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스포티파이에 5% 수익 기부 의무화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캐나다 | 넷플릭스·스포티파이에 5% 수익 기부 의무화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6-05 09:36 수정 24-06-05 09:36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소비자 부담 우려, 전문가들 지적


캐나다 라디오-텔레비전 통신위원회(CRTC)는 오는 9월 1일부터 넷플릭스(Netflix)와 스포티파이(Spotify) 같은 외국 스트리밍 서비스가 연간 캐나다 수익의 5%를 현지 TV와 라디오 뉴스, 원주민 및 프랑스어 콘텐츠, 다양한 창작자들의 콘텐츠를 지원하는 기금에 납부하도록 강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법안은 기술 대기업과 케이블 회사 간의 규제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다. CRTC는 이 법안으로 캐나다 방송 시스템에 매년 약 2억 달러를 추가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결국 그 비용을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이클 가이스트 오타와 대학교 법학 교수는 "CRTC는 항상 웹 대기업들이 비용을 지불하게 하려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해왔다. 하지만 44페이지나 되는 결정문에서 '소비자'라는 단어가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 결국 이로 인해 발생하는 수백만 달러의 비용을 소비자들이 부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가이스트 교수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있고, 일부 주요 플랫폼들이 캐나다에 대한 투자를 줄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회사는 캐나다 콘텐츠를 홍보하고 새로운 캐나다 프로그램을 발견하는 데 도움을 주지만 CRTC는 이러한 기여를 비용에 포함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스트리밍 분야에서는 스포티파이 같은 회사들이 캐나다 시장에서 철수하거나 추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가이스트 교수는 "그 업계는 이미 매우 적은 이윤을 남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리밍 대기업들이 이미 캐나다에서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는 점을 CRTC가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간 캐나다에서 영화와 TV 제작에 기록적인 투자가 이뤄졌고, 외국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가이스트 교수는 이러한 투자가 인정받지 못한 채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스트리밍 대기업들이 '이건 우리에게 불필요한 비용이다'라고 말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이 법안이 캐나다 콘텐츠 프로그램의 긴급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54건 1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막창구이의 진수… '막창도둑' 밴쿠버 맛을 훔치다
"한국의 새로운 맛에 매료 막창도둑 밴쿠버 3호점 ""애드먼튼,캘거리에이어 밴쿠버도 맛을 훔치다 "드디어 밴쿠버에 막창집이 새로 생겼다. 최근 1호점이 에드먼튼에서 지역 한인들에게 한국 음식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 준 버스 마
06-07
밴쿠버 후미 추돌 사고, 고등법원서 63만 달러 배상금 판결 뒤집혀
원고 후미 추돌로 뒤에서 받친 뒤 하급법원서 63만달러 타내고등판사, 증거 없는 전문가 의견 수용한 하급법원 오류 지적BC고등법원은 써리에서 2017년에 발생한 후미 추돌 사고로 인해 배상을 청구한 남성의 주장을 기각하며 하급법원이 원고의 주장 외에 다른 객관적 증거를
06-07
밴쿠버 놓치지 말아야 할 밴쿠버의 주말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
이번 주말, 메트로 밴쿠버 주민들은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리치몬드 야시장은 100개 이상의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과 독특한 공예품을 선보이며 수백 가지의 음식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주말에만 열리는 특별한 축제도 있다. 일본 야시장 축제와 커머셜
06-07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7일(금)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 국가 치과 보험 확대 속 참여 의사 부족 여전■ 써리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 역, 9일 재개장■ 韓-加 다이얼로그 10주년, 평화와 안보 위한 동맹 강화 논의■ 가리발디 산 조난자 3명, 기상악화로
06-07
캐나다 BC주 실업률 6.2%로 상승… 파트타임 급증, 풀타임 감소
일자리 증가 속도 인구 성장 못 따라가평균 임금 5.1% 상승, 실업률 6.2% 기록BC주 실업률이 5월에 6.2%로 상승했다. 통계청은 5월 동안 2만 7천 개의 일자리가 생겼지만 실업률은 전월의 6.1%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발표했다.BC주 인구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
06-07
밴쿠버 제69회 현충일 추념식, 코퀴틀람에서 엄숙히 열려
밴쿠버 한인사회, 나라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다제69회 현충일 추념식이 6월 6일 오전 11시 코퀴틀람 재향군인회 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추념식은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625참전유공자회 회원을 비롯한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견종호 밴쿠버
06-07
캐나다 캐나다 치과 혜택(Canada Dental Benefit) 이달 말까지 신청
12세 미만 자녀 둔 가구, 최대 650달러 지원치과 비용 절감을 원한다면 이번 달 안에 캐나다 치과 혜택(Canada Dental Benefit)을 신청해야 한다. 이 혜택은 연 소득 9만 달러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12세 미만 자녀가 있는 부모나 보호자가 민간
06-07
캐나다 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패트리샤 극장'에서 느끼는 시간 여행
7월 1일 재개장을 맞아 새롭게 변신한 파월 리버의 명소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캐나다 최장수 영화관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역사적인 장소에서 보고 싶은 영화 매니아들은 BC주 선샤인 코스트를 방문해야 한다. 이 지역의 최대 도시인 파월 리버(Powell River)는 캐나
06-07
밴쿠버 [중앙 책꽂이] 이민자의 애환이 담긴 시집 '괜찮다 울지마라'
괜찮다 울지마라 (부제: 이민·경계인의 독백)저자: 선우보출판사: 부크크출판일: 2024년 5월 8일작가 김토마스(필명: 선우보)는 한국이 IMF 한파로 어려움을 겪던 시절, 삶의 돌파구로 이민을 선택했다. 젊은 시절 호주 이민 추진 경험과 미국에서의 교육
06-07
캐나다 일론 머스크, UBC 치대 소수 그룹 국한 구인 비꼬아
머스크 “이런 채용 캐나다에선 합법인가?”담당교수 "백인 중심 과학에 맞서 싸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UBC의 최근 구인 공고에 의문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소유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 X를 통해 UBC 치대의 구인
06-07
밴쿠버 가리발디 산 조난자 3명, 기상악화로 수색 일시 중단
자료사진조난된 산악인들, 극한의 겨울 조건에 직면스쿼미시 근처에서 조난된 3명의 산악인을 찾기 위한 수색 및 구조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 경찰은 지난 5월 31일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들이 사라진 가리발디 산의 불안정한 날씨 때문에 결정을 내렸다.수색 활동은 최근
06-07
캐나다 韓-加 다이얼로그 10주년, 평화와 안보 위한 동맹 강화 논의
국회의원, 고위 인사, 한국전 참전 용사 등 100여 명 참석"지난 4일, 캐나다 한국 의원 친선협회와 카한협회는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제10회 국회 캐나다-한국 다이얼로그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국회의원, 고위 인사, 한국전 참전 용사, 그리고
06-07
밴쿠버 써리 킹 조지 스카이트레인 역, 9일 재개장
트랜스링크는 써리시에 위치한 스카이트레인 킹 조지 역이 오는 9일 일요일에 재개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재개장은 몇 주간의 폐쇄 끝에 이루어진 것이다.킹 조지 역은 지난 4월 27일부터 폐쇄되어 엑스포 라인이 써리 센트럴 역까지만 운행됐다. 트랜스링크는 "중요
06-07
캐나다 국가 치과 보험 확대 속 참여 의사 부족 여전
BC주, 의사 4,000명 중 20%만 참여미리 전화해 참가 여부 확인 필요향후 3주 내로 국가 치과 프로그램(Canadian Dental Care Plan, CDCP)이 아동과 장애인을 포함하도록 확대될 예정이지만 BC주에서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06-07
캐나다 캐나다 '금리인하 물꼬 텃다' 유로존도 인하... 미국도 9월 인하 전망
ECB, 기준금리 0.25%p 인하"통화정책 완화 적절하다 판단"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2022년 7월 금리 인상을 시작한 이후 2년여 만의 통화정책 전환이다. 캐나다가 주요 7개국(
06-06
캐나다 캘거리, 수도관 파열로 비상 상황... '물 부족 심각' 경보 발령
복구 시기 미정, 물 공급 문제로 주민들 혼란긴급 화재 금지령 및 실내 물 사용 제한 조치캘거리 시는 지난밤 발생한 수도관 파열로 오늘 아침 '심각한 물 공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 사고로 인해 지역 사회에 물을 공급하고 긴급 화재 진압을 지원하기 위한
06-06
캐나다 BC 하이드로 심야 할인, 저녁 할증 새 요금제 도입
밤 11시부터 아침 7시까지 할인,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요금 인상전기차 충전 및 가전제품 사용 시간 조정 유도BC주 하이드로 고객들이 이제 사용 시간대에 따라 전기 요금을 다르게 낼 수 있게 되었다. 새로운 시간대별 요금제는 주거용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다.이 요금
06-06
캐나다 트뤼도 총리 이부형제 "사임 후 잘못 인정하고 사과해야" 충고
카일 켐퍼 씨, 트뤼도 총리에 대한 애정과 비판 동시에트뤼도 총리의 재선 가능성 낮아져... 강력한 경호 필요쥐스탱 트뤼도 총리의 이부형제인 카일 켐퍼 씨는 트뤼도 총리가 사임 후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우익 논객 터커 칼슨 씨와의 인터뷰
06-06
월드뉴스 WHO “조류인플루엔자 H5N2 첫 인체 감염 환자 사망”
치명적 바이러스 감염 사례... WHO "대중 위험도 낮다"세계보건기구(WHO)는 멕시코의 한 남성이 H5N2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람이 H5N2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례다.6일 AP통신에 따르면, WHO는
06-06
캐나다 금리 인하로 어떤 변화가 있을까…
주택담보대출과 대출 이자율에 변화 예상저축과 대출 전략 다시 세워야 할 때신용 한도와 신용 카드 이자율에도 영향중앙은행의 이번 금리 인하는 은행들의 차입 비용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자율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RBC는 금리를 0.25
06-06
캐나다 집 안으로 곰 난입 공포의 1시간… 엄마와 두 딸 방 안에 숨어 화 모면
자료사진밴쿠버에서 약 380km 떨어진 직은마을 로슬란드(Rossland)에서 한 가족이 집에 들어온 곰 때문에 한 시간 동안 방에 숨어 있던 사건이 발생했다. 캐서린 라이스 씨는 1일 밤, 9살 딸과 친구를 재우고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하던 중 곰이 집에 들어
06-06
캐나다 연아 마틴 상원 의원 발의 ‘한국 문화유산의 달’ 만장일치 채택
캐나다 상원, 한국 문화유산의 중요성 인정연아 마틴 상원 의원이 발의한 "한국 문화유산의 달" 지정안이 4일 상원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이번 발의안은 한인들이 캐나다 사회에 기여한 공헌과 한국과 캐나다의 깊은 우정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을 한국
06-06
밴쿠버 요즘 공중에 떠다니는 '흰 솜털'의 정체
알레르기 환자들에게 고통을 주는 블랙 코튼우드 나무최근 하얀 솜털이 공중에 떠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솜털은 겉보기에는 해롭지 않아 보이지만 알레르기 환자들에게는 큰 골칫거리다. 그렇다면 이 흰 솜털의 정체는 무엇일까?이 솜털은 블랙 코튼우드(Black
06-06
밴쿠버 [The 많은 뉴스] 6월 6일(목)
▶클릭을 하면 'The 많은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미스터 50’, 메트로 밴쿠버에 50달러 지폐 숨겨… 보물찾기 열풍■ 코스탈 가스링크, 사상 최대 50억 달러 회사채 발행■ 최재영 목사 카톡 보니…
06-06
캐나다 이번 금리인하 모기지 10만 달러당 고작 15달러 낮춰
금리 인하,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큰 변화 없어모기지 금리 여전히 높아, 시장 반응 미지근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0.25% 인하해 4.75%로 조정했다. 이번 금리 인하로 모기지 보유자들에게 다소 완화된 느낌을 줄 수 있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밴쿠버 주택 시장에 큰
06-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