대표로 극동지구 선교사 전체회의에서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영자신문 ‘서울프레스’가 일제의 정책을 옹호하자 이를 비판하는 등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을 적극 지원하였다.

 

1920년 캐나다로 귀국한 박사는, 캐나다와 미국 각지에서 강연과 기고 등을 통하여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일제의 만행을 비판하였다. 

 

박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광복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1958년 8월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 교수로 있으면서 보육원을 후원하고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였다.

 

박사의 한국에 대한 사랑은 광복 이후에도 계속되었다. 1958년 8월 한국 정부의 초청으로 한국에 돌아와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병리학 교수로 있으면서 보육원을 후원하고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였다.

1968년에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을 수여받았다.

1969년 초부터 심장성 천식이 발작하여 치료를 받다가 1970년 4월 1일 81세를 일기로 서거하였다. 그의 장례는 4월 16일 광복회 주최의 사회장으로 거행되었고,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 묘역(96호)에 안장되었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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