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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캐나다, "사표막는 비례대표제 원한다"

표영태 기자 입력19-11-22 10:45 수정 19-11-2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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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트뤼도 총리가 지난 20일 발표한 새 내각 지명자들.(트뤼도 총리 페이스북 사진)


앵거스리드 최근 설문조사 결과

지난 총선 보수당 득표율 최고

 

만약 지난 43대 캐나다 총선에서 득표수만 두고 보면 보수당이 1위지만 최다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정권교체를 하지 못했는데는데, 이처럼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문제 해결을 위해 비례대표제(proportional representation)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앵거스리드의 최신 여론조사보고서에 따르면, 68%의 국민이 비례대표제를 옹호하고 있다. 특히 2016년 47%와 비교하면 3년 만에 21% 포인트나 상승한 셈이다.

 

각 정당 지지자별로 보면, NDP가 86%로 가장 높았고, 이어 녹색당이 83%였으며, 보수당이 69%, 퀘벡블록당이 68%, 그리고 자유당이 가장 낮은 55%를 보였다.

 

지난 10월 21일에 치러진 총선의 각 당 득표율을 보면 보수당이 34.4%로 1위를 차지했으며, 자유당이 33.1%로 2위를, NDP가 15.9%로 3위를, 블록퀘벡당이 7.7%로 4위, 그리고 녹색당이 6.5%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에 의석수는 자유당이 46.4%, 보수당이 35.8%, NDP가 7.1%, 블록퀘벡당이 9.5%, 그리고 녹색당이 0.9%를 차지했다.

 

결국 자유당의 득표율에 비해 13.3% 포인트나 높은 의석을 확보했고 보수당은 1.4% 포인트 높은 의석수를 얻었다. 반면 소수정당인 NDP는 득표율에 절반에도 못미치며 8.8% 포인트 낮은 의석을, 녹색당도 5.6 포인트 낮은 의석을 차지했다. 퀘벡주는 분리독립을 막고 아카디언이라 불리는 프랑스계 사회에 대한 배려로 인구 대비 더 많은 의석이 배정돼 비교하기가 힘들다.

 

각 주별로 비례대표를 지지하는 비율을 보면 BC주는 61%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고, 사스카추언주가 78%, 마니토바주가 77%, 알버타주가 75%로 보수당의 지지도가 높은 서부평원주가 높게 나왔다. 온타리오주는 70%였으며, 퀘벡주는 65%, 그리고 대서양연해주는 62%로 나왔다.

 

성별로 남녀모두 68%였으며, 연령별로는 18-34세가 72%로 가장 높았고 35-54세가 71%, 그리고 55세 이상이 62%로 가장 낮았다. 소득별로 보면 15만 달러 달러 이상이 76%, 2만 5000달러 미만이 71%로 양극단의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10만-15만 달러가 66%로 가장 낮았다. 학력별로는 고등학교 졸업미만과 학사 학위 이상자가 67%로 같았고, 고졸 이상 초대졸이 71%로 높았다.

 

한편 트뤼도 연방총리는 지난 20일 내각 명단을 발표했는데, 이번에 자유당 승리에 절대적으로 기여한 온타리오주, 그리고 퀘벡주 출신 하원의원 당선자가 전체 내각의 4분의 3을 차지하며 캐나다 전체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으로는 알버타주와 사스카추언주에서는 단 한 명의 자유당 당선자가 없어 자연스럽게 내각에서 배제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조각에서 가장 크게 부각된 인물은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전 외무장관으로, 트뤼도 총리는 프리랜드 의원을 부총리 겸 각 지방정부간 담당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또 각료의 25%를 퀘벡주 의원들로 채워 퀘벡주의 지지에 대해 화답을 했다.

 

트뤼도 총리는 빌 노모 재무장관과 인도계 이민자인 하지트 사지잔 국방장관은 재중용됐다.  프리랜드 부총리가 빠진 외무부 장관에는 프랜코이스-필립 샴패인 전 인프라커뮤니티부 장관이, 빌 블레어 전 국경보안범죄조직감소부장관이 행정안전응급대응부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민부 장관에는 마르코 멘디치노 전 전 인프라커뮤니티부 의회비서가 임명됐다. 아미드 후센 전 이민부 장관은 가족어린이사회개발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동아시아계로는 매리 응 홍콩출신이 메리 응 의원이 소기업수출진흥교역부 장관으로 첫 내각에 들어왔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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