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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 공립한인요양원, 첫 운영기금 5만불 전달

표영태 기자 입력19-06-28 12:37 수정 19-06-28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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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무궁화재단의 오유순 이사장과 진영란 이사, 우애경 이사가 뉴비스타 소사이티의 장민우 이사 등에게 운영기금을 전달했다.

    

 

한인사회 다양한 행사 통해 기금마련

모든 한인 노인들 여생을 위한 40병상

뉴비스타 오 이사장에 평생 회원증을

 

요양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 노인들에게 한국의 온돌 방식을 접목한 난방이 되는 전용층에서 한국어로 한국음식을 대접하며, 남은 여생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워지는 공립한인요양원에 대한 한인사회의 첫 정성이 전달됐다.

 

오유순 무궁화재단 이사장과 진영란 이사, 우애경 이사 등은 지난 27일 오후 5시에 뉴비스타소사이티(이하 뉴비스타)에 한인요양원 1차 운영기금 5만 달러를 전달했다.

 

오 이사장은 언어문제와 음식문제로 서양 요양원 생활을 힘들어 하는 한인 노인들을 위해 한인 전용 공립요양원을 세우기 위해 20년 가까이 방법을 모색하던 중 뉴비스타에 새 요양원 건물이 세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지난 2017년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새 건물 한 층 전체를 한인 노인들을 위해 배정하고, 한인직원과 한국 음식, 그리고 한인에 맞게 특별 인테리어를 요구했다.

 

이에 뉴비스타 측도 합의를 하고, BC주정부와 프레이져보건소, 그리고 버나비 시청 등도 적극 지지를 하며, 한인전용요양원을 위한 설계와 직원모집, 그리고 식당 운영이 구체화 됐다. 단 캐나다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인만을 위한 전용공간이 마련되는 상징적인 요양원인만큼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운영비의 일부로 5만 달러를 10년간에 걸쳐 무궁화 재단 주도로 한인사회가 기부하기로 약속을 했다.

 

현재 새 건물 2층 40병상이 전부 한인 노인들을 위해 배정될 예정인데, 연로하고 불편한 노인들의 길지 않은 여생을 감안하면, 단순히 40명의 한인 노인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거동이 불편하거나 요양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될 거의 모든 한인들이 돌아가면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념비적인 시설인 셈이다.

 

사실 많은 한인 노인들이 뇌기능이 쇠퇴하며,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서비스를 받으며 말도 안 통하고, 서양식 음식도 입에 맞지 않아, 몸도 불편한데 마음 고생까지 하면서 생의 마지막 순간을 고통 속에 보내야 했었다. 한국어로 서비스 하는 사립 요양원도 생겨 다행이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는 한인 노인들에게는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는 공립요양원이 절실했었다.

 

이번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작년에는 한인사회 대표단체들이 참여하는 하는 골프대회도 열었고, 뮤즈청소년오케스트라단이 기금 마련 정기공연을 했으며, 무궁화여성회가 벼룩시장을 여는 등  한인사회가 동참했다.

 

오 이사장은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인 노인들이 당장 뉴비스타에 신청을 해 자격이 되면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뉴비스타 새 요양원 건물은 7층까지 골조가 다 올라가고 천장까지 올려 놓은 상태로 지금은 외벽을 붙이는 작업이 한창이다. 내년 중에 입주가 시작될 이번 한인공립요양원을 위해 한인 직원도 모집 중에 있다. 오 이사장은 "한인 직원의 경우 직접 지원서를 받아 뉴비스타 운영진과 상의해 뽑을 예정"이라며, 입사 희망자들은 직접 오약국으로 신청서를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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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7일 운영기금 전달 후 있었던 뉴비스타 연례 총회에서 뉴비스타 측이 오 이사장에게평생회원증을 깜짝 전달하기도 했다.

 

표영태 기자  

 

 

후원자 명단(달러)

 

단체: 민주평통자문위원회(200), 무궁화여성회(4209.19), 무궁화재단(5000),

밴쿠버뮤즈청소년교향악단(550), 코윈밴쿠버(182.30), 주님의제자교회 제7여선교회(500), 리베로축구단(511.15)

 

사업체: 닥터데니스오(5000), 오약국(5000), Secomm&Gurard Security comp.(100)

 

개인(존칭생략, 가나다순)

강봉숙(50), 강형중(100), 강호정(100), 강성일(50), 김경애(500), 김길우(1000), 김동일(100), 김영신(한국경기여고동문53200백만원) 김문숙(50), 김석주(100), 김영필(20), 김정부(500), 김형구(100),김희연(20), Rosalie Kim(60), Steve Kim(100), 명정수(50), 문신자(30), 박민철(3000), 박연숙(50),박재연(1000), 박종석(100), 조남순(30), 장춘실(20), 정동민(100), 손귀순(30), 송경철(100), 신미정(50), 연아마틴상원의원(100), 윤여옥(50), 유종수(50),이갑숙(50). 이경수(100) 이경희(100) 이은영(200), 이인숙외14(3000), 이혜숙(30), 이윤철(10000), 이갑숙(50), 이명환(50), 이찬규(100) , 임연익(100),정기봉(100), 장석재(200), 정덕현(100), 정병원총영사(200) ,장남숙(100), 정병조(1000), 장윤영(50), 정수원(100), 정종신(50), 정혜나(100),  최경숙(20), 최병윤(50), 현순일(2000), 황지숙(100) 도네이션박스(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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