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포유 17주년 정기전시회 '옥의 바다를 건너서'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밴쿠버 | 클레이포유 17주년 정기전시회 '옥의 바다를 건너서'

표영태 기자 입력23-01-11 22:06 수정 23-01-12 11:53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한국 전통 도자기 모임인 클레이포유는 12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포트무디 아트센터에서 '옥의 바다를 건너서'라는 주제로 제17회 연례 전시회를 개최한다. 캐나다에서 한국 전통 도자기를 가르치고 있는 도자기 장인 김정홍 도예가(앞줄 가운데)와 제자들과 가족이 지난 7일 전시회를 앞두고 행사 준비를 위한 의견과 친목을 다지기 위해 메이플릿지에 있는 김 도예가의 집에 모였다. 뒷쪽 좌측 2명의 남성은 중국계 제자들이다. (표영태 기자)


758783364_Wn0RH2O7_9a691038adf73138b9e4512dde46a4bb2e9030cf.png


17명의 회원들 한국 전통 도자기 우수성 과시

12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포트 무디 아트홀


캐나다는 물론 북미에서 한국의 전통 도자기를 재현하고 있는 독보적인 장인 도암 김정홍 도예가와 제자들의 정기 전시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예술의 도시 포트 무디에서 펼쳐진다.


도암 김정홍 도예가와 제자들로 구성된 클레이포유(Clay for You)는 12일부터 오는 2월 15일까지 포트무디 아트센터(2425 St. Johns. Street, Port Moody)에서 '옥의 바다를 건너서'라는 주제로 제17회 연례 전시회를 개최한다.


김 도예가는 1972년 남곡 문하에서 사사하다가 1978년 청자 재현으로 유명한 해강 유근형 문하에서 한국전통 도예를 전수받은 정통 도예인으로서 지난 2001년 경기도에서 열린 '세계도자기엑스포2001'에서 한국 1백대 도예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밴쿠버에 이민을 와 20년 넘게 한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백인 등 다양한 제자를 키워 온 김 도예가는 한국 도자기만의 특징인 상감 제작으로 주류 도예가에게 큰 감명을 주며 많은 칼리지 등에 특별 강의를 나가는 것을 비롯해 다양한 도예 행사에 초대를 받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의 밑에서 도자기를 배운 제자들이 17년 전 클레이포유라는 모임을 만들고 매년 정기 전시회를 개최해 왔다.


그의 제자 중에는 에밀리카를 나와 시카고 대학에서 석사를 받고 랑가라에서 도자기를 가르치는 한주연 작가도 있다. 또 초등학생에서 학교 교사나 전문 도예가로 그랜빌 아일랜드에 도예 판매를 하는 제자도 있다. 한 중국계 제자 부부는 한국 도자기를 배워 생업으로 판매를 해 생활을 할 정도이다.


김 도예가는 한인사회의 문화 행사는 물론 중국계나 주류 문화 행사에 초대돼 한국 도자기 제작 과정을 보여주고, 흙도자기를 나눠주면서 해당 행사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릴 정도로 한국 전통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현재 주밴쿠버 총영사관을 비롯해 주요 장소에는 그가 만든 청자 도자기가 전시돼 있을 정도록 뛰어난 예술적 작품으로 인정 받고 있다.


지금은 많은 제자들이 양성됐고, 이들이 다시 한국 전통 도자기 제작 기법을 통해 캐나다의 공예품 세계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 작품에 대한 설명을 달아 한국 도자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런 준비를 하게 된 계기는 코퀴틀람의 에버그린 문화센터(Evergreen Cultral Centre)의 아트 갤러리 에버그린(Art Gallery Evergreen)에서 열리고 있는 위니펙 대학에서 공예를 가르치는 그레이스 한과 한주연 작가의 '한숨' 전시회에서 각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좋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758783364_Q3Jh4uLF_984db7337ca0b077991a9b116b9c57e5379fdaff.jpg


758783364_ThCDl8kF_ce18f735951b0adb77215abf2eb37d73edd3c1f6.jpg


2021년에는 코퀴틀람의 Place-des-Arts(1120 Brunette Ave, Coquitlam)에서 '도취(陶醉)'라는 테마로 2개월 간 연례 전시회를 가졌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2,821건 59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떴다 떴다 비행기, 트라이시티 하늘 위로
NAV 캐나다가 밴쿠버 영공 현대화(Vancouver Airspace Modernization) 계획의 일환으로 발표한 새 항로 노선도트리이시티 하늘 위로 비행기 항로 추진3개 도시 강한 불만 NAV 캐나다에 전달트라이시티 상공으로 밴쿠버 공항에 이착륙 하는 비행기의
02-06
밴쿠버 17세 청소년 버나비 한인타운 인근서 2일 총격 사망
사건발생은 아침 일찍, 발견은 한 낮에용의 차량 써리서 불에 휩싸인 채 발견버나비에서 10대 청소년이 살던 주거지에서 총을 맞고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살인사건합동수사대(Integrated Homicide Investigation Team, IHIT)는 2일 버나비의
02-03
밴쿠버 정요셉 장학금 동문 네트워크 서로 힘이 되어주는 시간
캐나다에서 한인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최대 장학사업의 수혜자들이 장학금 이외에 인적 네트워킹을 통한 또 다른 혜택을 받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요셉 장학사업을 주관하는 코람데오는 2일 오후 6시에서 정요셉 장학생들을 초대해 Dinner & Panel 리셉
02-03
밴쿠버 밴쿠버 한인사회 독자적인 고유 문화행사가 필요한 때
지난 28일 리치몬드의 렌즈도운 쇼핑센터(Lansdowne Centre)에서 열린 음력설 축제에김정호 도예가가 제자들과 함께 한국 전통 도자기 빚는 법을 시연하며 많은 쇼핑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흙도기에 한글 이름을 쓰는 이벤트를 통해 한국 문화와 한국어의 우수성
02-02
밴쿠버 밴쿠버 이북도민회 이중헌 새 회장으로
지난 31일 밴쿠버 이북도민회가 2년 만에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표영태 기자)밴쿠버 이북도민회 제24차 정기총회 통해중, 장기적 2,3세 회원의 활동 참여 높이기밴쿠버 한인사회의 모범 단체 중의 하나인 이북도민회가 코로나19 종식과 함께 새로 회장을 뽑아 새로운 도약
02-02
밴쿠버 급등한 기준금리, 실생활에 어떤 파급효과가 이어질까
작년 5월 20일에 있었던 한인실업인협회의 경제세미나에서 향후 금속한 정책금리 인상에 따른 경제전망을 강의했던 SFU 김동우 교수. (표영태 기자)한인실업인협회, 14일 '2023년 경제세미나 개최'한인실업인협회 세미나실, 12일까지 선착순 마감SFU 김
02-02
밴쿠버 BC 가정의 진료수가 인상, 가정의 부족 해결할까?
BC의사협회 페이스북 사진주정부 새 가정의수가모델 1일부터 개시각 가정의 연수입 13만 달러 이상 늘어나BC주가 가정의 부족 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주정부가 가정의(family physician)들에게 보다 나은 진료수가를 제공하는 새 프로그램을 개시해 가정의가 늘
02-02
밴쿠버 마약소지 합법화, 오남용 사망자 수 감소방법?
Pixabay작년 한 해 마약 오남용 사망자 총 2272명2000년대 초 성매매 여성의 양성화 요구도BC주에서 매년 불법 마약 오남용 사고로 사망자 수가 급증하며 매년 신기록을 갱신하자, 주정부가 한시적으로 마약 소지 합법화 조치를 내놓았는데 이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는
02-02
밴쿠버 제11회 정요셉 장학금 405명의 장학생, 총 93만 1330달러
제11회 정요셉 장학금 수여식에서 폐회사 겸 감사의 뜻을 전달하는 정문현 회장. 전달식 이미정 CTV 앵커, UBC 박경애 교수 등 참석장학금 선발 학생들 경제적 큰 도움 감사의 뜻 전해BC주에서 최대 한인 장학금 사업이 되고 있는 정요셉 장학금이 2022년도
02-02
밴쿠버 제11회 정요셉장학금 수여식 - 미정 리 CTV 앵커 참석
2023년도 정요셉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8일(토) 오전 10시 다운타운에 있는 코스탈 교회(Coastal Church, Vancouver Downtown)에서 열렸다. 이날 수여식에는 견종호 총영사를 비롯해, UBC 박경애 교수, 그리고 이미정(MiJung Lee)
01-31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중국사회 중심에서 한국문화를 외치다
지난 28일 중국계 이민자들 가장 많이 몰려사는 리치몬드의 렌즈도운 쇼핑센터(Lansdowne Centre)의 푸드코트에서 다양한 음력설 행사가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이벤트 부스는 한국 전통 도자기 장인 김정홍 도예가와 제자 한주연의 한국 도자기
01-30
밴쿠버 31일부터 BC 마약 소지 한시적으로 비범죄화
(Pixabay)마약 사용 사망자나 마약 중독자 감소할까한국 국적자, 소지나 사용 한국서 처벌대상캐나다 역사상 최초로 BC주에서 마약 소지가 허용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조치가 마약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일 수 있을 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BC주는 3
01-30
밴쿠버 밴쿠버영사관, 재외공관 국유화 사업 후순위에 밀려
작년 브라운백 세미나가 열린 밴쿠버총영사관 대회의실 모습(사진-밴쿠버총영사관)우선 순위에서 11위, 6위까지 예산 반영미대상·낮은 순위 재외공관 먼저 추진 중밴쿠버 총영사관이 한국 외교보의 재외공관 국유화사업에 있어 더 낮은 순위나 대상이 아닌 공관에 밀려
01-30
밴쿠버 포레스텔라, 밴쿠버 모든세대를 아울러
[사진 제공 : 비트 인터렉티브]26일 공연 모든 세대가 아울러 즐긴 한마당낯선 크로스오버에도 3000석이 꽉 찬 인기코로나 대유행 이후 첫 한인 대규모 공연한국의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최근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는 포레스텔라의 첫 해외 단독 공연이 밴쿠버에서 많은 한인
01-27
밴쿠버 밴쿠버 총영사관, 민주평통 의장표창 전수식
2022년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표창자인 김형규 위원(좌측 2번째)과 송성분 위원(우측 2번째)이 밴쿠버협의회의 정기봉 회장(우측)과 김귀일 간사(좌측)의 축하를 받았다. (사진=밴쿠버협의회 제공) (사진=밴쿠버협의회 제공) (사진=밴쿠버협의회 제
01-26
밴쿠버 한인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알리는 한인문화 단체 활동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이 제2금융권인 Gulf & Fraser Credit Union의 초대로 2023년 토끼해의 설날을 맞이하여 지난 21일(토) Surrey  Guildford Branch에서 길놀이 ,사물놀이, 12발 상모돌리기, 고객참여 사
01-26
밴쿠버 BC 한인사회, 설날 밥상을 '차려줘도 못 먹나'
작년 한인타운과 가까이 있는 로히드몰의 설날 장식물이 일본풍의 벚꽃에 중국풍 장식으로 세워져 있었다. (표영태 기자)중국 새해에서 어렵게 음력 새해로 바뀌어도한인 사회 제대로 된 설날 명절 행사도 부재2000년대 초만 해도 음력설을 모두 중국 새해(Chinese New
01-26
밴쿠버 메트로밴쿠버 전역에 주말까지 한파 주의보
올겨울 가장 강 한 한파가 몰아친 지난 25일 경북 포항시 환여동 앞바다 테트라포드에 바닷물이 얼어 있다. [뉴스1]27일밤부터 정상기온보다 5~10도 하락2월 초에나 정상기온으로 회복 될 예정이번 겨울 폭설과 이상 저온과 고온을 오르내리던 메트로밴쿠버의 날씨가 이번
01-26
밴쿠버 Swipe Right Media 알려주는 CDAP정보-나만 놓치고 있는 정부지원금…
40억 달러 규모 소상공인 금융지원프로그램 CDAP 진행현황 정부 정책 대출금리 압박 탈출구 디지털 전환으로 매출 상승 세계은행 2023년 전세계 경제성장률 3.0%에서 1.7%로 하향 조정. 미국 FOMC
01-26
밴쿠버 밴쿠버 쇼핑 번화가서 경찰에 총까지 겨눈 24세 여성 체포
밴쿠버시 연초부터 범죄로 위험 신호총기와 폭력 사건들 연이어 발생 중미국에서 연이어 총격사건으로 많은 희생자가 나왔는데, 밴쿠버에서도 다운타운 번화가에서 경찰에 총까진 겨눈 20대 여성이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연초부터 밴쿠버시도 위험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밴쿠버경
01-24
밴쿠버 설날 메트로밴쿠버 다문화 사회 속 한국 전통문화 공연
지난 22일 음력설을 맞아 메트로밴쿠버에서 아시안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졌는데, 한인 문화단체도 여기에 동참했다. 우선 한국전통예술원(원장 한창현)은 지난 21일(토) 오전 11시에 BC주의 금융기관인 Gulf & Fraser Bank 써리(101-15
01-23
밴쿠버 BC 가족생활비 보조금 20일부터 통장으로 입금
BC주 전체 가구의 75%가 혜택자녀 1명 당 추가 50달러 증액BC주 정부가 새해 각 가정의 생활비 일부를 지원하기로 한 보조금이 본격적으로 각 가정에 배달 될 예정이다.BC주정부는 오는 20일부터 3가지의 BC가족 혜택 보조금을 등록된 통장 계좌로 입금시키기 시작할
01-20
밴쿠버 BC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00명 넘어서
14일 기준 주간 사망자 수 27명 더해져서560명 추가 누적 확진자 총 39만 4366명BC주에서 코로나19에 의한 사망자 수가 마침내 5000명 선을 넘어섰다.주간 단위로 코로나19 상황을 발표하고 있는 BC주의 최신 보고서 기준일인 14일 현재 BC주의 코로나19
01-20
밴쿠버 버나비 노스로드BIA 올해 사업계획 발표
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튜어트 코퀴틀람 시장 등 참석K-DAY, 이스터 보물찾기, 할로윈 퍼레이드 등 연간 행사서부캐나다의 최대 한인 상업 중심지인 버나비 노스로드 상업지구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이 공개됐다.버나비 노스로드BIA(Business Improvement As
01-19
밴쿠버 '김연아♥' 고우림의 포레스텔라..전국투어 마치고 이젠 세계로
[OSEN=박소영 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연말연시 전국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지난 14일과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2-23 The Royal Concert : Th
01-19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