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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트뤼도 총리 '캐나다 데이' 기념사, 자유와 민주주의 가치 재확인

밴쿠버 중앙일보 기자 입력24-07-01 09:16 수정 24-07-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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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년 역사 되짚으며 화합과 포용 강조


트뤼도 총리, 팬데믹 극복 노력과 군인들의 헌신 언급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 데이'를 맞아 국민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발표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캐나다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이야기는 157년 전 이 땅을 고향이라 불렀던 원주민들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그는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참여한 캐나다 군인들의 희생정신을 언급하며 "자유는 대양 건너의 사람들, 심지어 만나지도 못할 세대를 위해서라도 싸울 가치가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우리의 권리와 자유는 결코 보장된 것이 아니며, 매일 개척자들과 언론인, 활동가, 조직가들에 의해 지켜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의견 차이가 있더라도 우리 자신보다 더 큰 무언가를 추구하기 위해 항상 함께 모이는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가 직면한 불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트뤼도 총리는 "우리가 공유하는 화해의 길에서 이를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의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더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차이점 때문에 더 강해진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의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하며 "출신과 배경, 종교, 사랑하는 대상에 관계없이 모든 이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는 나라"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가치야말로 캐나다인들을 하나로 묶는 힘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팬데믹 기간 동안 취약계층을 돌본 노동자와 자원봉사자들, 산불로부터 주택을 보호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는 응급 구조대원들, 그리고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최전선에서 싸우는 캐나다 군인들을 언급하며 트뤼도 총리는 "용감하고 친절하며 회복력 있는 사람들, 그것이 바로 캐나다의 이야기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트뤼도 총리는 "이것이 우리나라를 지구상에서 가장 좋은 곳으로 만드는 요소다. 계속해서 더 나은 나라를 만들어 나가자"라고 말하며 메시지를 마무리했다.


이번 트뤼도 총리의 '캐나다 데이' 메시지는 국가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현재의 도전을 인정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과 단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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