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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제 | 월마트 캐나다, '앞으로 비자(Visa) 카드 안받겠다' 발표

이지연기자 기자 입력16-06-1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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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8일 온타리오 선더 베이에서 시작, 차츰 확대 계획"

 

월마트 캐나다(Walmart Canada)가 지난 11일(토), '앞으로 비자(Visa) 신용카드를 받지 않겠다. 온타리오 주 선더 베이(Thurnder Bay, 7월 18일) 지점부터 시작해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발표했다. 월마트는 결정을 내린 이유로 '너무 높은 카드 사용 수수료(Transation Fee)'를 꼽았다.

 

비자와 마스터카드(MasterCard) 등 신용카드 회사들은 해당 카드를 받는 소매상 또는 기업으로부터 계산된 매출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대개 1%에서 2% 정도다. 카드 종류나 소매상의 종류에 따라 더 높아지기도 한다. 그리고 소매상 또는 기업들은 수수료로 인한 지출을 감안해 제품 가격을 정하고 있다. 

 

각각 홈페이지에서 비자 카드는 수수료 비율이 1.42%에서 2.08%, 그리고 마스터 카드는 1.44%에서 2%라고 밝혔다. 단 마스터카드의 경우 '총 매출이 30억 달러가 넘는 소매 기업에 한해서는 1.26%를 부과한다'고 적혀 있다.

 

월마트는 비자 카드 사용 고객의 매출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이번 발표와 함께 '매년 1억 달러 이상을 비자카드에 수수료로 지불한다'고 밝혔다. 월마트의 미국 본사에 따르면 지난 분기의 전세계 순수익이 1억 2천만 달러에 조금 못미쳤는데, 이 수치와 비교하면 1년 수익 중 대략 1/5을 비자에 지불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월마트와 비자는 최근 미국에서 여러 차례 갈등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달, 월마트는 '직접 서명을 하는 경우 더 많은 수수료가 부과된다'며 뉴욕 주 법원에서 '비자 카드에 PIN 번호를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3월에는 아칸소 주 법원에서 타깃(Target), 아마존(Amazon) 등과 함께 카드 스와이핑(Swiping)에 부과되는 높은 수수료에 대한 소송을 걸었다.

 

소식을 전해들은 토론토의 전문가들은 "월마트와 비자, 양 쪽 모두에게 지는 싸움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 소매업 애널리스트는 "두 회사 모두 각 업계에서 비중이 높다. 비자 카드를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소비자들에게 불편과 함께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것이고, 비자로서는 월마트와 거래를 끊게 되면 치명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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