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캐나다국적 한인 고국방문길도 막았다 >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세계한인 | 코로나19가 캐나다국적 한인 고국방문길도 막았다

표영태 기자 입력20-04-09 14:07 수정 20-04-09 14:51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본문

지난 3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단기사증 효력정지, 사증면제 등 잠정 중지

F-4 비자나 단기비자 등 여유두고 신청해야

인도주의적 방문 신속처리, 아니면 미리 준비

 

코로나19의 대유행에 따라 캐나다가 한국 방문자의 입국을 금지함에 따라 한국정부도 상호주의원칙에 입각해 캐나다 국적자가 비자 없이 입국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캐나다 국적 한인들의 한국 입국이 더 어려워졌다.

 

한국 외교부와 법무부는 출발시각 기준으로 13일부터 한국인 입국금지국에 대해‘단기사증 효력정지’와 ‘사증면제협정 및 무사증입국 잠정 정지’ 조치를 시행한다고 9일부로 발표했다. 캐나다는 무사증 입국 잠정정지 대상국가가 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도 이에 해당돼 캐나다 국적을 가진 한인들도 비자를 받아야만 한국에 입국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해외로부터의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하여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강화된 검역조치를 시행하고 있으나, 해외 유입 외국인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동시에 외교의 상호주의 원칙을 따르는 부분이 있다.

 

또 시설격리 대상 단기체류 외국인 유입이 지속되면서 방역자원 확보에 문제가 생기고 있는 부분도 일조했다.

 

4월 7일기준으로 임시생활시설에서 격리 중인 외국인은 총 880명이다.

 

결국 전세계 모든 한국 공관(대사관, 총영사관 등)에서 지난 4월 5일까지 단기체류 목적 단수·복수사증으로 외국인에게 발급한 단기사증(90일 이내 체류)의 효력이 잠정 정지된다. 해당 사증을 소지한 외국인은 공관에 사증을 다시 신청하여야 한다.

 

효력이 정지된 사증으로 입국을 시도하는 경우, 법무부는 ‘탑승자 사전확인시스템(IPC)’을 통해 탑승권 발권을 자동 차단하며, 추가적으로 항공사·선사가 탑승권 발권 단계에서 탑승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각 공관은 모든 사증 신청자에 대한 사증 심사도 강화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사증이 무효화된 사람을 비롯하여, 향후 모든 사증을 신청하는 외국인은 의료기관이 발급한 진단서를 제출하여야 한다. 진단서도 신청일로부터 48시간 이내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해당 검사 내역이 기재된 진단서를 제출해야 한다.

 

진단서에는 발열, 기침, 오한, 두통, 근육통, 폐렴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 유무가 반드시 기재되어야 하며, 이상 소견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사증 발급이 제한된다.

 

이와 더불어 모든 공관에서는 사증 신청 접수 후 건강상태 인터뷰 등 충분한 심사를 거친 후 허가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따라서 현재의 비자 처리기간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 외국국적재외동포인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F-4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단 한국 국민의 가족이 있고, 긴급한 인도적인 사유의 경우 신속한 비자 발급이 가능하다.

 

이렇게 비자가 필요하고 처리시간도 오래 걸리기 때문에 한국에 부모나 가족이 갑자기 위중하거나 사망할 수 있어 급하게 귀국을 해야 할 경우가 있는 캐나다 국적 한인들은 충분한 시간을 갖고 미리 비자를 신청해 두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조치가 일방적으로 적용될 수 없어, 외교부는 한국 정부의 모든 조치(사증효력정지, 사증면제협정 정지, 무사증입국 제한 조치)를 외교 경로로 상대국 정부에 신속하게 통보하고, 사증면제협정 정지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결정에 대해 외교부와 법무부는 이상의 조치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후속 조치를 충실하게 이행할 예정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현재 F-4비자 소지자는 이번 조치 적용대상이 되지 않아 한국 입국이 가능하다.

 

표영태 기자

관련 뉴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게시물 검색
Total 481건 7 페이지
밴쿠버 중앙일보 뉴스 목록
   뉴스 제목
밴쿠버 캐나다KEB하나은행, 한인금융기관중 최초 CEBA대출 개시
캐나다KEB하나은행(행장 이문성)은 4월 30일 부터 캐나다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인 CEBA(Canada Emergency Business Account) 프로그램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0년 3월1일 현재
04-30
세계한인 2020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장학생 선발
캐나다 공관별 1명씩 총 4명접수마감은 6월 12일까지주캐나다대사관과 캐나다 지역 총영사관들은 2020년도 재미한인장학기금 캐나다 지역 장학생 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6월 12일까지이며 지역공관 심사는 6월15일(월)부터 19일(금)까지 그리고
04-30
밴쿠버 [유학생 인턴의 밴쿠버 이야기] 코로나 사태 1달, 20대 한인에게 어떤 영향을 …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현지 문화를 체험해보기 위해 많은 20대 한국인들이 대학 간 교환 학생 프로그램, 어학연수, 워킹 홀리데이 등으로 캐나다에 체류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이에 정부가 강경하게 대응하자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들
04-29
캐나다 2월 누계 새 한인 영주권자 890명
연방이민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이민자봉사기관 석세스가 운용하는 밴쿠버국제공항의 새 이민자 안내센터(Community Airport Newcomers Network, CANN) 모습(사진출처=밴쿠버 국제공항 홈페이지)작년 동기대비 235명 증가캐나다 전체로도 크게 늘어코
04-28
밴쿠버 [김승혜 인턴기자의 밴쿠버] 지금 유학생 한인 젊은이들에게 밴쿠버는
 렌트 비용 취소를 해 달라는 국제 학생 서명운동 웹사이트 캡쳐 현재 밴쿠버는 생필품을 파는 마트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가게가 배달만 가능하고, 어학원, 칼리지, 대학 등 모든 곳이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는 체제가 유지된 지 한 달 하고도 보름을
04-28
세계한인 산행 함께한 한인 4명, 모두 감염…50대 여성 숨져
한 차로 이동, 식사도 같이거리 두가’ 안 지킨 불행산이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었다. 함께 한 지 꽤 오래된 등산 클럽이다. 멤버들도 활동적이다. 주말마다 뭉쳤다. 남가주 일대에 웬만한 코스는 안 가 본 곳이 없을 정도다. 그런 산악회에 비극이 닥쳤다.달포 쯤
04-28
밴쿠버 한인 조기유학생들 아메니다 시니어커뮤니티에 마스크 기부
지난 2016년에 캐나다에 유학을 온 월넛그로브 세컨더리 9학년(gr9. Walnut Grove Secondary School) 강보성(Bosung Matthew Kang) 학생과 고든 그린우드 초등학교 7학년(gr7. Gordon Greenwood Elementary
04-26
밴쿠버 써리RCMP 실종 한인 노인 찾았습니다.
써리RCMP는 실종됐던 77세 한인 노인을 찾았다고 오후 3시 8분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왔다.써리 거주 한인 노인은 지난 16일 자정무렵 실종됐다며 공개 전환을 한 지 14시간 만에 해결이 됐다표영태 기자
04-18
밴쿠버 한인 주요 주거지 무술도장 운영 중단 조치
프레이저보건소 실내스포츠업 휴업 명령버나비, 트라이시티, 써리, 랭리  등 지역코로나19로 인한 감염을 막기 위해 실내 다수가 모이는 것을 금지하는 가운데, 프레이저보건서 관할지역의 실내 스포츠 시설운영을 중단시켰다.한인들의 많이 거주하는 버나비, 코퀴틀람,
04-15
캐나다 온주 한인실업인협회 모국 마스크 1만 4천장 기부
토론토총영사관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토론토-인천 간 특별기 운항수요 조사 진행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온타리오한인실업인협회(회장 신재균)는 지난 9일(목) 모국의 코로나19 극복노력 지원하기 위해 마스크 1만 4000장(2만 3648 달러)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
04-10
세계한인 '세계한인 차세대대회' 참가자 온라인 접수
재외동포재단은 차세대 지도자 역량결집을 위한 '제23차 세계한인 차세대대회(The 23rd Future Leaders' Conference)' 참가접수를 4월 30일까지 온라인으로 받는다고 발표했다. 재외동포 차세대의 역량결집과 네트워크
04-10
세계한인 코로나19가 캐나다국적 한인 고국방문길도 막았다
지난 3월 2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옥외공간에 설치된 개방형 선별진료소(오픈 워킹스루)에서 영국 런던발 여객기를 타고 입국한 무증상 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단기사증 효력정지, 사증면제 등
04-09
밴쿠버 한인사회도 이미 코로나19 감염 확산?...밴쿠버 출발 20대들 인천공항서 연이어…
용산구 보건소에 공개된 17번째 양성판정 환자 내용용산구 17번 환자-밴쿠버 출발 24세 여성수원 44번 확진자, 가족까지 전염돼 격리부안군 20대 확정, 가족은 음성 판정 나와 밴쿠버를 방문했던 한국 여성이 한국에 입국하자 바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04-05
밴쿠버 밴쿠버한인장학재단 2020년 장학생 선발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은 2019년도 장학의 밤 행사를 통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한인신협장학생 장학금 전달모습(표영태 기자)신청마감은 5월 31일까지 장학금 2000~5000달러 밴쿠버한인장학재단(이사장 김지훈)은 2020년도 장학생 선발을 위한 신청
04-02
밴쿠버 밴쿠버 한인 코로나19 인종혐오 폭행 당해
1980년대 여성 솔로 가수로 활동하다 미국에서 요리사로 성공한 이지연 씨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스크를 쓴 사진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지연 씨는 "마스크를 쓴 날 보고 소리 지
03-31
밴쿠버 한인 행정명령 위반으로 벌금 처분 당해
연방·주·자치시 행정명령 확인 필요 자가격리 위반 연방법상 6개월 징역 밴쿠버총영사관은 캐나다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모든 주가 비상사태 또는 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하여 다중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일정 인원 이상의 모임을 금지하는 등의 행정명령을 시행하면서
03-31
밴쿠버 밴쿠버한인회 무료자문서비스 62건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 동안 비지니스 피해 정부지원 6건 밴쿠버 한인회(회장 정택운)이 실시하는 무료자문서비스를 통해 지난 20일부터 30일까지 총 62건 자문을 해 주었다.  밴쿠버한인회가 밝힌 내용별 건 수를 보면, 비지니스
03-30
캐나다 [신간안내] 한인 현직 의사가 쓴 '캐나다 의대 입학가이드'
캐나다의대 입학 무엇이 필요? 성적? 봉사활동? MCAT?현직 캐나다 의사가 기본부터 알려주는 의대 준비하는 법 어느 나라나 대부분 마찬가지지만 캐나다에서도 의대 입학하는것은 쉽지않다. 필자는 16살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이민온후 누구의 도움없이 혼자 스스로 의
03-26
밴쿠버 섬세한 한인의 미감으로 재창조한 면역력 키우는 차문화 북미를 두드리다
TGE TEA 육현 대표 북미 사업 동반자를 찾습니다. 과테말라 지점 오픈, 세계에서 인정 받는 건강사업 세계가 코로나19 광풍에 휩싸이면서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삶이 아니라 건강한 삶에 대한 요구가 다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기호음료로 커
03-20
밴쿠버 밴쿠버한인회 코로나19 성금 총영사관에 전달
주밴쿠버총영사관은 19일 오전에 밴쿠버한인회(회장 정택운)의 정택운 회장과 배문수 이사장으로부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모국지원 성금'을 전달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달식에서 정병원 총영사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밴쿠버 한인회에서 따뜻한 마
03-19
세계한인 해외 한인 조국 걱정 성금 모으는데, 한국 수구들 해외 한인 적대시
보훈처, 독립유공자 후손 코로나19 예방용품 전달독립유공자 후손, 답례로 1000만 원 기부금 전달해외교민 귀국에, 들어오지 말라는 입국 반대 청원 한국을 탄생할 수 있도록 해외에서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한 해외 독립유공자들과 한국의 코로나19에 대해 안타까
03-19
밴쿠버 1년전 13세 한인 소녀를 죽음으로 몰았던 운전자는 지금?
작년 5월 14일에 코퀴틀람RCMP가 실시한 사고재현 실험 현장 모습.(상)(표영태 기자) 작년 3월 25일 13세 한인소녀를 죽음으로 몰고간 자동차 충돌사고 현장 사진(코퀴틀람RCMP 보도자료)(하) 작년 3월 25일 코퀴틀람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03-19
밴쿠버 한인신협, "한인사회와 고통분담 하겠습니다"
한인타운에 위치한 밴쿠버 한인신협 코퀴틀람지점 전경(표영태 기자)COVID-19 긴급 신용지원 대출 시행주택·상업용 모기지 월 불입금 지원 밴쿠버 한인사회의 금융기관인 한인신협이 코로라19 확산에 따른 한인과 조합원들의 어려운 경제상황을같이하고 어려움을 공유하
03-19
밴쿠버 한인실업인협회 25대 회장선거 실시
한인실업인협회 제공  한인실업인협회 2020년 제 25대 회장 선거가 3월 17일 오전 9시부터 4시까지 협회 사무실에서 진행되었다. 10여년 만에 기호 1번 김성수 회장 후보와 기호 2번 장재명 회장 후보의 경선으로 치워진 이번 선거는 투표의 부정
03-18
밴쿠버 밴쿠버 한인사회 코로나19 위험...확진자 인천-밴쿠버 비행기 탑승
한일 두 나라 간 상호 무비자 입국이 중단된 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일본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이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 연합뉴스8일 인천-밴쿠버 에어캐나다 탑승자 양성으로마니토바 거주자 여성, 필리핀서 인천 거쳐 입국 마니토바주에서 11일과
03-12
회사소개 신문광고 & 온라인 광고: 604.544.5155 미디어킷 안내 개인정보처리방침 서비스이용약관 상단으로
주소 (Address) #338-4501 North Rd.Burnaby B.C V3N 4R7
Tel: 604 544 5155, E-mail: info@joongang.ca
Copyright © 밴쿠버 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Developed by Vanple Netwroks Inc.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