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날씨가 좋아지니 사건사고로 얼룩진 밴쿠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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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사이에 밴쿠버에서 벌어진 사건사고를 브리핑 하는 밴쿠버 경찰서의 스티브 에디슨 언론담당관
잉글리쉬베이 수 백명 대규모 파티
10대 버라드 다리위 올라 자살소동
모처럼 이른 여름같은 좋은 날씨를 보였던 밴쿠버에 이런저런 크고 작은 사건사고가 일어나 밴쿠버 경찰들이 편치가 못했다.
밴쿠버경찰은 지난 주말 사이에 5번째 살인사건을 비롯해 잉글리쉬베이에서 수 백 명이 파티를 벌이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
우선 지난 17일 8시 30분에 콜 하버 인근 한 식당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사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을 발견해 응급구조대와 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사망했다고 밝혔다. 올해 밴쿠버에서 발생한 5번째 살인 사건이 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용의 차량을 세우려 했지만 차량 운전자가 달아나다가 콜 하버에 있는 기둥들과 충돌하고 말았다. 차 안에 있던 3명은 빠져나와 시월 쪽으로 달아났다. 십 여 명의 경찰들이 이들을 추격하기도 했다.
또 이날 오후 8시 40분에는 웨스트 헤이스팅과 부로우톤 스트리트 인근에서 한 남성이 생명이 위험할 정도로 칼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이날 발생한 살인사건과 연루 되었는지 조사 중이다.
같은 날 해가 진 후 잉글리쉬베이에는 수 백 명이 모여 댄스 파티를 벌이기도 했다. 이들은 술도 마시며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고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놀았다. 경찰들은 현장에 출동해 대형 스피커를 압수 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또 버라드 대교에서는 17일에 한 10대가 바다로 뛰어 내리겠다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출동했다. 결국 잡힌 10대는 정신건강법에 의거 입건 됐다.
이외에도 가정 폭력, 대규모 시위, 음주 후 폭력사건, 여성이 머무는 호텔 방에 모르는 남성이 침입 사건, 그리고 교통사고 등 많은 사건이 주말 사이에 한꺼번에 일어났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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