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갑자기 연방자유당이 지지도 역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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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로, 보수당의 31%을 앞질러
여성, 모든 연령층 골고루 선두권
당대표 부정적 인식, 지지보다 높아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연방보수당에 밀리고 있던 연방자유당이 갑자기 오차범위 내이지만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설문조사 전문기업인 Research Co.가 24일 발표한 최신 정치 관련 여론조사에서 투표를 결정한 응답자의 34%가 자유당을 찍겠다고 해 31%의 보수당을 3% 포인트 앞섰다. NDP는 17%, 녹색당은 10%로 나왔다.
성별로 남성은 35%가 자유당, 33%가 보수당인 반면, 여성은 33%와 29%로 나왔고 NDP는 남성에게 12% 여성에게 22%로 나왔다.
연령별로 18-34세에서 자유당이 29%, 보수당이 26%, 35-54세에서 36%와 34%, 그리고 55세 이상에서 36%와 33%로 나왔다. NDP는 24%, 14%, 13%로 젊은층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주별로 보면, BC주에서 보수당이 31%로 1위를 차지했고, 자유당이 29%, 그리고 NDP가 22%로 나왔다. 온타리오주에서는 30%, 34%, 22%로 자유당이 가장 높았다. 보수당 텃밭인 알버타주에서는 보수당이 62%로 자유당과 NDP의 15%에 비해 4배 이상 많았다. 사스카추언/마니토바주도 36%로 23%씩 받은 자유당과 NDP를 크게 앞질렀다. 반면 퀘벡주는 자유당이 36%로 보수당의 23%에 크게 앞서갔으며, 대서양연해주도 36% 대 30%로 앞질렀다.
각 정당 대표에 대한 개별 지지도에서 저스틴 트뤼도 자유당 대표는 41%로 보수당의 앤드류 쉬어 대표의 36%에 비해 5% 포인트 앞섰다. 그러나 두 사람다 인정하지 않는다는 대답이 50%와 46%로 지지보다 높았다. NDP의 자그밋 싱 대표는 35%의 지지도와 42% 반대로 쉬어 대표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녹색당의 앨리자베스 메이 대표는 지지도에서 42%로 가장 높은 지지율과 함께 34%로 가장 낮은 반대표로 인기도에서는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두었다.
연방총선에 가장 중요한 이슈에 대해, 의료보건이 20%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 경기/일자리, 환경이 각각 18%를, 이어 주택/가난이 12%로 나왔으며, 이민은 8%의 중요도를 보였다.
BC주에서는 이민이 8%로 퀘벡주에 이어 가장 높은 주들 중 하나가 됐다.
반면에 캐나다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이슈에서는 의료보건과 경기/일자리가 각각 19%, 환경이 16%, 주택/가난이 13%, 이민이 11%로 나왔다.
이번에는 BC주민은 이민에 대해 고작 6%의 관심을 보여, 퀘벡주의 4%에 이어 가장 낮은 비중을 두는 등 선거 이슈와 정반대의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캐나다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준오차는 +/- 3.1 % 포인트이다.
그런데 최근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연방보수당이 오차범위 이상으로 크게 앞서 있었던 것과 비교해 큰 이슈없이 지지도가 역전되어 또 한번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드는 결과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캐나다가 직면한 문제와 선거에서 어떤 이슈가 가장 중요하냐는 질문에 상반된 결과가 보이는 등 정상적인 조사결과와는 많이 상충되는 부분이 있었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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