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 7일 현재 전국 원숭이두창 확진자 8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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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 해외입국자들이 검역을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승객들 앞에는 원숭이두창 관련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BC•AB주 각 1명, QC 71명, ON 8명
4일 사이에 새 확진자 ON주서 3명
퀘벡주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이후 BC주까지 확진자가 나와 전국이 원숭이두창 위험 지역이 됐는데, 가장 최신 정보에서는 온타리오주서 새 확진자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연방 공중보건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이 지난 7일 동부시간으로 오후 1시 발표한 주별 원숭이두창 확진자 통계에서 총 81명이 됐다. 이는 3일 동부시간으로 오후 5시 발표 때의 77명에 비해 4명이 증가한 수다.
주별로 보면 퀘벡주와 알버타주는 71명과 1명을 유지한 반면 BC주에서 첫 확진자가 나왔고, 온타리오주는 3명이 늘어 8명이 됐다.
세계보건기구가 5월 13일부터 6월 2일 사이에 아프리카 지외 지역이 확진자 수는 총 780명이라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0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페인이 156명, 포르투칼이 138명 등이다. 이들은 공교롭게도 대항해시대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식민지로 삼아 가장 많은 수탈을 한 국가들이다.
이어 캐나다가 58명이라고 나와 있는데, 이는 연방 공중보건청의 3일 발표 수보다 19명이나 적은 수이다. 이어 독일이 57명, 프랑스가 33명, 네덜란드가 31명, 이탈리아가 20명, 미국이 19명 순이었다.
이처럼 유럽지역 국가들이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에서 높게 나타나자, 연방정부는 덴마크, 스웨덴,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스위스, 독일,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등 거의 모든 서부와 북부 유럽 국가에 대해 그리고 8일에 미국 등에 대한 방문 주의 경보를 내렸다.
한국에서는 아직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 질병관리청은 8일 제2급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질병관리청장이 지정하는 감염병의 종류’ 고시가 개정됨에 따라 지난 5월 31일부터 한시적으로 제1급감염병으로 관리되던 원숭이두창은 이날부터 제2급감염병의 법적 지위를 가지게 된다. 따라서 원숭이두창 환자는 치료 및 격리 의무가 발생한다.
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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