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맥도날드 웹사이트 해킹 당해
이지연 기자
입력17-04-01 13:59
수정 17-04-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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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학생 구직 정보 유출 우려
맥도날드 캐나다는 '맥도날드 캐나다 웹사이트의 구인∙구직 데이터가 해킹 당했다'고 밝혔다. 맥도날드 캐나다 측은 피해 규모에 대해 '2014년 3월부터 올해 3월 사이에 일자리를 신청한 9만 5천 명의 정보가 외부에 노출되었다'고 밝혔다.
10대의 학생들을 비롯, 생애 처음으로 구직에 나선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발걸음을 옮기는 곳 중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있다. 캐나다의 대표적인 최저 시급 일자리임과 동시에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한 때 거쳐가는' 일자리이기도 하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 맥도날드 해킹 사태는 어린 10대 학생들에게 피해로 이어질 지 모르는 심각한 사태로 보인다.
이번에 노출된 정보는 일반적으로 이력서에 표기되는 것들로,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그리고 이메일 등의 연락처와 과거 경력이 포함되어 있다.
아직 정보 유출 피해자들에 대한 2차 피해는 확인된 것이 없으나, 맥도날드 캐나다는 '이번 일로 우려를 끼친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다.
맥도날드 캐나다는 사건 진행 상황에 대해 '해킹 사실이 확인된 즉시 웹사이트의 해당 기능을 폐쇄했으며, 경찰 기관에 신고해 조사를 의뢰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동시에 9만 5천명의 피해자에 대해서는 '빠른 시일 내에 안내문이 우편으로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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