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도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3일 1명 추가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BC도 이제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3일 1명 추가

표영태 기자 입력20-03-03 12:09 수정 20-03-07 19:04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온타리오주 연이어 확진자 발생, 총 20명

미국 사망자 9명 모두 워싱턴주에서 나와

BC주 보건당국자, 한국 특별한 언급 없어

연방보건부 장관 한마디에 생필품 동나

  

온타리오주에서 지난주말부터 하루에 2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하고 BC주와 국경을 맛대고 있는 워싱턴주에서 2일 하루에만 4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또 다시 3명이 추가되는 등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속에서 BC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B.C.'s provincial health officer, PHO) 보니 헨리 박사는 3일 오전 11시 30분에 기자회견을 갖고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BC주에서 총 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새 확진자도 이란을 방문하고 지난주에 돌아온 50대 남성이다. 헨리 박사는 환자는 감명증세를 보여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접촉한 사람도 적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버나비, 코퀴틀람, 써리 등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프레이저보건소 관할 지역 거주자이다. 헨리 박사는 특정 도시까지는 밝힐 수 없다는 원칙을 밝혔다.

 

헨리 박사는 요양원이나 양로원 거주자들이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들 장소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으며, 악수나 허그, 키스 등의 인사도 당분간 하지 말아 달라는 요청을 했다.

 

지난 2월 29일 발표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워싱턴주에서 2일 4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3일 다시 3명이 추가되면서 육로를 통한 BC주 입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헨리 박사는 지속적으로 워싱턴주 보건 책임자와 정보 교환을 하고, 캐나다국경서비스청(CBSA, Canada Border Services Agency)을 도와 육로는 물론 비행기 편으로 오는 입국자도 보다 더 높은 주의를 기울여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이나 이란, 그리고 이탈리아 등 최근 코로나19 전염확산 지역을 예로 언급했다. 하지만 한국은 별도로 포함하지 않았다.

 

헨리 박사는 세계의 상황이 정상을 벗어난 위기상황으로 최근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다음 몇주간 워싱턴주를 비롯해 사태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해외로 나가는 일도 가능한 자제하고, 만약 감염이 의심되면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14일간 자각격리를 하고, 재택근무를 하도록 요청했다.

 

또 중국이나 이란에서 돌아오는 경우 14일간 자발적으로 격리를 하고, 그 외지역에서 귀국하거나 방문을 하는 경우에도 가능하면 스스로 상태를 점검하고, 외부 접촉을 줄이라고 말했다. 

 

항공편으로 들어오는 경우 쉽게 출발지를 알 수 있지만 미국 국경을 통해 캐나다로 들어올 때 이들의 방문이력을 알 수 없지 않느냐는 우려에, 헨리 박사는 미국도 철저하게 전염지역 국가들에 대해 검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럴 위험성은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동안에 워싱턴주에서는 전날 4명의 사망자가 나온 후 다시 3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총 9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모두 워싱턴주에서 발생했다. 이미 미국에서는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온타리오주도 2일 오후 4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이후 3일 오전 다시 2명이 추가돼 결국 20명이 됐다.

 

이로써 BC주 9명, 온타리오주 20명, 그리고 퀘벡주 1명 등 총 30명의 확진자가 캐나다에서 나온 셈이다.

 

이렇게 사태가 급진적으로 악화되자 저스틴 트뤼도 연방총리도 코로나19가 매우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헨리 박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자가격리를 위해 미리 생필품과 위생용품을 비축하라고 조언했다. 이런 언급은 연방 패티 하즈두(Patty Hajdu) 보건부 장관도 언급한 바 있다. 이런 경고로 인해 현재 COSTCO나 월마트 등 대형 슈퍼에서는 사재기 붐이 일면서 매대에 물건들이 텅텅비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비롯 캐나다만의 문제가 아니라 미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 한국에서도 마스크를 비롯해 라면 등 생필품이 온라인 상에서 동이나기도 했다.

 

 그런데 코로나19에 의한 확진자와 사망자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사이트에서 사망자를 보면 중국에서 후베이성에 2803명이 집중돼 있고,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은 성이 헤난성으로 22명에 불과하다. 따라서 코로나19 근원지를 빼면 치사율은 낮은 셈이다.

 

결국 한국도 대구와 청도가 우한과 같은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도 북부 3개 주와 같은 특정 지역에 슈퍼 감염자에 의해 확산이 되고 치사율도 높은 셈이다. 이란도 급속도록 확산이 되면서 수상이 해외의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다. 

 

결국 이탈리아가 79명, 이란이 77명 등으로 중국의 후베이성을 빼면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지역이 됐다. 따라서 후베이성과 이들 지역의 연관성을 찾을 필요성이 제기된다.

 

표영태 기자(reporter@joongang.ca)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2,654건 323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돈 없어 대학 못가나 실력 없어 못가지"
BC주 새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 시행자격 학생에게 년 4000달러까지 보조사회민주주의 정강을 갖고 있는 NDP BC주정부가 저소득층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의 하나로 공립 교육기관에 다니는 학생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프로그램을 새 학년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BC주 조지 헤
03-11
밴쿠버 트뤼도 총리, 코로나19 극복 위해 10억 달러 지원
실업급여 대기 1주간 비용도 보상일나누기 기준 38주에서 76주로의료장비와 연구 등 직접 지원 위주  코로나19로 인해 의료적인 지원도 필요하지만, 경제 활동 위축에 따른 자금지원도 필요한 상황에서 트뤼도 연방총리가 거액의 자금 지원을 약속하고 나섰다
03-11
캐나다 11일 오전 현재,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돌파
BC주정부 밴쿠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BC주 주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는 10일 오후 3시 30분에 가진 기자회견에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확인돼 주내에 3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표영태 기자 reporter@joongang.ca) 온주 5
03-11
세계한인 차세대 해외입양동포 모국 방문 참가자 모집 중
3월 30일 접수마감, 5월 중 참가자 통보8월 18일부터 23일까지 5박 6일간 진행 재외동포재단은 해외입양동포와 자녀들을 동포사회의 일원으로 적극 포용하고 모국과의 유대감 증진 및 한민족 공동체 의식을 함양한다는 목표 아래 새로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03-11
밴쿠버 노숙인 돕던 봉사자, 마약중독자에 날치기 피해... 뇌손상
노숙인 및 범죄 피해자를 30년 이상 돕던 자원봉사자가 마약 중독 소매치기범에게 날치기를 당하다가 큰 장애를 입어 더는&nbs
03-11
캐나다 에어캐나다 이탈리아행 운항 중단
에어캐나다 홈페이지 이미지 사진 에어캐나다가 이탈리아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을 일시 중단한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증후군(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긴급&n
03-11
밴쿠버 11일 캐나다 확진자 100명 돌파 전망...-4명
10일 오후 3시 30분에 밴쿠버 워터프런트에 위치한 BC주정부 밴쿠버 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은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표영태 기자)10일에만 BC·AB 7명씩 온주 1명 발생 BC주 39명 최다, 온주 36
03-10
밴쿠버 코퀴틀람 살해 의심 시체 발견
버크마운틴 동쪽 공원지역 현장에서 여성 용의자 체포 코퀴트람의 버크마운틴 동쪽 편에 위치한 공원에서 살인 피해자로 보이는 시체가 발견됐다. 코퀴틀람RCMP는 10일 오전 6시 15분에 코쿠틀람 소방서로부터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03-10
캐나다 10일 오전 캐나다 코로나19 감염자 80명
이탈리아 군인과 경찰이 밀라노의 기차역에서 도시를 떠나려는 사람들의 통행서류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온주 하루 사이에 35, 36번 확진자 발생 BC 오후 3시 기자회견, 퀘벡 추정환자 1명미국 사망자 27명, 확진자도 800명
03-10
밴쿠버 정유사 연료가격 결정 이제 투명하게 들여다 본다
9일 연료가격투명법 발효 돼정부, 주유비 인화 효과 기대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유비를 지불하는 BC주민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공급회사들이 가격공개를 꺼려왔는데, 마침내 정부가 투명하게 가격 결정과정을 확인할 수 있게 됐다.BC주 정부는 법안 42라는 연료가격투명법
03-10
밴쿠버 BC주 최초이자 캐나다 최초 사망자 발생
BC주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과 주보건책임자 보니 헨리 박사의 합동기자회견 모습. (사진 출처 BC주 보건부 홈페이지)  지난 6일 발표된 확진자 중 한 명인 80대9일에만 BC주 5명 추가, 온주도 3명 늘어알버타주도 3명 추가되며 전국적 77명
03-09
부동산 경제 1월 건축허가액 증가 일등공신 메트로밴쿠버
전국 허가액 92억 달러 전달대비 4% 상승BC주 52.1% 늘어난 21억 9000만 달러올 1월 들어 전국적으로 건축허가액이 전달에 비해 늘어났는데, BC주가 가장 크게 기여했다.연방통계청이 9일 발표한 1월 건축허가액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총 92억 4570만
03-09
세계한인 재외동포사회, 코로나19 관련 모국 돕기에 나서다
밴쿠버 한인회, 민주평통 회원 성금 모금 이미 시작각 재외공관 3월 20일(금)까지 접수 후 적십자사에 외교부는 각국 재외동포사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현지 재외공관에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재외공
03-09
캐나다 미 크루즈선 캐나다 승객들, 귀환 항공기 탄다
귀국 후 트렌튼 공군기지 2주 격리54개국에서 3500여 명 승선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병한 미국 크루즈선 ‘그랜드 프린세스’호
03-08
캐나다 유가 급락으로 알버타주는 핵폭탄 맞은 상황
전주 금요일 기준 25% 이상 급락알버타주 일부 기업 도산 대비   세계 유가가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악영향으로 곤두박질쳤다. 아시아시간으로 9일 시장에서
03-08
캐나다 알버타도 4명 추가...전국 코로나19 감염자 60명 아닌 64명?
알버타 보건부 책임자 디나 힌샤(Dr. Deena Hinshaw)가 주 내에 4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왔다고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알버타주 4명, 퀘벡주 1명 추정 감염자 나와 BC 27명, 온주 29명, 퀘벡 4명, AB 4명 확인&
03-08
밴쿠버 BC 7일 코로나19 새 확진자 6명 추가발생...총 27명
BC주 보건부 코로나19 합동기자회견 자료사진한국관련 감염 단 한 건도 안나와온주 28명, 퀘벡2명 등 전국 57명검사 역량 높아 한국처럼 빨리 확인 BC주 보건당국은 7일 오전 10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6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BC주
03-07
밴쿠버 6일 현재 캐나다 코로나19 확진자 총 49명...온주 4명 추가
존 호건 BC주수상(가운데)는 애드리안 딕스 보건부 장관(우)과 주보건책임자보니 헨리 박사(좌)와 6일 오후 12시에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어떠한 전염병 창궐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BC주 21명, 온타리오주 26명, 퀘벡주 2명 확진자BC정부,
03-06
밴쿠버 버나비 저층아파트 주거침입 절도사건 잇따라
올해 들어 15건 발생 킹스웨이 따라 벌어져 코로나19로 다들 힘든 상황 속에서 버나비에 잇달아 저층 아파트를 노리는 절도 주택침입 범죄가 일어나 설상가상 삶이 힘들어지고 이다. 버나비RCMP는 올해 들어 총 15건의 주택침입 절도사건이 관내
03-06
캐나다 대사관과 문화원, 명예기자단 선발 및 위촉
신맹호 주캐나다 대사는지난 4일(수) 명예기자단 위촉식에서 격려사를 했다.(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 보도자료)타민족 위주 디지털 홍보 재능 보인 10명1년간 대사관과 문화원의 활동 전달 예정 주캐나다 대한민국대사관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캐나다 SNS 관객을 대
03-06
세계한인 2020년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참가자 모집
만 25~45세 영주권 시민권자 100명 내외접수마감 4월 30일, 행사 9월 14일~18일 재외동포재단은 제 23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The 23rd Future Leaders' Conference)에 참가할 한인 차세대 지도자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nbs
03-06
이민 4일, 연방EE 신청자 3900명에게 초청장 발송
통과점수는 471점 직전보다 1점 올라올 5번 선발 누계인원 총 1만 8700명 연방이민부(Immigration, Refugees and Citizenship Canada, IRCC)는 지난 4일 연방EE(Express Entry) 프로그램 신청자 3900명에
03-06
세계한인 '승무원 가짜 뉴스' 어떻게 퍼졌나…업소명 나오자 순식간에 확산
동선 공개 여론 높아지자사실 확인 없이 퍼 날라불과 1시간도 안돼 메시지가 퍼질 수 있었던 건 이미 소셜네트워크(SNS) 등에서 코로나 19 확산 우려 분위기가 고조됐기 때문이다.LA를 다녀간 대한항공 승무원의 확진 판정 뉴스가 처음 보도(한국 D언론·한국시각 2월25
03-06
세계한인 LA한인타운 멍들게한 헛소문 '37분' 만에 퍼졌다
 한인업소명이 들어간 문제의 메시지.학부모 단톡방서 처음 거론의심 한번 않고 무조건 유포전달·확대 재생산 과정 역추적ID 바꾼 최초 작성 추정자 찾아‘가짜 뉴스(fake news)’가 한인 사회를 통째로 흔들었다. 삽시간이었다. 허위 정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
03-06
밴쿠버 코로나19 흔들리는 밴쿠버 관광산업
한인 여행업계 말 못하고 한숨만전체 마이스 산업도 불안 지속메트로밴쿠버가 세계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 전체 경제의 주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2개월간 큰 손실이 발생하고 언제 이 사태가 진정될 지 몰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이 나와할 것으로 보
03-06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